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 씨가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모범생이면서도, 집에서는 가족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심한 사춘기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던 학창 시절 이야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 고백은 그저 반항을 넘어 이십여 년이 지난 육아 현장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턴’에는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유아기 때부터도 또래 아이들을 통솔할 정도로 철저한 성격이었다고 하는데요. 초등학교 시절에는 전교 1, 2등을 도맡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숙제와 준비물을 챙기는 어른스러운 아이였다고 합니다. 성실히 쌓아온 모범생의 삶은 중학생이 되면서 180도 달라졌습니다.
목차
달라진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 돌연 찾아온 변화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라는 수식어처럼 그의 반항은 대담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집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이 바뀐다는 것이었는데요.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통과하면 그때부터는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화가 나 부모님과 시선이 마주치면 ‘뭐’라고 화를 냈다고 하니 그 정도가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부러 가족들에게 못된 말을 일삼으며 패악질을 부렸다고 하는데, 이러한 하교 후 돌변하는 모습에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렇게 예민한 시기의 손주를 지켜보던 할머니는 손녀의 돌변에 깜짝 놀라 아들에게 “우리 아이가 너무 변했다, 귀신이 씌었다”며 민망한 소리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가족들은 이현이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고개를 갸우뚫을 수밖에 없었는데, 워낙 급작스러운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방송에서 그는 어머니가 하시던 일을 하시랴 자신의 일로 정신이 없으셨던 탓에, 정작 대화가 필요한 시기에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일부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믿기 힘든 학교 안전가와 집사람, 그리고 해결사 기숙학원
하지만 웃기게도 학교에서는 만점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3년 내내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급 임원을 도맡아 했으니, 주위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게 주위의 전언입니다. 이렇게 극심한 사춘기를 보내던 이현이는 결국 가족들의 원성을 사 고등학교는 기숙형 사립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했던 그는 오히려 딱 통제된 기숙사 생활이 무척 잘 맞았다고 자신의 경험을 풀었습니다. 잠자는 곳, 먹는 곳, 공부하는 곳이 정해지고 제복을 입은 기숙 생활 내내 아무것도 정신 쓸 게 없어서 좋았다는 것인데요. 오히려 매사 잘 짜인 통제 아래에 생활하다 보니 행복했다는 이현이는 45명이 함께 쓰는 생활관에서 매사 상쾌한 마음으로 생활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 구분 | 이현이 전교 1등 시절 | 집에서의 모습 |
| 형태 | 전교 1,2등, 모범생 | 반항과 패악질 |
하지만 방송을 통해서 밝혀진 이 사춘기가 단지 단순한 반항이 아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가 이현이에게 건넨 한마디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화려하고 바쁜 일과 속에도 학교에서 겪은 일들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찰나, 들어주는 엄마가 오히려 하는 말이 “네가 알아서 해야지”라고 한 것이 서운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때 그 한마디의 상처로 인해 이후 십 수년이 지나도록 화가 났던 것이다 라고 스스로 사춘기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각이 복잡했을 당시 부모님은 자식이 큰 사이다에 탄수를 원하는 마음에 기숙 고등학교 입학을 결정하셨다고 하는데, 역시 부모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던 걸까요? 오히려 이현이는 “나에게는 그거 하나면 충분했다”며 “기숙학교라면 지금도 자신 있어 한다”고 밝혀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나를 투영하는 오은영 박사님의 따뜻한 조언
한때 이렇게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를 보냈지만,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현재를 지나왔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마주하다 보니 문득문득 과거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주변에서 겪은 일들을 조금 어수선하게 이야기하거나 힘들었던 표현을 할 때 먼저 “이제 그만해”라고 하지 못하고 부담을 느끼께 된다고 첫마디를 뗐습니다.
천재적인 그 퍼포먼스에 이와 같은 사춘기를 보냈던 자신이 아쉽기도 하다가도, 오히려 해결이 목적이 아닌 마음의 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주변의 힘듦을 보고 이내 “곁에 있는 사람이 이야기할 때는 무슨 문제를 해결하라는 말이 아니라 부담 없이 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따뜻하게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너무나 깊었던 사춘기는 사라지고, 부드러움만 우리 곁에
현재는 사랑하는 가족의 이해와 응원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다는 그는 여전히 가끔 아이들과 힘들 때면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 시절의 하루하루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좌충우돌 육아판에서 지혜를 발휘하는 일상들이 오히려 이십여 년 전 시행착오를 딛고 자신이 아이로부터 큰 선물을 받는 것이 아닌가 따뜻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사춘기가 때로는 큰 시련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세상에 전교 1등 사춘기가 없듯이 본인만의 색깔로 주체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다정한 태도 너머, 조금 더 건강한 세상을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이현이 전교 1등 사춘기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항
Q: 이렇게 사춘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새는 일이 많은데,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때가 있나요?
A: 아이가 우울, 무기력, 예민함이 지나쳐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거나, 식사 수면 등 기본적인 패턴이 크게 흐트러지는 증상이 보이신다면 정서적 변화에 전문가 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Q: 아이가 사춘기 때 말을 안 듣고 극심하게 나가면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A: 자식이 하는 모든 일을 허용적으로 바라보기보단, 잠시 아이의 친구가 아닌 얌전히 그 감정을 맞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언어를 받아주고 조금 이야기할 때 그 순간에 공감해 준다는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Q: 미디어에서 나오는 ‘눈물의 상담소’ 오은영 박사님도 이번엔 어떻게 도움을 주셨나요?
A: 동의하에 내 아이가 어떤 심리적 상태에 놓여 있는지 보듬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정답이라고 말을 전합니다. 아이의 말에도 혼자 있을 때 무엇에 힘들어할지 고민해 보면서 구체적으로 조언을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