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또 한 번 극적인 활약으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연장 11회말, 패배 직전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끝내기 득점까지 만들며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는데요. 김하성의 이번 활약은 단순한 한 경기 승리 이상으로, 시즌 내내 부진과 비판에 시달렸던 그에게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1회말 드라마, 김하성이 만들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했습니다. 팀이 4-5로 뒤진 연장 11회말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의 3구째 체인지업을 힘껏 당겨쳤습니다. 타구는 시속 106.3마일(약 171km)의 속도로 좌익수 방면을 향해 뻗어나갔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후속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적시타를 날렸고, 1루 주자였던 김하성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2루,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전력 질주했습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든 김하성은 팀의 6-5 역전승을 이끌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미국 중계진은 “하성 힘(HaSeong Him)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감격했고, ESPN의 샘 블록은 “비판받고, 의심받고, 조롱받았지만 지금은 애틀랜타의 레전드”라고 극찬했습니다.
부진을 딛고, 반등의 신호탄
사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전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목 수술을 받으며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복귀 후 타율이 0.066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과 조롱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훈련에 매진했고, 팀 동료 크리스 세일은 “김하성이 타격 케이지를 말 그대로 닳게 만들었다”며 그의 노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은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전 끝내기 안타로 시작됐고, 이날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습니다. 애틀랜타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경기 후 “시즌 후반에 접어든 지금 김하성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안타 중 두 개를 쳤다. 확실히 선수단의 마음을 얻었다”며 “선수들은 그가 어떤 일을 겪었고, 복귀하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의 자세한 경기 소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의 기세와 순위
이번 승리로 애틀랜타는 2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87승 61패, 승률 0.588을 기록하며 2위 필라델피아(82승 66패)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 0.135까지 끌어올렸고, 팀의 후반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서는 김하성의 결승 득점 장면과 동료들의 축하 세리머니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하성의 활약, 궁금한 점을 풀어봅니다
Q. 김하성이 이날 기록한 성적은?
A. 9회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연장 11회말 동점 적시타와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0.135로 올랐습니다.
Q. 김하성이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유는?
A. 오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목 수술을 받았고,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한 채 복귀하면서 타격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꾸준한 훈련으로 타격 밸런스를 되찾고 있습니다.
Q. 애틀랜타의 현재 순위는?
A. 애틀랜타는 87승 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