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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해수욕장 한눈에 보기
동해안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어떤 해변을 갈지 고민이 많다. 대표적인 해수욕장들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피로감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감추해수욕장은 작지만 알찬 매력을 가진 곳이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자나 조용히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아래 표에 기본 정보를 정리했다.
| 항목 | 내용 |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용정동 (감추해수욕장) |
| 주차장 | 감추해수욕장 주차장 (동해시 천곡동 78-1) / 넓고 여유로움 |
| 화장실 | 주차장 내에 있으며 관리 상태 양호, 휴지 비치 |
| 특징 | 아담한 해변, 한적한 분위기, 반려견 동반 가능, 감추사와 연결 |
| 주의사항 | 파도가 강할 때가 많음, 스노클링은 조건이 맞아야 가능 |
가는 길과 주차 팁
네비게이션에 ‘감추해수욕장 주차장’ 또는 주소를 입력하면 큰 길가에 있는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이 제법 넓어서 성수기라도 자리 찾기가 어렵지 않다. 다만 차에서 내려서 해변까지는 데크 길과 육교를 건너야 한다. 걸어서 5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계단이 조금 있어서 짐이 많다면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 주차장 한가운데 화장실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걸 해결할 수 있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철길 옆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감추사 바닷길’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감추해변이다. 왼쪽은 한섬해수욕장 방향이라서 두 곳을 연달아 방문하기에도 좋다. 나는 이 길을 걷는 동안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라면 조용한 길이라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감추해변에서 만나는 특별한 분위기
막상 해변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음이 오히려 장점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해변 전체가 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모래사장은 깨끗하고 바닷물은 에메랄드빛을 띠고 있다. 다만 동해 특성상 파도가 센 편이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도 워낙 파도가 거셔서 수영은 엄두도 못 냈다. 대신 돗자리 펴고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 때리기에 최고였다.
반려견과 함께 간 여행자들에게 이곳은 천국이다. 해변에 사람이 적다 보니 개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참고로 반려견 입장이 금지된 해변도 많지만 감추해수욕장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목줄과 배변봉투는 필수다. 나는 강아지가 물을 무서워하는데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발을 담그는 모습을 봤다. 조용하고 안전한 분위기가 개에게도 편안함을 준 것 같았다.
감추사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감추해변과 이어진 절벽 위에 감추사가 자리 잡고 있다. 해변 끝에서 계단을 몇 개만 올라가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사찰 자체는 작지만 바다를 바라보는 관음상과 용왕각이 인상적이다. 특히 용왕각에서 내려다보는 감추해변의 전망은 드론으로 찍은 사진처럼 아름답다. 바위 사이에 쌓인 돌탑과 기도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단, 약수는 식용이 불가능하니 물은 따로 챙겨야 한다.
사찰 입구에는 5층 석탑이 있는데,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유래가 있다. 한 여신도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유언으로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런 사소한 역사를 알고 보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나는 지난여름 이곳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혼자만의 힐링 타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감추해수욕장만으로 아쉽다면 근처에 있는 한섬해수욕장과 묵호항도 추천한다. 한섬해변은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감추해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서 두 곳을 모두 경험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묵호항 쪽에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같은 전망 명소도 있다. 점심때는 묵호 김밥이나 수희의 홍게짬뽕 같은 별미를 즐겨 보자. 주변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이 꽤 있어서 동행견이 있어도 부담이 없다.
식사 후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추천한다. 라운드어바웃이라는 카페는 흑임자 라떼가 유명한데,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디카페인 음료가 없어서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샷을 빼 달라고 요청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나는 아쉬운 대로 샷 하나만 넣어 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꼭 알아야 할 실전 팁
- 파도가 셀 때는 수영보다는 바다 구경에 집중하자. 오히려 파도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 구명조끼가 무료로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자유롭게 이용하자.
- 해변에 샤워 시설이 없으니 물놀이 후에는 근처 공중 샤워장을 이용하거나 숙소로 바로 가는 게 좋다.
- 반려견을 데려갈 때는 배변봉투와 물을 꼭 챙기고,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자.
- 주차장에서 해변까지는 계단이 있으므로 유모차나 개모차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감추해수욕장은 대형 리조트나 번화한 해변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다. 사람의 손길이 덜 닿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이며, 조용히 바다와 사찰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동해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작은 해변을 꼭 끼워 넣어 보길 권한다. 아쉽게도 파도가 세서 수영을 못 할 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해변에 앉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여유를 찾게 된다. 결국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순간을 즐기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자주 묻는 질문
감추해수욕장 주차장은 어디에 있나요?
정확한 주소는 강원 동해시 천곡동 78-1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감추해수욕장 주차장’을 입력하거나 위 주소를 검색하면 됩니다. 주차장이 넓고 무료라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나요?
해변 자체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편입니다. 다만 성수기나 사람이 많을 때는 목줄을 착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합니다. 근처 식당이나 카페 중에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감추사와 감추해수욕장은 얼마나 떨어져 있나요?
해변 끝에서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 1~2분 거리입니다. 해변을 즐긴 후에 가볍게 올라가서 사찰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스노클링하기 좋은 조건인가요?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맑을 때는 스노클링 스팟으로 괜찮습니다. 하지만 동해 특성상 파도가 자주 거세지기 때문에 방문 전에 기상 상황을 꼭 확인하세요. 구명조끼 대여가 가능하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맛있는 식당이 있나요?
근처 묵호항 쪽에 묵호김밥(효가점)이 유명하고, 수희라는 식당의 홍게짬뽕도 인기입니다. 또한 감추해수욕장 근처에는 ‘열이네식육식당’이라는 고깃집도 있어서 육회비빔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