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하반기 반등 이끈다

제네시스 GV90이 하반기 핵심 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량은 10만 3,4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습니다. 특히 국내 판매는 4만 7,024대에 그쳐 전년 대비 23% 급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3만 9,088대로 4.5% 늘었지만, 렉서스나 BMW와 비교하면 점유율 차이가 큽니다.

지표상반기 판매전년 대비
글로벌10만 3,483대6.1% 감소
국내4만 7,024대23% 감소
미국3만 9,088대4.5% 증가

판매 부진의 원인, 생산 차질과 하이브리드 공백

이런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생산 차질입니다. 부품 협력사인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엔진 밸브 공급이 늦어졌고,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까지 겹쳐 고수익 차종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분은 약 2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두 공장 모두 정상화가 완료되면서 하반기에는 생산 영향이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고, 증권가에서는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수요보다 공급 차질의 영향이 컸습니다. 매출은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제네시스 고수익 차종의 생산 차질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관세, 환율 부담이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둘째는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입니다. 최근 수년간 전기차 인기가 주춤해진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고, 전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에 달합니다.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전체 판매의 37.4%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네시스는 가솔린과 전기차만 운영해 왔습니다.

하반기 전략, 제네시스 GV90과 하이브리드 추가

이에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전략을 확실히 가다듬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연내 G80 하이브리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판매 부진을 만회할 대형 전기 플래그십으로 제네시스 GV90이 출격합니다.

제네시스 GV90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

제네시스 GV90은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플래그십 SUV로, 오는 9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약 2조 원을 투입해 구축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모델이기도 합니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M이 처음 적용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km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차량과 전력망을 연결하는 V2G 기능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대형 SUV의 활용성이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가격은 1억 3천만 원에서 2억 원 수준으로, 국내 대기 수요가 상당합니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의 빠른 성장

대형 전기 SUV 시장은 실제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9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7,329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기아 EV9도 1,552대로 102%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100kWh 안팎으로 커지고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까지 갖추면서 덩치 큰 SUV의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 대한 아쉬움이 해소된 것이 주효했습니다. 차량과 사물 간 양방향 송전인 V2G 서비스가 확산되면 대형 전기 SUV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필자도 대형 SUV를 직접 몰아보면서 공간의 여유와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자주 느낍니다. 다만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최근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는 이런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해 줍니다. 제네시스 GV90은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브랜드 위상 강화의 신호탄

제네시스 GV90의 출시는 단순히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아직 렉서스나 BMW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올해 상반기 렉서스는 미국에서만 16만 9,712대를 팔았고, BMW는 18만 6,944대를 기록했습니다.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 3만 9,088대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지요.

이런 상황에서 플래그십 모델의 존재감은 브랜드 전체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볼보도 하반기 플래그십 전기 SUV인 EX90과 전기 세단 ES90을 앞세워 대형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V90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주행거리와 기술적 완성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에는 GV80 하이브리드와 G80 하이브리드가 판매에 나서고,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EREV는 전기차처럼 모터로만 주행하면서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제네시스가 이 시장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제네시스 GV90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함께 자리 잡으면 상반기 부진을 딛고 판매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습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도 하반기를 실적 반등의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제네시스 GV90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 셈입니다. 제네시스 GV90이 어떤 주행 경험을 선사할지,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네시스 GV90

이번 하반기는 제네시스에게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GV80 하이브리드와 G80 하이브리드가 판매를 시작하고, 제네시스 GV90이 플래그십으로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볼보 EX90과 같은 경쟁 모델의 등장도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V90이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리고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네시스 GV90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제네시스 GV90은 다음 달 공개되고 9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입니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GV90의 예상 가격은 얼마인가요

예상 가격은 1억 3천만 원에서 2억 원 수준입니다.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 모델들과 비슷한 가격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오나요

GV80 하이브리드가 하반기에 출시되고, G80 하이브리드도 연내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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