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홍콩 수출길 다시 열리다 구제역 규제가 시군 단위로

한우 홍콩 수출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8월 31일 홍콩 식품환경위생서와 한우 수출 검역조건 개선 협상을 마무리하고, 9월 1일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구제역이 발생해도 해당 시군에서 생산된 한우만 수출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구제역이 발생한 도 전체가 1년간 수출 금지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같은 도의 다른 시군에서 생산된 한우는 계속 홍콩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구분기존변경
수출 제한 범위구제역 발생 도 전체구제역 발생 시군만
같은 도 다른 시군수출 불가수출 가능
수출 재개 지역경기와 경북 전체 중단경주, 고령, 안성 등 가능
한우 홍콩 수출길

구제역 제한이 시군 단위로 줄면서 생긴 변화

한우의 홍콩 수출은 2015년 검역협상이 처음 타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도 전체가 수출 제한 지역으로 묶여 업계의 부담이 컸습니다. 지난 2월 경기 고양시와 7월 경북 예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경기도와 경상북도에서 생산된 모든 한우의 홍콩 수출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협상으로 경주, 고령, 안성 등 구제역 발생 지역이 아닌 곳의 한우는 다시 홍콩으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구제역은 한 번 발생하면 방역과 검역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한우 업계는 구제역 발생 소식에 수출 계약부터 운송 일정까지 다시 조정해야 했습니다. 같은 도 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은 수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만큼, 수출 물량을 계획할 때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수출 현장에서는 구제역 발생 지역과 가까운 농장도 같은 도로 묶여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조치로 인접 시군의 한우는 정상적으로 검역을 받고 선적할 수 있어 계약 이행과 매출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한우업계 건의를 반영해 국내 검역과 방역 관리 체계에 대한 기술자료를 홍콩 측에 제공하며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한우 수출을 준비하는 관계자라면 새 검역조건 적용일인 9월 1일 이후 수출 물량을 계획할 때 구제역 발생 시군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발생 시군에서 생산된 한우는 기존처럼 1년간 수출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검역 조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세한 내용을 아래 링크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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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경북산 한우 수출 실적도 주목

지난해 경기와 경북에서 생산된 한우의 홍콩 수출 실적은 11톤, 68만달러였습니다. 이는 홍콩 전체 한우 수출 물량의 22%에 해당합니다. 두 지역의 수출이 다시 열리면서 한우 홍콩 수출길은 이전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한 번의 구제역 발생으로 계약된 물량을 포기해야 했던 아쉬움을 생각하면, 이번 변화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입니다.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 어디까지 늘었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한우 수출은 52톤, 328만달러를 기록했고, 돼지고기는 102톤, 16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습니다. 싱가포르와 검역협상을 타결한 뒤 8개월간 310만달러 규모의 한우와 돼지고기가 수출됐고, 아랍에미리트에는 할랄 인증 한우 34만달러어치가 나갔습니다.

구분2024년2025년2026년 7월까지
한우54톤 375만달러71톤 465만달러52톤 328만달러
돼지고기148톤 142만달러79톤 120만달러102톤 160만달러

여기에 연내 베트남으로 햄과 너겟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의 첫 수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는 홍콩과 닭고기 수출 재개 협상도 마쳤습니다. 축산물 수출 시장이 점점 넓어지는 흐름입니다.

앞으로 한우 홍콩 수출길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검역조건 개선은 단순히 규제 범위를 줄인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가축질병이 발생해도 특정 시군 외 지역은 수출을 계속할 수 있어,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안정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새 기준을 지방정부와 수출업계, 생산자단체에 안내하고 현장 검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제회의와 고위급 교류를 활용해 다른 국가와의 축산물 검역협상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홍콩은 물론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으로 수출 시장이 넓어지면서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우 홍콩 수출길은 더 많은 지역과 품목으로 확대될 것이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검역조건 개선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도 바로 수출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시군 자체는 기존처럼 마지막 발생일부터 1년간 수출이 제한됩니다. 다만 같은 도에 속한 다른 시군에서 생산된 한우는 계속 수출할 수 있습니다.

Q. 경기와 경북산 한우는 언제부터 다시 홍콩으로 수출되나요?
A. 2026년 9월 1일부터 새 검역조건이 적용됩니다. 경기 고양시와 경북 예천군 같은 구제역 발생 시군을 제외한 경주, 고령, 안성 등에서 생산된 한우는 수출길이 다시 열립니다.

Q. 앞으로 다른 나라에도 한우 수출이 늘어날까요?
A. 농식품부는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베트남 등과 검역협상을 잇따라 타결했고, 올해 7월까지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습니다. 연내 베트남으로 열처리 가금육 제품 수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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