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뜨거운 여름이 왔다. 5월의 마지막 날이 시험기간의 시작을 알리듯, 우리는 지난달의 짜릿한 활동들을 뒤로하고 교과서와 씨름해야 했다. 하지만 여름 안에는 단순한 더위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지난 5월의 에너지, 책에서 만난 칠레의 해변, 그리고 노래 속 청량함까지. 이번 글에서는 여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를 표로 정리하고, 직접 경험한 오월의 이야기와 함께 여름의 깊이를 더해보겠다.
| 카테고리 | 내용 | 여름에 주는 의미 |
|---|---|---|
| 추억 | 5월의 야구장, 찜질방, 롯데월드, 친구들과의 모임 | 시험 전 마지막 자유, 청춘의 에너지 |
| 책 | 솔 운두라가의 그림책 ‘여름 안에서’ | 칠레 해변의 생생한 시간 여행 |
| 노래 | 최윤지의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 첫사랑과 청량함을 떠올리는 감성 |
목차
오월의 마지막 불꽃 시험 전날까지 놀았다
5월은 시험이 없어서 완전히 놀았다. 경복궁에서 가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삼계탕을 먹고, 혜성, 은성이랑 훠궈와 인생네컷을 찍었으며, 야구장에서는 동생이 수건 이벤트에 성공해 야구공을 선물 받았다. NC와의 경기는 처음 봤는데 신민혁 투수의 호투에 감탄했다. 어린이날 찜질방, 세종 첫날 만화카페, 보드게임, 그리고 직접 만든 토끼 인형까지. 학원을 째고 혼자 책과 아이스크림을 즐긴 날도 있었다. 이 모든 활동이 5월을 꽉 채웠다. 시험기간이 시작되자 6월 블로그는 공부 이야기로 가득 찼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날의 ‘여름 안에서’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야구장과 찜질방이 만든 여름의 단면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두 번째 대전 야구장 방문.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웰스가 부상으로 평소보다 못했지만, 허인서 선수의 등장곡 ‘즐겨 우린 괴짜’에 빠졌다. 팀은 졌지만 야구장의 열기와 사람들의 함성은 그 자체로 여름이었다. 같은 날 혼자 노는 시간을 가졌는데, 흰 무지티를 입고 책을 빌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아무 계획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가장 여름다웠다. 찜질방에서는 꼬꼬볼 정모가 열려 201 멤버들과 청춘을 만끽했다. 그날의 기분을 ‘청춘으로 가는 기분’이라고 표현한 친구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림책 여름 안에서 칠레 해변의 24시간
참고자료에 소개된 솔 운두라가의 그림책 ‘여름 안에서’는 내가 경험한 5월을 단숨에 떠올리게 했다. 원제는 ‘해변’이지만 한국 출판사가 ‘여름 안에서’로 바꾸었다. 아침 5시 어부의 첫 발자국부터 한밤중 올빼미 족까지, 해변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칠레의 뜨거운 모래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책 곳곳에 숨은 토끼와 코끼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이유를 알겠다. 단순한 선과 화려한 색감, 그리고 생략된 눈코입이 오히려 각 인물의 표정을 상상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여름은 몇 시에 시작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
책에서 만난 바다와 휠체어의 자유
책 속 해변은 생업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피서객이 와서 과일과 바비큐를 즐길 때, 어부들은 생선을 팔고 남은 생선은 개들의 차지가 된다. 이 장면을 보며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변을 상상해봤다. 실제로 서울 다누림관광 사이트에서는 해변용 특수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모래 위를 걸을 수 있게 만든 기술이 반갑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윤지의 여름 안에서 노래가 전하는 청량함
드라마 ‘첫사랑을 위하여’ OST로 발매된 최윤지의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곡은 내가 만난 그림책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언제나 꿈꿔 온 순간이 여기 지금 내게 시작되고 있어”라는 가사는 5월의 야구장과 찜질방, 그리고 책 속 칠레 해변을 하나로 연결한다. 최윤지는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하며 여러 브랜드 화보를 찍었고, 그녀의 청순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가 이 노래와 완벽히 어울린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꽃 명소의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어디인지 궁금해졌다. 노래를 들으면 5월의 첫 경복궁 나들이와 삼계탕집 토속촌의 맛이 떠오른다.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했던 그 집, 정말 개존맛이었다.
음악과 추억으로 완성하는 여름 리스트
노래를 반복 재생하며 나는 새로 산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원래는 5월에 독서록 5권을 쓰기로 했는데 겨우 3권에 그쳐 아쉽지만, 7월에는 더 많이 읽으려 한다. 특히 ‘여름 안에서’ 그림책을 보며 느낀 감동을 글로 남겨야겠다. 또 혼자가는 여행지 추천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다음 주말에 혼놀을 계획 중이다. 지난 5월 혼자 책을 빌리고 학원을 째던 그 자유로움을 다시 느끼고 싶다. 여름은 계획보다 무계획이 더 찬란할 때가 많다.
여름 안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드는 법
오늘은 2026년 7월 8일. 시험은 끝났고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5월의 초집중 놀이와 6월의 시험공부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여름 안에서 나는 책, 노래, 추억을 하나로 엮어보고 있다. 그림책 ‘여름 안에서’는 칠레 해변의 생생한 하루를 보여주고, 최윤지의 같은 제목 노래는 그 하루에 감성을 입힌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겪은 5월의 야구장과 찜질방, 가족과 친구들과의 시간은 그 감성을 현실로 만든다. 이 세 가지가 한데 어우러질 때 여름은 가장 완벽해진다.
앞으로의 계획은 간단하다. 첫째, ‘여름 안에서’ 그림책을 다시 꺼내 숨은 토끼와 코끼리를 끝까지 찾아볼 것이다. 둘째, 최윤지의 노래를 들으며 창원에 있는 NC 야구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셋째, 6월 블로그에서 다짐했던 독서록 5권을 이번 달 안에 채울 것이다. 특히 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읽기 좋은 그림책과 소설을 골랐다. 마지막으로, 서울 다누림 관광의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주변에 알리고 해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널리 공유하고 싶다. 여름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하니까.
FAQ 자주 묻는 질문
- 그림책 ‘여름 안에서’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온라인 서점(예: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구매 가능하며, 도서관에서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큼직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기 좋아요. - 최윤지의 ‘여름 안에서’ 노래는 어떤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나요?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에서 ‘최윤지 여름 안에서’로 검색하면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5월의 활동처럼 여름에 가볼 만한 장소 추천해 주세요.
야구장(잠실, 대전, 창원), 찜질방, 롯데월드, 경복궁 주변 삼계탕집(토속촌)을 추천합니다. 특히 토속촌은 점심시간에 줄이 길 수 있으니 일찍 가는 게 좋아요. - 혼자 여행하기 좋은 여름 장소는?
선유도 공원은 취소되었지만 대신 한강공원을 추천합니다. 책과 아이스크림만 들고 가도 하루가 금방 갑니다. 또는 만화카페에서 보드게임과 떡볶이를 즐겨보세요. - 해변용 휠체어는 어떻게 대여하나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해변 모래밭에서도 장애인, 노약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