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 신청 폭주로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된 사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 하루 만에 접수가 끝났다

지난 5월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었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당초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수 첫날인 5월 12일 오후 1시 10분에 조기 마감됐습니다. 하루 만에 희망퇴직 접수가 끝난 것은 그만큼 현장의 고민이 깊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에 인수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습니다. 인수 계약 체결 직후 희망퇴직 공지가 나오자 일부 직원들은 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나눴습니다. 회사 측은 직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차가웠습니다. 특히 단시간 근무자가 많은 익스프레스 특성상 기본급이 높지 않아 위로금을 받아도 실제 수령액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구분주요 내용
공지일2026년 5월 11일
접수 기간2026년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조기 종료
대상 규모익스프레스 사업부 선임 이상 직원 중 일부 약 800명
제외 대상광역장, 지역장, 점장, 근속 1년 미만 직원
퇴직 예정일2026년 5월 31일

희망퇴직 위로금, 근속연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에서는 법정 퇴직급여 외에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이 별도로 지급됩니다. 보상금은 기본급 기준으로 최소 3개월분에서 최대 12개월분까지 책정됐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본인이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속연수위로금
3년 이하기본급 3개월분
4년 이상 9년 이하기본급 8개월분
10년 이상 19년 이하기본급 10개월분
20년 이상기본급 12개월분

겉으로 보기에는 넉넉한 보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다른 시선도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매장에는 하루 4시간에서 7시간 정도 일하는 단시간 근무자가 많아 기본급 자체가 낮습니다. 그래서 10개월분, 12개월분을 받는다고 해도 체감 금액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인력을 줄이려는 수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

희망퇴직 신청이 하루 만에 조기 종료된 배경에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우선 매각 이후 회사가 어떻게 운영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 컸습니다. NS쇼핑 인수 계약이 체결됐지만, 실제로 새 사업자 아래에서 일하게 될 때 고용 조건이나 업무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이 인수 협상 과정에서 이미 예정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인수 이후 인건비를 줄이고 조직을 효율화하려면 어느 정도 인력 재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양측이 미리 검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인수 계약 과정에서 희망퇴직 비용을 홈플러스 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정리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이 아니라 직원의 선택권을 넓혀 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사업자 소속으로 계속 근무할지, 희망퇴직을 선택할지 스스로 정하도록 한 절차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게 퍼졌습니다.

37개 점포 휴업과 맞물린 고용 불안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은 대형마트 점포 휴업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서울 중계점, 잠실점, 연수점, 송도점, 킨텍스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체 104개 점포 가운데 67개만 정상 운영된 셈입니다.

휴업 점포 직원들은 약 3000명이 넘습니다. 회사는 전환 배치가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인사 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결국 많은 직원이 휴직 상태에 들어갔고, 두 달 뒤 다시 일할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상품 공급 차질도 점포 운영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전 매장에 상품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매대가 비어가는 모습이 나타났고, 매출은 전년 대비 50% 넘게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부 점포에 상품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만으로는 매출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노동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매각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직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회생절차 속에서 회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인수 자체를 반기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인수 계약 체결 직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이 공지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오히려 고용 불안을 키운 셈입니다.

직원들이 가장 답답해한 부분은 정보 부족입니다. 희망퇴직 조건은 나왔지만 정작 새 사업자에게 넘어간 뒤의 구체적인 고용 계획은 제대로 안내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도 쉽게 선택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선택권이 오히려 개인에게 모든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리하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은 단순한 인사 절차가 아니라 매각, 점포 휴업, 회생절차가 맞물린 복잡한 상황 속에서 나온 사건입니다.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된 것은 그만큼 많은 직원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웠다는 방증입니다. 회사가 설명한 선택권 보장이라는 표현은 좋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선택 이후의 삶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일입니다.

앞으로는 매각과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고용이 유지되는 매장이든, 희망퇴직을 선택한 사람이든 각자 새로운 길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희망퇴직이라는 낯선 상황을 지나며 우리가 배운 것은, 어떤 변화보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명확한 소통이 먼저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희망퇴직 대상자는 어떻게 정해졌나요?
A. 2026년 5월 기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선임 이상 직원 중 광역장, 지역장, 점장을 제외한 약 800명이 대상이었습니다. 근속 1년 미만 직원은 제외됐습니다.

Q. 위로금은 언제 지급되나요?
A. 퇴직 예정일은 2026년 5월 31일이었으며, 법정 퇴직급여와 별도로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이 지급되는 방식이었습니다.

Q. 지금도 희망퇴직 신청이 가능한가요?
A. 아니요. 접수는 5월 12일 오후 1시 10분에 조기 종료됐습니다. 다만 이후 회사 상황에 따라 별도의 인력 조정 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있어 현장 동향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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