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 생각 날 때 어디 가야 할지 고민되신 적 있죠. 시원한 냉소바부터 뜨끈한 우동, 비벼 먹는 아부라소바까지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맛집 네 곳을 소개합니다. 대전 삼동소바, 도쿄 간소아부라도, 의령 화정소바, 평촌 압구정하루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 분위기,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어요.
목차
네 곳의 소바 맛집 한눈에 비교
| 매장명 | 위치 | 대표 메뉴 | 가격대 | 특징 |
|---|---|---|---|---|
| 삼동소바 노은점 |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 우육우동, 삼동정식 | 9,000~13,000원 | 자가제면, 주말 주차 유예 |
| 간소아부라도 | 일본 가와사키역 앞 | 아부라소바 C | 1,200엔 | 면 300g 무료 추가, 시메 문화 |
| 화정소바 | 경남 의령 전통시장 | 냉소바, 비빔소바, 들기름소바 | 10,000~11,000원 | 1979년 오픈, 자가제면, 돈까스 인기 |
| 압구정하루 평촌점 | 경기 안양시 동안구 | 판모밀, 하루 돈가스 | 11,000~14,000원 | 브레이크 타임 있음, 직접 끓인 육수 |
표로 보니 특징이 확 드러나네요. 취향 따라 골라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나씩 자세히 풀어볼게요.

대전 삼동소바 노은점 체인인데 줄 서는 이유
작년 이맘때 처음 갔어요.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한산해서 ‘캐치테이블 왜 깔았나’ 싶었죠. 그런데 점심에 다시 가보니 웨이팅이 있더군요. 체인점이라도 맛은 다르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삼동소바는 자가제면을 고집하는데, 안동산마를 직접 갈아 넣어 면에 쫄깃함과 고소함을 더한다고 해요. 실제로 면발이 찰지고 육수도 간이 딱 맞아요. 저는 우육우동을 주문했는데,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가 뜨끈하게 속을 녹여줬어요. 고기, 어묵, 해조류가 어우러져 국물까지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함께 시킨 삼동정식에 돈까스도 바삭하고 잡내 없어서 정식 하나는 꼭 시키는 편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 공간이 있지만 꽉 차면 가변차로 주차도 가능하다고 해요. 단, 옆에 더노은로 카페에 갈 거면 차를 빼주는 게 매너라고 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시~21시, 라스트오더 20시 20분. 점심 타임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장님도 예민해지시는 듯하니 여유 있을 때 가는 걸 추천합니다.
도쿄 가와사키 간소아부라도 아부라소바 맛집
일본 여행 가서 동생이 추천해준 곳이에요. 평일 점심에 가니 직장인들로 웨이팅이 장난 아니었어요. 입구에 큼지막한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결정할 수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아부라소바 C 특대(1,200엔)를 골랐는데, 면 300g이 기본이고 추가도 무료라 대식가에게 천국이죠. 면 위에 토핑이 잔뜩 올라간 상태로 나와서 젓가락으로 바닥까지 골고루 비벼줘야 합니다. 파마산 치즈 향,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한 입 먹자마자 ‘이게 진짜 아부라소바구나’ 싶었어요. 테이블에 라유, 마늘, 양파절임, 가다랑어 가루 등 10가지가 넘는 조미료가 있어서 입맛대로 변화를 줄 수 있어 끝까지 질리지 않았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뜨거운 시메 스프를 부어 마시는 문화도 있는데, 한국의 누룽밥 느낌이랄까요. 영업시간이 11시~23시로 길어서 시간 맞추기 편하고, 예약은 불가라 현장 웨이팅만 됩니다. 위치는 가와사키역 바로 앞이라 찾기도 쉬워요.
경남 의령 화정소바 전통시장 속 자가제면 맛집
부산 근처 의령에 볼일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갔는데, 아이들이 소바를 좋아해서 찾은 곳이 화정소바입니다. 의령 전통시장 안에 있는데, 주차는 시장 공영주차장이 무료라 편했어요. 12시 15분쯤 도착해서 30분 정도 웨이팅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대기표를 주고 메뉴를 미리 적어놓으니 자리 앉자마자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깍두기, 단무지, 따뜻한 국물이 먼저 나오고 주문한 냉소바와 들기름소바, 등심돈까스가 나왔어요. 냉소바는 멸치육수에 화정소바만의 양념장이 들어간 스타일인데, 새콤달콤 시원하고 면이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더군요. 들기름소바는 고소하고 담백해서 제 스타일에 딱 맞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이들용 온소바를 무료로 서비스해주신 점이에요. 냉소바가 입맛에 안 맞았던 딸이 온소바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도 1만 원으로 가성비 좋고 바삭합니다. 1979년부터 운영한 블루리본 맛집답게 자가제면의 품질이 확실했어요. 영업시간은 10시~20시, 라스트오더 19시 20분. 의령에 가면 망개떡도 유명하니 함께 즐기시면 좋습니다.
평촌 학원가 압구정하루 판모밀과 돈까스
아이 학원 때문에 평촌에 자주 가는데,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압구정 로데오에서 유명한 냉모밀 맛집의 평촌점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직접 가보니 이유가 있더군요. 매장은 깔끔하고 2인석과 4인석 위주인데, 아이와 가기 좋았어요. 셀프바에 깍두기가 특히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습니다. 저는 판모밀 곱빼기(14,000원)를 시켰는데, 직접 끓인 육수에 살얼음이 동동 떠서 더운 날씨에 시원함이 배가됐어요. 면은 탱글탱글하고 육수는 짜지 않고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이었어요. 돈가스도 튀김옷이 바삭하고 고기가 촉촉해서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입니다. 주차는 매장 앞 3~4대 가능하지만 학원가라 자리가 많지 않아요. 영업시간 11시 30분~21시,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소바와 메밀국수의 차이가 뭔가요?
소바는 일본식 메밀면을 뜻하고, 메밀국수는 한국식으로 양념장이나 육수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화정소바처럼 빨간 양념이 들어간 것은 한국식, 삼동소바나 압구정하루처럼 간장 육수에 찍어 먹는 것은 일본식에 가깝습니다.
체인점 소바도 괜찮나요?
삼동소바처럼 체인이지만 자가제면을 하고 지역별로 맛이 다를 수 있어요. 꼭 본점이나 평이 좋은 지점을 골라 가보시길 권합니다.
의령 소바 맛집으로 화정소바 외에 또 있나요?
같은 시장 안에 의령소바도 유명합니다. 둘 다 맛이 비슷하다는 평이 많지만, 돈까스가 화정소바가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아 저는 화정소바를 골랐어요.
일본 아부라소바 처음인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처음에는 면과 토핑을 젓가락으로 바닥까지 잘 비빈 후 한 입 드세요. 취향에 따라 마늘, 고추기름, 식초를 추가하면 더 맛있습니다. 다 먹고 남은 소스에 육수를 부어 마시는 시메도 꼭 해보세요.
주말에 줄 서지 않고 가려면?
삼동소바는 저녁 시간이 한가하고, 화정소바는 평일 오픈 직후가 좋습니다. 압구정하루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17시 직후가 비교적 덜 붐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