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북, 경북, 경남을 피지컬AI 거점 육성 지역으로 선정하고 정책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실제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AI 기술을 뜻하는데,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위원회는 9월 22일 산업은행 본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은행인 전북은행, iM뱅크, BNK경남은행도 참여해 지역 제조업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금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목차
피지컬AI 거점 육성이 왜 중요한가
피지컬AI 거점 육성의 핵심은 제조 현장에서 쌓인 데이터와 공급망, 생산 기술을 로봇과 AI 팩토리, 미래차 등에 접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강점을 지역에서 어떻게 살리느냐인데, 정부는 전북, 경북, 경남을 거점으로 선정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아래 표는 주요 지역의 방향을 요약한 것입니다.
| 지역 | 주요 전략 |
|---|---|
| 전북 | 농업·식품 제조업에 로봇과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드론 등 피지컬AI 실증 |
| 경북 | 전통 제조업과 로봇 산업 연계, 자동차 부품 및 항공 분야 AI 도입 |
| 경남 | 조선·기계 산업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적용, 로봇 팩토리 확산 |
금융위원장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 제조 현장이 피지컬 AI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 차관도 원천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 생태계 확산까지 지원하고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연계해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금융 상품과 보증 프로그램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지역별 피지컬AI 거점 육성 전략과 금융 지원
각 지자체는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피지컬AI 거점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전북은 농업과 식품 산업에 로봇을 접목하는 동시에 전주를 중심으로 시험·검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고, 경북은 자동차 부품과 항공 산업에 AI 자동화를 도입하며, 경남은 조선·기계 산업에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정책금융기관은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과 특례 보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피지컬 AI 관련 기업에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보증기금은 기술 평가를 바탕으로 보증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역은행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 컨설팅과 함께 금융 상품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전북은행과 iM뱅크, BNK경남은행은 지역 내 제조업체가 AI 시스템을 도입할 때 필요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금융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AI 기술을 도입하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책금융기관과 지역은행이 함께 나서면 자금 조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담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의 시험·검인증 거점 구축
전북의 핵심 도시인 전주시는 피지컬AI 거점 육성을 위해 시험·검인증 역량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9월 21일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AI 미래전략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고, AI·로봇 분야 시험·검인증 거점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의체에는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와 여러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정책 반영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시험·검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사업인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이 전주에 와서 장비를 빌리고 기술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실제 공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시장은 전문가 의견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하며,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지컬AI 특별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관련 정보는 전주시 피지컬AI 협의체 뉴스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마곡산단도 피지컬 AI 거점으로
수도권에서도 피지컬AI 거점 육성을 위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마곡일반산업단지 내 복합용지 33필지, 총 12만 5,227㎡를 공급한다고 9월 8일 발표했습니다. 이 용지는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등 산업 시설로 채우고 나머지에 업무, 의료, 판매, 문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SH는 이번 공급을 통해 마곡지구를 서남권 피지컬 AI 산업의 시험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사업계획 평가에서 AI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적극 우대할 방침입니다.
마곡산단에는 이미 LG사이언스파크와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 209개 기업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어 개방형 혁신을 일으키기 좋은 환경입니다. 신규로 입주할 기업들은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 정책금융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주 신청은 단독 법인 또는 2~5개 법인 연합체로 가능하며, 10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마곡산단 복합용지 공급 뉴스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피지컬AI 거점 육성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
피지컬AI 거점 육성은 단순히 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입니다. 제조업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AI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여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떠오르는 피지컬 AI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정책금융과 지역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금융이 산업 정책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피지컬AI 거점 육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제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대기업 위주가 아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주시의 협의체처럼 산·학·연이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지역 단위에서도 활성화된다면 정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서울 마곡과 같은 수도권의 거점도 지역 산업과 연계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마곡에서 하고 생산은 전북이나 경남에서 하는 방식으로 분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피지컬 AI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예산과 지원이 더 확대될 여지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피지컬AI 거점 육성 지역에 왜 전북, 경북, 경남이 선정되었나요?
A: 이들 지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경제 성장으로 연결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Q: 기업이 정책금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해당 지역의 제조업체나 AI·로봇 관련 중소기업이라면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지역 지점이나 창구에서 상담하면 됩니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술 평가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업계획서와 기술 자료를 잘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피지컬AI 거점 육성으로 어떤 실질적인 변화가 생기나요?
A> 제조 현장에 로봇과 AI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생산 공정이 자동화되고, 기업은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한 지역에 AI 관련 기업과 연구 인프라가 유치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