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26 최종 우승자와 주요 장면

2026년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지난주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렸습니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걸고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이 나란히 21언더파를 기록하며 연장전까지 가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종 우승은 호블란에게 돌아갔으며, 셰플러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회의 흐름을 라운드별로 정리하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과 연장전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대회 개요와 최종 리더보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미국 코네티컷주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입니다. 총 72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컷 없이 4라운드를 치렀고, 최종 라운드 도중 낙뢰로 인한 중단과 일몰로 인해 연장전이 다음 날(월요일)로 미뤄지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아래 표는 최종 순위 주요 선수들입니다.

순위선수명최종 스코어
1빅토르 호블란-21 (연장전 승)
2스코티 셰플러-21
3콜린 모리카와-20
T4매튜 피츠패트릭-19
T22김시우-7
T27임성재-6

1라운드: 셰플러의 노보기 플레이와 한국 선수들

첫날 TPC 리버 하일랜즈의 핀 위치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 에릭 콜(7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5번 홀(파3) 9미터 브레이크 퍼트를 떨어뜨리며 아이언 샷과 퍼팅의 궁합이 완벽했죠. 같은 날 임성재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1번,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68타 공동 32위에 그쳤습니다.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습니다.

2라운드: 셰플러의 꿈의 59타 도전

둘째 날은 스코티 셰플러의 날이었습니다. 그는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무려 11개의 버디를 낚아채며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쳤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8m 버디 퍼트가 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59타 기록은 무산됐지만,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빅토르 호블란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61타를 치며 14언더파 2위로 추격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2위(합계 -7)로 도약했고, 임성재는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27위(합계 -6)에 자리 잡았습니다.

2026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의 경기 모습

3, 4라운드와 연장전으로 이어진 드라마

주말 라운드에서 셰플러와 호블란은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3라운드에서 셰플러가 3타 차로 벌리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호블란은 4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홀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고, 어두워진 하늘과 폭우로 인해 연장전은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로 연기됐습니다. 연장전은 18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됐고, 빅토르 호블란이 정확한 아이언 샷과 침착한 퍼팅으로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로써 호블란은 2026년 시즌 첫 승을 시그니처 대회에서 장식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아쉬움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

김시우는 2라운드 64타로 반등했지만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최종 공동 22위(-7)로 마감했습니다. 임성재는 2라운드 66타에 이어 주말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버디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며 공동 27위(-6)에 그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컷 없이 4라운드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이었고, 남은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중요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연장전이 익일로 미뤄진 이유

보통 연장전은 경기 직후 바로 시작하지만,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도중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90분가량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된 뒤에도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PGA 투어는 안전과 경기 공정을 위해 일몰 후에는 연장전을 진행하지 않는 규정을 따릅니다. 2025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죠.

TPC 리버 하일랜즈의 특성과 버디 경쟁

이 코스는 전장이 짧고 페어웨이가 넓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에 6~7타를 줄이는 것이 어렵지 않아 항상 버디 쇼가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셰플러와 호블란의 60타, 61타가 나오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다만 그린을 놓친 대가가 크기 때문에 아이언 샷의 정확성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고의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친 대회였습니다. 스코티 셰플러는 59타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고, 빅토르 호블란은 오랜만에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순위에 그쳤지만, 하반기 메이저 대회에서 반등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PGA 투어의 남은 일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은 왜 다음 날에 열렸나요?
야간 일몰과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후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PGA 투어는 안전상 일몰 후 연장전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Q2.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시우가 공동 22위(-7)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공동 27위(-6)로 뒤를 이었습니다.

Q3. 스코티 셰플러의 59타 도전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2라운드에서 17번 홀까지 9언더파를 기록하며 59타가 가능했지만, 18번 홀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8m 버디 퍼트가 빗나가 60타로 마무리됐습니다.

Q4. TPC 리버 하일랜즈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전장은 짧지만 그린 주변의 위험 요소가 많고, 핀 위치가 까다로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큰 실수를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버디도 많지만 보기도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Q5.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얼마인가요?
총상금 2000만 달러 중 우승자는 360만 달러(약 47억 원)를 받습니다. 준우승인 셰플러는 22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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