우루과이전 대패가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1대 4로 무너졌다.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두 번째 경기였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특히 공격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도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점은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 구분 | 내용 |
|---|---|
| 경기 결과 | 우루과이에 1대 4 패배 |
| 전반 실점 |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짐 |
| 후반 실점 | 네 번째 골을 추가로 내줌 |
| 만회 골 | 손흥민 A매치 58호 골 |
| 다음 일정 |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 평가전 |
목차
우루과이전 대패 그리고 모레노 감독의 사과
전반 13분 다윈 누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분위기가 급격하게 무거워졌다. 27분에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43분에는 김민재의 자책골이 터지며 전반을 0대 3으로 마쳤다. 후반 17분에는 누녜스의 헤더 골로 0대 4까지 벌어졌다. 이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장에 선 모레노 감독은 먼저 팬들에게 사과하는 말부터 꺼냈다.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관중에게 죄송하다는 마음과 함께 상대의 슈팅 수가 많지 않았고 점유율도 높지 않았는데 네 골을 내준 사실을 짚었다. 데뷔전이었던 에콰도르전에서 3대 0 승리를 거둔 직후였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감독은 전반전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모레노 감독은 이날도 4-4-2 전형을 선택했다. 그는 특정 포메이션을 고집하는 감독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팀의 축구 철학과 원칙은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그가 설명한 전반 계획은 실제 경기에서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양쪽 풀백을 높여 상대 윙어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중앙을 통해 빌드업을 하려던 의도가 상대의 압박에 막혔고, 공을 잃은 직후 역습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프타임에 원래 세 명을 교체하려 했지만 선수 한 명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네 명을 교체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손흥민의 A매치 최다 골 기록
대표팀은 후반 운영을 바꾸면서 안정을 찾았다. 하프타임에 전술적 조정과 교체 카드를 사용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 와중에 후반 중반 손흥민이 이강인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의 A매치 통산 58번째 득점으로 차범근과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중계사 인터뷰에서 새 기록보다 팀 패배가 더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했다. 전반에 세 골을 내주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지만 90분 동안 최선을 다한 동료들을 탓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모레노 감독도 0대 3으로 뒤지다가 4대 3으로 역전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끝까지 승리를 바랐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전 반등을 위한 준비
우루과이전 대패 이후 대표팀은 오는 10월 2일 금요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A매치 4연전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모레노 감독은 이 경기를 안 좋은 기분을 털어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승리한 뒤보다 더 큰 의지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선수단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고, 일정상 그 무대가 곧 베네수엘라전이다.
대표팀은 조규성에 이어 백승호까지 회복을 위해 소집이 해제되면서 28명으로 남은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상과 체력 문제로 빠지는 선수가 생긴 반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돌아올 수 있다. 감독은 남은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실전이 가장 좋은 무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루과이전 대패가 남긴 과제
이번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꼭 풀어야 할 숙제를 보여줬다. 전반의 높은 수비 위치와 빌드업 방식이 상대 압박에 쉽게 흔들렸고,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전반 운영 실패를 인정하면서 후반에 더 안정적인 형태로 바꾼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나 상대가 3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소 느슨해진 경기 운영도 다음 경기에서는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 감독은 한국이 경기를 잘 풀어가던 순간도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팀 선수들이 굉장히 강한 상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압박과 볼 소유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승인 이유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대 평가를 생각해 보면 한국은 상대의 전방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축구 대표팀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선수 조합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술을 실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황이라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다만 1대 4로 무너진 경기 내용은 선수들의 자신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전에서 안정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보여줘야 한다.
우루과이전 대패를 넘어서
우루과이전 대패는 임시 감독 체제에서 맞은 첫 번째 벽이었다. 팬들에게는 자존심을 구기는 아픈 결과였지만, 사령탑이 전반 실패를 인정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더 큰 의지를 다졌다는 점은 분명한 수확이다. 대표팀은 이번 패배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해야 베네수엘라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딛고 선수들이 보여줄 반등을 기대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루과이전 대패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전반 초반 상대의 역습과 뒷공간 침투에 수비가 무너진 것이 가장 컸어요. 모레노 감독도 양쪽 풀백을 높여 운영하려던 전략이 상대 압박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정했어요.
Q. 손흥민의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A.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A매치 통산 58번째 골을 넣었어요. 이는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인 최다 득점 기록이에요. 다만 본인은 기록보다 팀 패배가 더 아쉽다고 말했어요.
Q. 베네수엘라전은 언제 열리나요?
A. 10월 2일 금요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려요.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 대패의 아쉬움을 털고 반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