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중 하나인 고래불 해수욕장은 길고 고운 모래사장과 시원한 파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해 있어 대게와 활어회를 즐기기에도 좋죠. 이번 글에서는 고래불 해수욕장 근처에서 묵을 만한 펜션과 리조트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합니다. 어떤 숙소가 여행 스타일에 맞는지 아래 표를 통해 먼저 살펴보세요.
| 숙소명 | 주요 특징 | 추천 대상 |
|---|---|---|
| 메르센트 리조트 | 오션뷰, 2개 방, 대형 수영장, 풀빌라, 카페 | 가족·친구 단체, 일출 감상 |
| 비사이드 풀빌라 | 독채, 온수풀(유료), 히노끼탕, 복층 구조, 빔프로젝터 | 커플, 소규모 가족, 프라이빗 선호 |
| 영덕블루펜션 | 전 객실 오션뷰, 테라스, 공동 취사장, 합리적 가격 | 가족 단위, 예산 여행 |
목차
고래불 해수욕장 펜션 선택의 기준
지난해 여름, 친구 부부와 함께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가장 고민됐던 건 방이 두 개 있으면서도 거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숙소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여러 후기를 뒤지다가 영덕 메르센트 리조트 306호를 예약했는데, 이곳은 2층 건물 전체가 하나의 객실로 되어 있어 단독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침실이 두 개라 프라이버시가 보장됐습니다. 통창으로 펼쳐진 동해바다는 방 안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했고, 아래 수영장과 연결된 오션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붉게 물든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은 잊을 수 없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펜션을 고를 때 중요한 건 얼마나 바다와 가깝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가입니다. 메르센트 리조트는 안내실 건물 2층에 카페와 북카페 공간이 있고, 조식으로 닭죽을 제공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단, 객실 내에 개별 바베큐 시설은 없어 공동 공간이나 외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점은 참고하세요. 반면 비사이드 풀빌라는 독채 구조에 개별 온수풀(유료)과 히노끼탕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복층 2층 침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가 특히 아름답고, 빔프로젝터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 밤에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메르센트 리조트 306호 침실에서 촬영한 일출 모습입니다. 블라인드를 올리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붉은 태양과 잔잔한 파도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원한다면 꼭 오션뷰 객실을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근처 숙소의 장점
고래불 해수욕장은 해변 길이가 4.6km로 동해안에서 가장 긴 편이라 사람이 많아도 넓게 펼쳐져 있어 한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적당해 가족 단위 물놀이에 안전합니다. 해수욕 후 숙소로 바로 들어가 샤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데, 영덕블루펜션의 경우 각 객실 앞에 주차가 가능하고 테라스가 있어 바다를 보며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공동 취사장이 따로 마련돼 있어 바베큐나 회를 썰어 먹기에 편리했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예산을 아끼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침대가 아닌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구조이므로 침대 선호자라면 다른 숙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변 맛집과 즐길 거리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강구항 영덕대게거리가 있습니다. 점심때 대게와 활어회를 실컷 먹고, 해안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저는 은실엄마 자연산잡어회전문점에서 회를 사서 숙소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싱싱한 활어회에 지장수 호박생막걸리를 곁들이니 여름 휴가의 낭만이 제대로였습니다. 저녁에는 고래불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산책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숙소별 실제 후기와 팁
메르센트 리조트는 대단지 숙소로 풀빌라, 펜션 등 다양한 타입이 있지만 공용 수영장이 두 곳이라 여름철 성수기에는 북적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6호처럼 2층 단독 건물이 프라이빗함을 보장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현관문 잠금장치가 다소 까다로웠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입실 전 관리실에서 열쇠 사용법을 꼭 물어보세요.
비사이드 풀빌라는 5개 동의 독채로 운영되며, 전 객실이 오션뷰입니다. 온수풀 이용 시 추가 요금(10만 원)이 발생하지만 프라이빗 수영을 원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객실 내 히노끼탕이 있어 물 받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는 특별합니다. 칫솔, 슬리퍼, 드라이기는 개인 챙김이 필요하고, 드라이기 성능이 약한 편이니 민감하다면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영덕블루펜션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모든 방에서 고래불 해수욕장이 정면으로 보이고, 테라스에서 갈매기 떼가 코앞을 지나가는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구식이고 선풍기가 조금 더럽다는 후기가 있으니 예약 전 객실 상태를 문의하는 게 좋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 펜션 예약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베큐 가능 여부와 추가 요금입니다. 대부분의 펜션이 전기그릴이나 숯불을 대여해 주지만, 객실 내 조리가 금지된 경우가 많아 야외 테이블이나 공동 취사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희는 메르센트에서 조식이 제공되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지만, 저녁에 회와 맥주를 즐기기 위해 전기그릴을 대여했는데 콘센트 위치가 멀어 연장선이 필요했던 점을 기억해 두세요.
오는 길에 포항 휴게소에 들러 바다 뷰와 함께 떡볶이와 어포튀김을 즐기는 것도 작은 팁입니다. 영덕까지 오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쉬어갈 수 있고, 휴게소 자체도 야외 테이블이 많아 바람을 맞으며 간식을 먹기 좋았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고래불 해수욕장
지난해 방문이 너무 좋았기에 올해도 8월 초에 다시 고래불 해수욕장을 갈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비사이드 풀빌라에서 온수풀을 이용해 보고, 인근 후포항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사서 숙소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 예정입니다. 영덕은 대게와 회 외에도 꽃게랑, 시장분식 등 먹을거리가 풍부해 매년 방문해도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맞이 공원이나 삼사해상산책로도 가볼 만한 곳이니 여유가 된다면 일정에 포함해 보세요. 고래불 해수욕장 펜션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바다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래불 해수욕장 근처 펜션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우선 몇 명이 가는지, 바베큐나 수영장 같은 부대시설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세요. 가족 단체라면 방이 두 개 이상인 메르센트 리조트가 좋고, 프라이빗한 물놀이를 원한다면 개별 풀장이 있는 비사이드 풀빌라가 적합합니다. 예산이 넉넉지 않다면 영덕블루펜션처럼 가성비 좋은 곳을 선택하되, 침대 유무와 조리 시설을 꼭 확인하세요.
Q2. 펜션 예약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성수기(7~8월)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한 달 전에는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객실 내 금연 여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추가 인원 요금 등을 미리 확인하세요. 또한 온수풀이나 바베큐 그릴은 추가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 시 함께 문의해 총 비용을 예상하는 게 현명합니다.
Q3. 고래불 해수욕장 말고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은?
강구항 영덕대게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해파랑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사해상산책로는 갈매기 떼와 함께 바다를 걸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고, 영덕해맞이공원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후포항에서는 활어회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래시장이 있어 저녁 식사 장소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