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글날은 1926년 가갸날로 시작해 1928년 한글날로 불리게 되었고, 광복 이후 1946년 법정공휴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2005년 국경일로 지정되고 2012년 공휴일 재지정이 확정되면서 2013년부터 다시 쉬는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만큼 한글날 공휴일 지정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구분 | 날짜 | 휴일 일정 |
|---|---|---|
| 개천절 | 10월 3일 토요일 | 대체공휴일 10월 5일 월요일 포함 사흘 연휴 |
| 한글날 | 10월 9일 금요일 | 주말과 이어져 사흘 연휴 |
| 연차 3일 사용 | 10월 6일부터 8일 |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최장 9일 휴가 |
올해 한글날은 금요일이라서 주말까지 포함하면 자연스럽게 사흘 연휴가 됩니다. 개천절도 토요일과 겹치면서 월요일인 10월 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두 연휴 사이의 평일 사흘만 연차를 쓰면 총 9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습니다. 다만 교대근무나 업종별 특성 때문에 모든 직장인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으므로 본인의 근무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이 다시 자리 잡기까지
한글날이 지금처럼 공휴일로 자리 잡기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습니다. 한글날은 2005년 국경일로 지정되었지만 공휴일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휴일 재지정을 추진했을 때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서는 경제단체의 반발과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장이었던 고 김혜선 과장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위해 힘썼습니다.
김혜선 과장은 강원도 화천 출신으로 춘천 유봉여고와 한림대를 거쳐 공직에 들어섰습니다. 국어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우리말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언어도 인권이라는 소신 아래 정부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도록 하는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 운동을 추진했고, 세종학당 확충과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이 확정되었을 때 김혜선 과장이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왔던 일을 기억한다고 전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인은 2015년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노력 덕분에 오늘 우리는 한글날을 쉬면서 되새길 수 있습니다.

2026 한글주간과 기념 행사
한글날 공휴일 지정 100주년을 맞아 정부는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2026 한글주간을 운영합니다. 내 곁에 한글이라는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전국 각지에서 한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10월 8일 오후 7시에는 한글날 전야제도 진행됩니다. 한글날 당일에는 관공서와 은행 영업점, 학교가 쉬고 주식시장도 휴장합니다. 우체국 일반 창구도 문을 닫으므로 방문 전에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기록원도 10월 8일부터 훈민정음 창제와 한글의 변화, 문화 확산을 다룬 기록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한글날의 의미를 단순히 쉬는 날로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말과 글자의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기 좋습니다.
연휴를 더 알차게 보내는 팁
최장 9일 휴가를 만들고 싶다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연차를 쓰는 방법이 가장 깔끔합니다. 연차가 부족하다면 10월 6일에 하루만 사용해 개천절 연휴를 4일로 늘리거나, 10월 8일에 하루만 사용해 한글날과 주말을 이어 사흘 연휴를 길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연휴 기간에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이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한글날에 외래 진료를 쉰다는 사전 공지가 있으므로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날 이후 올해 남은 법정공휴일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금요일이라 주말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가 됩니다. 한글날 100주년을 뜻깊게 보내고, 다음 연휴까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
Q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언제부터 다시 시행되었나요?
A 2012년 공휴일 재지정이 확정되면서 2013년부터 다시 시행되었습니다. 1990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23년 만에 쉬는 날로 회복된 것입니다.
Q 한글날에는 어떤 곳이 문을 닫나요?
A 관공서와 은행 영업점, 학교가 쉬고 주식시장도 휴장합니다. 우체국 일반 창구도 운영하지 않지만 택배 배송 같은 민간 서비스는 업체와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10월에 최장 9일을 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 사이인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연차 3일을 사용하면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습니다. 다만 근무 형태에 따라 실제 휴무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