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 첫 홈런 퓨처스리그 805일 만의 대포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터뜨린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 첫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지난 6월 27일 퓨처스리그 데뷔전부터 49일 만에, 마이너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805일 만에 나온 대포였습니다.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퓨처스 팀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3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회말 2사 1, 2루에서 터뜨린 좌월 3점 홈런은 비거리도 압도적이었고,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지만은 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15일까지 21일 만에 실전에 나섰습니다. 공백이 길었음에도 타격감은 뛰어났습니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팀이 2점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5회,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습니다. 최지만은 한화 7년차 투수 김범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경기 후 최지만은 “얼떨결에 친 것 같다. 운이 좋게 잘 맞았고, 타구가 정말 좋게 나가서 나도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배트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최지만의 한국 무대 적응 현황과 최근 성적

최지만은 울산 웨일즈에 입단한 뒤 대타로 출전하다가 7월 22일부터 선발 출전하며 타석 수를 점차 늘렸습니다. 15일 현재까지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타율 0.292(2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0.83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50에 달하는 등 컨디션이 크게 올라왔습니다. 볼넷 4개, 삼진 6개로 선구안도 안정적입니다. 아직 1루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데, 감독과 협의해 내년 시즌을 대비해 천천히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스카우트가 수비 장면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의 수비 출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홈런은 8월 15일 광복절에 나왔습니다. 최지만은 홈런 세리머니로 ‘만세’를 하려고 했는데 덕아웃에서 다들 해주지 않아 당황했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습니다. 경기 후 “홈런을 치면 다 같이 만세를 하자고 약속했는데 다들 안 해주더라”라고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도 드래프트에 대한 부담감은 솔직하게 내비쳤습니다.

KBO 드래프트 앞둔 최지만의 솔직한 심경

오는 9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공식 참가하는 최지만입니다. 메이저리그 경력과 최근 상승세 덕분에 1라운드 지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오히려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많이 부담스럽고, 이런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나는 나이를 많이 먹었고, 드래프트는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1군 무대에서 다시 뛰고 싶은 의지는 분명했습니다. 그는 “울산에서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님도 그 부분을 우선시한다. 결국 내년에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울산 팬들과 시민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재 타격감은 본인 기준 50%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KBO의 ABS 자동 투구 판정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지만은 지난 6월 데뷔 당시 “감사하게도 운 좋게 울산 구단이 생겼다. 방출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민구단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울산 구단에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최지만 한국 첫 홈런

최지만 퓨처스리그 첫 홈런이 가지는 의미

이번 홈런은 단순히 기록 하나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지만은 2024년 6월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오랜 실전 공백을 겪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타격 재능은 여전하지만, 실제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퓨처스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때려내며 스스로도 “임팩트가 너무 강해 놀랐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이는 한국 무대 적응이 한 단계 더 진행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지만의 홈런이 터진 날, 울산은 남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위 롯데 퓨처스 팀과는 0.5경기 차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터뜨리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습니다. 경기에서 고바야시 쥬이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예진원과 노강민, 알렉스 홀의 타점도 빛났습니다.

드래프트 전 최지만의 남은 과제는?

드래프트까지 약 한 달이 남았습니다. 최지만은 현재 실전 투구에 익숙해지는 것과 ABS 판정에 적응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울산 감독도 선수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아직 1루 수비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스카우트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는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35세의 나이에 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몸 상태를 완벽히 회복해 내년 시즌 1군에서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면에서 현재 퓨처스리그 성적 자체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야구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1, 2순위로 하현승과 김지우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최지만의 이름도 여전히 상위 지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만약 1라운드에 지명된다면 나이를 고려한 파격적인 선택이 되겠지만, 결과는 드래프트 당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지만은 “지금은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울산 시민분들께 제가 잘 뛰고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더 뿌듯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간절한 마음이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입니다.

최지만 최근 퓨처스리그 성적 요약

항목기록비고
경기 수15경기대부분 지명타자 출전
타율0.29224타수 7안타
홈런115일 첫 홈런
타점5홈런 포함
OPS0.836출루율+장타율
최근 10경기 타율0.350상승 추세
볼넷/삼진4/6선구안 안정

최지만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그리고 9월 드래프트에서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그의 한국 프로야구 도전이 성공적인 재기 스토리가 되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최지만이 한국에서 홈런을 친 건 처음인가요?
A: 네, 이번 15일 경기가 KBO 퓨처스리그 공식 경기 첫 홈런입니다. 비공식 경기였던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는 지난달에 홈런을 친 적이 있습니다.

Q: 최지만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있나요?
A: 현재 야구계에서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은 부담스럽다고 밝혔고, 1순위와 2순위 유력 후보는 하현승과 김지우라서 실제 지명 순위는 변수가 많습니다.

Q: 최지만이 수비는 언제 시작하나요?
A: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감독님과 상의해서 내년까지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며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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