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자폐 아들을 위해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삶을 연장해 달라고 애원했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가 마침내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간암 말기 투병 중이던 그는 지난 9월 5일 오후 7시 56분 향년 64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이 소식은 6일 오후 각종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더 널리 전해졌고, 방송 24일 만에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전경철씨는 27년간 중증 자폐 아들 제원씨를 홀로 돌봤습니다. 아들의 사회성 연령은 2.3세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아들을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동화 속 소년에 빗대 피터팬이라고 불렀습니다.
목차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과 생애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은 2026년 9월 6일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의 SNS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고인이 지난 5일 오후 7시 56분에 세상을 떠났으며, 평소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로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인은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충남 공주 선영에 영면할 예정입니다.
1962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전경철씨는 20여 년간 아들을 홀로 돌보다 지난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기대 여명이 약 6개월이라고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홀로 남겨질 아들의 거처를 마련하겠다는 일념으로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아들이 살 곳을 찾기 위해 약 1000곳의 시설에 연락하고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중증 자폐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출생 | 1962년 충남 공주 |
| 별세 | 2026년 9월 5일 오후 7시 56분 |
| 사인 | 간암 말기 |
| 아들 | 중증 자폐 제원씨 (27세, 사회성 연령 2.3세) |
| 장례 | 무빈소 장례, 충남 공주 선영 |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은 단순히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닙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아들과 같은 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꿈을 품었습니다. 생전 그는 성인 중증자폐인을 위한 안식처 피터팬의 네버랜드를 만들기 위해 피터팬 자폐인복지재단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자신의 회고록 안녕, 피터팬 인세와 개인 후원금 전부를 재단에 내놓았습니다. 지난달 기준 총 4억 4760만 원의 설립 자금을 모았습니다.
고인은 재단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생전 10여 곳의 기업에 제안서를 보냈습니다. 이 중 복수의 기업과 유의미한 논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는 지난달 1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생전 장례식이자 감사 공연인 네버랜드 레퀴엠을 개최했습니다. 시민과 후원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올리며 세상과의 아름다운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아들을 위한 마지막 투쟁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그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처음에 항암 치료를 거절했습니다. 남은 6개월이면 아들이 살아갈 곳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수백 곳의 시설을 찾아다녀도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부탁했습니다. 치료도 받을 테니 6개월만 더 살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MBC 실화탐사대 안녕, 피터팬 편은 약 5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고, 결국 아들은 365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지난 7월 실화탐사대-피터팬의 기적 편을 통해 이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27년 동안 하루도 떨어져 지내지 않았던 아들을 시설로 보낸 뒤 고인의 몸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항암 치료를 중단했고 복수천자를 받아야 하는 간격도 점점 짧아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아들만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살아갈 공동체 네버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 전한 마지막 당부
지난달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전경철씨는 아들과 함께한 27년을 돌아봤습니다. 당시 그는 아들이 잘생기고 건장한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2.3세라며 27년의 생활은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들이 주는 잠깐의 행복이 고단함을 덮어준다며, 그 행복을 27년이나 누렸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에피소드도 전해졌습니다. 아들의 체중이 160kg까지 늘자 냉장고에 쇠사슬과 자물쇠를 채우고 1년여 동안 식단을 관리해 70kg을 감량시켰습니다. 아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팔에 상처가 남기도 했지만 그는 아들의 생사가 걸린 일이라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아들을 향한 마지막 당부도 남겼습니다. 아들이 자신을 기다리며 힘들어하지 않도록 아빠라는 존재는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온전한 진심은 아니라고 털어놓았습니다. 희미하게 기억나는 나이 많은 남자가 나를 바라볼 때 많이 따뜻했고 맛있는 것을 많이 차려줬던 사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떠올리면 문득 그리운 사람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담담한 고백에 유재석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이후 추모 물결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아들 걱정 내려놓고 편히 쉬시길, 유퀴즈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아버지가 그토록 걱정했던 아드님도 잘 지낼 수 있길 바란다,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등의 댓글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고인의 지인에 따르면 장례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의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로 치러집니다. 고인은 충남 공주 선영에 영면할 예정입니다. 아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많은 이들이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치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는 우리 사회에 큰 질문을 남겼습니다. 중증 발달장애인들의 삶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고 한 사람의 아버지가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고인은 자신의 죽음보다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성애를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 모두의 책임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인이 꿈꿨던 네버랜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재단 설립 자금은 모였고, 파트너사와의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시작한 일이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고인의 뜻이 이어져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반드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는 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강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경철 피터팬 아버지 별세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간암 말기 투병 중이셨습니다. 지난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아들을 위해 치료를 미루다가 지난 9월 5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Q: 아들 제원씨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A: 고인이 생전에 찾아낸 365일 돌봄이 가능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돌봄 시설입니다.
Q: 고인이 꿈꿨던 네버랜드 재단은 어떻게 되나요?
A: 재단 설립 자금 4억 4760만원이 모였고, 현재 파트너사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동체를 설립하는 작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