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8일 오전 11시. 한동안 비가 내리며 한풀 꺾였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울 폭염주의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 이동 중이거나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예상되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높은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까지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더 크게 오를 수 있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데요. 국지성 호우가 지나간 뒤라 햇볕이 강한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며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서울 폭염주의보는 오전 11시부로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서남권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 발효됐습니다. 구체적인 발효 지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
| 권역 | 발효 지역 |
|---|---|
| 동남권 |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
| 동북권 |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 |
| 서남권 |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
이번에 서울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을 보면 동북권은 8곳, 동남권은 4곳, 서남권은 7곳으로 총 19곳으로 집계됩니다. 서울 전체 자치구 25개 중 상당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셈입니다. 폭염은 단순히 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여러 위험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어서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요.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와 같은 폭염 취약 계층의 경우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폭염대비를 위해 서울 폭염 주의보 발효 시 혼잡 시간을 피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고,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물을 자주 마시고, 땀으로 배출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인데요.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실내에서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시원한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폭염이 주는 바람직한 습관, 우리가 실천할 일
한낮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큼직한 쇼핑백을 들고 조금만 걷기만 해도 온몸에서 땀이 배어 나옵니다. 지난여름에 비해 장마가 길어지고, 연일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진 탓에 더위가 덜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더 크게 오르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작년의 경우에도 주간보다 해가 지고 난 뒤에 발생하는 돌발성 폭염 환자 수가 잦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매년 체력 소모가 심한 이맘때 쯤 되면 미리 챙겨두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집집마다 하나씩은 자리 잡은 텀블러나 보냉병에 얼음을 가득 채워 보온병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풍기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여유를 부리기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으로 비교적 온도가 낮은 시간에 맞춰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훨씬 지치지 않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꼭 지켜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을 때는 얼음물 마시기, 샤워 자주 하기, 커튼 치기 정도의 생활 수칙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온열질환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같은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고 있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몸이 과열되기 쉬운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불가피한 약속이 아니라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휴식을 취합시다.
이럴 때 대처 방법은 필수
혹시라도 몸에 열경련이나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옷을 풀고 시원한 타월로 체온을 내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지고 시원한 응급 약국이나 편의점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것도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 비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이때 중부 내륙 지역도 차츰 구름이 많아지고, 모레인 목요일 무렵이면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어 이번 폭염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주에도 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자주 하는 질문
Q: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체감온도 33도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이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35도가 2일 이상 이어질 때 폭염경보가 내려집니다.
Q: 폭염 때 꼭 마셔야 하는 음료가 있나요?
A: 물이 가장 좋으며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단,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든 음료는 오히려 수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Q: 에어컨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부채질하거나 샤워를 자주 하여 체온을 내리고, 베란다 커튼을 쳐서 직사광선이 안 방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