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씨가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12일 오후 하영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손편지 전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에는 조부의 소록도 관련 활동 언급이 빠져 있어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하영 사과문의 내용과 논란의 전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하영 사과문의 배경과 전말
배우 하영 씨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말하며 가족사를 자랑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 행적이 있던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안상호는 일본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인물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의 가정이 매일신보에서 ‘내선일체의 모범가정’으로 소개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하영 씨의 소속사는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습니다. 결국 12일 하영 씨가 직접 나서 하영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사건 발생 | 8월 7일 방송에서 가족 소개 |
| 사과문 발표 | 8월 12일 SNS 자필 편지 |
| 증조부 | 안상호, 친일 행적 |
| 조부 | 안부호, 소록도 활동 |
| 사과 내용 | 무지함 인정, 초기 반응 부인 |
| 논란 | 소록도 언급 없음, 표현 문제 |
하영 사과문 내용 살펴보기
하영 사과문에서 그는 먼저 증조부와 관련된 일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을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며 반성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면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때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보낸 것도 자신의 부족함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충분한 확인 없이 잘못된 입장이 전달되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안이 너무 무겁고 죄송스러워 어떻게 사죄의 뜻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는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자신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도 송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독립유공자분들과 나라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빠진 조부의 소록도 활동
하영 사과문을 두고 네티즌들이 가장 크게 문제 삼은 부분은 조부인 안부호의 소록도 활동이 누락됐다는 점입니다. 하영 씨의 조부 안부호는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상대로 활동한 의사로 알려졌습니다. 소록도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에도 한센인을 대상으로 정관수술, 낙태, 해부 실습 등 인권침해가 있었던 곳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고려하면 하영 씨의 사과문은 ‘반쪽 사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하영 씨가 왜 조부의 과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추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일부는 하영 씨가 조부의 행적까지 사과하면 가족 전체가 역사적인 오명을 뒤집어쓰게 될까 봐 의도적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 기사에서는 하영 씨의 사과문에 소록도 이야기가 빠지면서 더 큰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티즌 반응과 추가 지적
하영 사과문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당수는 사과문 자체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평가하면서도 소록도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점은 크게 아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소록도 거의 마루타 수준인데 왜 빠졌냐”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말뿐인 사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추가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하영 씨가 사용한 ‘친일적 행적’이라는 표현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친일적’이라는 단어는 ‘친일’보다 가벼운 느낌을 주며 행적의 무게감을 반감시킨다는 이유입니다. 전문가들은 ‘친일행적’이라고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오는 2026년 12월 3일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인 점도 언급되며, 하영 씨의 사과문이 단순히 사과에 그칠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 법안은 친일파의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하영 씨 가족의 역사가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영 씨의 향후 일정과 영향
논란이 커지자 하영 씨 측은 오는 14일 예정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차기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라 향후 극중 하차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영 씨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제작진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영 씨는 사과문에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많은 이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인식 부족이 아니라 가족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는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영 사과문을 보며 느낀 점
하영 사과문은 연예인으로서 역사적 책임감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를 남겼습니다. 개인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과는 부족한 부분까지 정직하게 드러내는 데서 완성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영 씨가 가족의 역사와 우리 근현대사를 깊이 공부하고, 보다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거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 하영 사과문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하영 씨가 사과문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하영 씨가 직접 나서 대중에게 사과하고 초기 반응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기 위해서입니다.
Q. 하영 사과문에서 빠진 소록도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A. 하영 씨의 조부 안부호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인권침해에 연루된 정황이 알려졌는데, 사과문에는 이 부분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반쪽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Q. 앞으로 하영 씨에게 예정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넷플릭스 시리즈 인터뷰가 취소됐고, 차기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촬영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출연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