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왕자두 맛있게 먹는 법

여름이면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가 자두다. 그중에서도 이름부터 남다른 왕자두는 일반 자두와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가진다. 크기, 맛, 수확 시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오늘은 이 왕자두의 모든 것을 정리해본다. 지난해 의성의 한 농가에서 직접 수확하는 경험을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익은 왕자두를 맛봤다. 한 입 베어 물자 과즙이 터지면서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일반 자두가 가진 새콤함보다 훨씬 부드럽고 강한 단맛이 인상적이었고, 크기가 커서 한 알로도 포만감이 꽤 찼다.

왕자두와 일반자두 비교

구분일반자두왕자두
크기지름 4~5cm, 무게 50~80g지름 6cm 이상, 무게 100~150g
수확 시기6월 중순~7월 초7월 하순~8월 초
새콤달콤단맛 강하고 과즙 풍부
식감아삭하고 촉촉부드럽고 쫀득

위 표에서 보듯 왕자두는 일반 자두보다 크기가 두 배 가까이 크고, 단맛이 훨씬 강하다. 신맛이 적어서 어린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고, 과육이 두꺼워서 씹는 재미도 있다. 특히 껍질째 먹으면 안토시아닌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다만 껍질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왕자두 고르는 법과 보관 팁

잘 익은 왕자두를 고르는 요령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색깔을 보자. 전체가 새빨갛게 변한 것보다 80~90% 정도 붉게 물들고 바탕에 노란색이나 초록색이 살짝 비치는 상태가 가장 맛있다. 이때 신맛과 단맛의 균형이 완벽하다. 또 표면에 하얀 가루 같은 과분이 골고루 묻어 있으면 당도가 높고 신선하다는 증거다. 만졌을 때 너무 단단하지 않고 약간 말랑한 느낌이 오면 바로 먹기 좋다.

보관할 때는 한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왕자두는 냉장고에 바로 넣으면 당도가 올라오지 않는다. 받자마자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어 후숙을 시켜야 한다. 과육이 살짝 말랑해지면 그때 냉장 보관하면 된다.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자두를 넣어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왕자두의 효능과 주의사항

왕자두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100g당 28kcal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87%라 포만감이 오래 간다. 식이섬유와 소르비톨 성분이 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을 해서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여름철 땀으로 지친 몸에 유기산이 피로 물질을 배출해주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르비톨 성분이 장을 자극해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2~3알 정도가 적당하고, 공복에 먹으면 위산이 강해져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식후에 먹는 게 안전하다. 위염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왕자두 수확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쉽다. 실제 농장에서 어떻게 따고 선별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자.

의성 왕자두가 유명한 이유

왕자두의 대표 산지로 경상북도 의성이 꼽힌다. 의성은 일교차가 큰 분지 지형이라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서늘해 과육에 당이 촘촘하게 박힌다. 지난해 의성 농가에서 직접 당도를 재봤더니 13브릭스 이상 나왔다. 마트에서 파는 자두와는 단맛의 밀도가 완전히 달랐다. 의성 왕자두는 7월 하순부터 수확이 시작되며, 품종에 따라 후무사, 도담, 추희, 로얄대석 등이 순차적으로 나온다. 후무사는 새콤달콤 균형형, 도담은 과육이 단단해서 포만감이 오래가고, 추희는 당도가 높아 단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좋다.

왕자두 세척과 즐기는 팁

왕자두는 껍질째 먹는 게 영양 면에서 좋지만, 껍질 표면에 농약이나 먼지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세척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문지르며 씻은 후,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헹구면 깔끔하다.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관해야 무르지 않는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얼려서 갈아 스무디로 만들거나 요거트에 넣어 먹어도 좋다. 여름철에는 냉동 자두를 아이스크림 대신 먹으면 칼로리 부담이 적다. 나는 운동 전후에 반 알씩 나눠 먹는데, 포도당 보충과 함께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잘 익은 왕자두의 단면과 과즙

자주 묻는 질문

왕자두는 하루에 몇 알까지 먹어도 되나요?

다이어트 중이거나 평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하루 2~3알, 약 300g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왕자두는 칼로리가 낮지만 당류가 100g당 6.8g 들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총 당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에 반 알씩 나눠 드시면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왕자두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음 받았을 때는 실온에서 1~2일 정도 두어 후숙을 시킵니다. 과육이 살짝 말랑해지면 그때 냉장 보관하세요.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자두를 넣어 보관하면 수분이 유지되고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3~5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왕자두 씻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흐르는 물에 손으로 살짝 문질러 씻은 후, 식초 1스푼을 푼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헹구면 농약과 이물질이 제거됩니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고 보관해야 무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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