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용 43년 차 웃음 인생 뒤에 숨겨진 아내 사랑 이야기

개그맨 장용 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웃음을 떠올립니다. 단결 필승 충성 코너로 20년 가까이 사랑받았고, 43년 차 코미디언으로서 웃음을 전해온 그의 삶에는 누구도 몰랐던 무거운 가족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최근 MBN 특종세상에서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직접 낙지를 잡고 해신탕을 대접하며 눈물을 보인 개그맨 장용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그가 시인으로 변신한 근황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개그맨 장용의 근황을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방송MBN 특종세상
경력43년 차 개그맨, 최근 시집 발표
아내자궁내막암 투병,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현재강화도에서 아내 곁을 지키며 생활

아내의 머리가 빠지던 날, 마음도 무너졌습니다

장용은 아내 성숙 씨와 18살에 만나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습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온 두 사람에게 암 선고는 갑작스러운 시련이었습니다. 아내는 건강검진에서 수치 하나가 높아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아픔이 없었지만, 이후 하혈이 시작되며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수개월간 받으면서 아내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고, 약 부작용으로 말초신경장애까지 생겨 몸의 끝부분이 저린 통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병원 치료가 길어지면서 체력은 급격히 떨어졌고, 평소 좋아하던 음식조차 입맛을 잃었습니다.

개그맨 장용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가발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장용은 아내가 거울을 보며 가발을 쓰는 표정을 지켜볼 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자다가 살짝 꾼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 말 한마디에서 아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그는 아내가 아프게 된 이유가 자신의 탓인 것 같다며 자책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했을 때도 곁에서 묵묵히 버텨준 사람이 아내였고, 그렇게 쌓인 스트레스가 병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내의 힘든 모습을 볼 때마다 좋은 것을 안겨주지 못하고 나쁜 것만 쌓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화도에서 시작한 아내를 위한 하루

장용은 아내가 아프고 난 뒤 방송을 그만두고 강화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라디오 코너를 20년 가까이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섬마을 생활을 택했습니다. 그날도 그는 서해안 갯벌에서 직접 낙지를 잡아 해신탕을 끓였습니다. 아내가 좋아할 모습을 떠올리며 정성을 다했고, 직접 만든 해신탕을 대접하자 아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평소 요리하는 모습을 낯설어하던 아내였지만, 그가 직접 끓인 국물 한 그릇에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웃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에도 찾아오는 통증

둘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함께 산책을 나서도 아내의 병은 쉬지 않았습니다. 걷던 중 갑자기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는 일이 생겼고, 장용은 아내를 보호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아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그도 함께 무너졌지만, 곁을 지키는 일은 놓지 않았습니다. 여행 중에도 잠깐 지친 기색을 보이면 안절부절못하며 아내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아내의 컨디션은 기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로는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장난도 더 자주 쳤습니다.

시인으로 돌아온 장용

장용은 아내를 돌보고 하루를 마친 뒤 늦은 밤이면 시를 씁니다. 자칭 B급 시라고 부르지만, 코미디가 함축의 미를 갖고 있듯 시 역시 함축된 언어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시집을 발표하며 작가로 돌아온 이유도 아내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시에는 인생의 아픔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코미디로 웃음을 주는 동안에도 마음 한편에는 아내에 대한 걱정이 자리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 걱정을 시라는 새로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개그맨 장용이 전한 사랑의 무게

43년 차 개그맨 장용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근황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을 웃게 해온 희극인이 정작 인생의 무게 앞에서는 눈물을 보였고, 그 무게를 아내와 함께 나누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송을 그만두고 강화도로 간 선택도, 직접 낙지를 잡은 것도, 시를 쓰는 것도 모두 아내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장용은 앞으로도 아내 곁을 지키며 시와 코미디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개그맨 장용의 아내는 어떤 암을 앓았나요
    A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 Q 장용이 시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내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함축된 언어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Q 장용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나요
    A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강화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