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현재, 서울시 동남권과 서남권 11개 자치구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째 이어지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번 폭염은 단순히 덥다는 수준을 넘어 ‘이중 열돔’ 현상까지 겹쳐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가 전국 91곳에 동시 발령됐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경산에서는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중대경보가 처음으로 발령되기도 했죠. 아래 표는 서울 폭염경보 발령 현황과 대비 기준을 한눈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 구분 | 내용 |
|---|---|
| 발령 지역 | 송파·강남·서초·강동·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구 (11개구) |
| 발령 기준 |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2일 지속 예상 |
| 현재 체감온도 | 35~36도 내외 (서울 기준) |
| 열대야 현황 | 전국 91개 특보구역 열대야주의보, 서울 최저 25도 이상 |
| 서울시 대응 | 위기경보 ‘경계’ 격상, 24개 구청사 24시간 무더위 대피공간 개방 |
목차
올해 폭염이 특히 심각한 이유는 이중 열돔 현상 때문입니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쳐진 ‘이중 열돔’이 형성됐습니다. 아래층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위층의 뜨거운 공기 덮개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밤새 식지 않고 이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7월 10일 기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535명, 사망자 2명으로 집계됐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12일 낮 최고 기온이 무려 39.9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기온 39도 이상 시 발령)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건강한 성인도 30분 이내에 온열질환 증상(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 낮 시간에 잠깐 마트에 다녀왔는데, 집 앞 정류장에서 5분만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었어요. 에어컨 없는 실내는 더 심각합니다. 서울시가 24개 자치구 구청사를 24시간 무더위 대피공간으로 개방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폭염중대경보까지는 아니지만 현재의 폭염경보 단계에서도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므로 외출은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울 폭염경보 발령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 세 가지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기본 원칙은 ‘물, 그늘, 휴식’입니다. 하지만 폭염경보 단계에서는 이보다 더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첫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야외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논밭 작업, 건설 현장, 체육 활동은 발령이 유지되는 동안 완전히 연기하세요. 서울시는 야외 건설 노동자를 위해 충분한 휴식 시간과 그늘 제공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둘째, 1시간에 한 번씩 물을 마셔야 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분은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담당 의사와 상담하세요.
셋째, 주변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에서 사망 위험이 1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홀몸 어르신에게 전화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 두절 시 직접 방문까지 하고 있지만, 이웃 간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에 부탁해 경비원분이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안부 문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세 폭탄을 피하는 꿀팁 3가지
폭염경보가 장기화되면 가장 큰 고민은 전기 요금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절대 껐다 켰다 반복하지 마세요. 실내 온도가 설정치에 도달하면 압축기가 최소 전력으로 유지되므로 24시간 켜 두는 것이 오히려 저렴합니다. 시작할 때는 강풍 모드로 10분간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희망 온도를 26~27도로 설정하세요. 그리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천장 쪽으로 바람을 보내며 함께 돌리면 찬 공기가 방 전체에 고르게 퍼져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습도를 50~60%로 맞추는 제습기 기능도 전기세 절약에 도움을 줍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체감온도가 2~3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열대야를 이기는 숙면 아이템과 생활 습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뇌가 각성 상태를 유지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 원인인데요. 이런 때는 냉감 패드나 인견 이불을 활용하면 피부 접촉 온도를 즉시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잠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후, 카페인 없는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수면을 유도합니다. 암막 커튼으로 실내를 완전히 어둡게 만들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서울 폭염경보 발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기상청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폭염 영향 예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체감온도 38도 이상의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야외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해 7~8월만 해도 서울 지역의 39%가 폭염경보 상태였는데, 올해는 그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 근처에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동주민센터가 있어 점심시간마다 많은 시민이 들어와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집 근처 무더위쉼터 위치를 미리 알아두고, 폭염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망설이지 말고 대피하세요. 함께 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냅시다.
자주 묻는 질문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떻게 다른가요?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반면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집니다. 올해 새로 생긴 폭염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상위 단계입니다. 경보 단계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에어컨 없이도 집을 시원하게 유지할 방법이 있나요?
네, 먼저 창문을 열어 집 안의 뜨거운 공기를 빼내고 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향하게 해 바람을 밖으로 배출하는 환기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려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밤에는 선풍기 앞에 얼음물 그릇을 놓으면 차가운 바람이 순환됩니다. 또한 냉감 시트나 쿨매트를 사용하고, 젖은 타월을 목 뒤나 발목에 감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경보 상황이라면 에어컨이 없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구청사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풀고 물을 천천히 마셔야 합니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큰 혈관 부위를 닦아 체온을 내려주세요. 10분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의식이 혼미해지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는 증상이 약해도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