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철 작가라는 이름 기억하시나요? 지난 8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가 새삼 화제입니다. 중증 자폐 장애를 가진 아들 전제원 씨를 27년간 홀로 키워온 그의 사연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슴 아프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아들의 존엄을 지키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국을 돌아다녔고, 결국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전경철 작가의 이야기를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이름 | 전경철 작가 |
| 아들 | 전제원 (27세, 중증 자폐, 정신연령 2세) |
| 주요 사연 | 아들 체중 160kg→90kg 감량, 시설 1000곳 문의 |
| 꿈 | 중증 자폐인 공동체 ‘네버랜드’ |
| 방송 출연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5회 (2026.08.12) |
아들의 자폐 진단과 홀로서기
전경철 작가는 1990년대 벤처 붐 속에서 사업이 잘되던 시절, 6대 장손인 아들을 얻으면서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첫 돌이 되던 무렵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됐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어떤 놀이에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돌 촬영을 하는데 하루 종일 시간이 걸렸다는 회상은 당시의 불안감을 짐작하게 합니다.
병원을 전전하며 여러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기까지 1년이 걸렸습니다. 결국 자폐 장애 진단을 받아들였고, 그 무렵 아내와의 이별도 겪으며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됐습니다. 아들의 나이 7살, 전 작가의 나이 마흔이었습니다. 이후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냈습니다.
아들의 건강 위기와 다이어트 전쟁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일도 병행하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들이 청년이 되면서 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장애인의 특성상 비만이 되기 쉽고, 아들의 체중은 160kg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대로는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은 전 작가는 강제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냉장고에 쇠사슬을 묶고 잠금장치를 하고, 아들이 음식을 구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매 끼니 먹을 것을 달라고 저항하는 아들과 ‘먹거리 전쟁’을 벌이며 식단을 통제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팔에는 아들이 긁은 흉터가 가득했고, 병원에서 마약 투약자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1년 만에 90kg까지 감량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이런 노력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었습니다.

아들의 거처를 찾기 위한 사투
전 작가는 오랜 시간 병원을 오가며 자신의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뇌경색과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느라 몸이 지쳤고, 결국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홀로 남겨질 아들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중증 자폐 장애인을 돌봐줄 가족이 없다면 시설에 맡겨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는 1년 넘게 전국의 장애인 시설 1,000곳을 직접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중증 자폐 장애인은 돌봄 비용이 많이 들어 대부분 거절했습니다. 정신병원만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았지만, 구속복과 급식이라는 현실에 절망했다고 합니다. 벼랑 끝에서 그는 자신의 사연을 글로 썼고, 그 글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방송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들이 정착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그날 이후 전 작가는 처음으로 아들과 캠핑을 떠나 하룻밤을 보내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다시 한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되며 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네버랜드’의 꿈과 남은 시간
전 작가는 이제 자신의 아픔을 다른 가족들과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중증 자폐인들이 함께 생활하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공동체 ‘네버랜드’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는 이것이 무모한 도전임을 알지만, 아들을 위해 전국을 돌았던 설움이 그 꿈을 접지 못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나라에서 하든 어떤 문명인이 하든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저와 제 아들만큼 혹은 그보다 더한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은 저처럼 힘들지 말았으면 한다’며 눈물을 보였고, ‘제가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있듯 아들의 존엄을 지켜줘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소원은 아들이 존엄하게 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경철 작가의 사연은 장애인 가족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외로운지 돌아보게 합니다. 동시에 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이 어떤 기적을 일으키는지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전 작가의 꿈인 ‘네버랜드’가 품위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경철 작가의 아들 이름은 무엇인가요?
A: 아들 이름은 전제원 씨로 27살이며 중증 자폐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 연령은 두 살 수준입니다.
Q: 아들의 체중은 어떻게 감량했나요?
A: 냉장고에 쇠사슬을 묶고 식단을 철저히 통제하며 매일 아들과의 실랑이를 감수했습니다. 그 결과 1년 만에 160kg에서 90kg으로 줄였습니다.
Q: ‘네버랜드’는 어떤 곳인가요?
A: 중증 자폐인들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 전 작가가 꿈꾸는 이상적인 보금자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