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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담그기 핵심 포인트 한눈에
매실청을 처음 만들어도 실패하지 않으려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꼭지 완벽 제거, 물기 100% 제거, 용기 소독이다. 아래 표로 정리했다.
| 포인트 | 설명 | 왜 중요한가 |
|---|---|---|
| 꼭지 제거 | 이쑤시개나 손으로 꼭지를 깔끔하게 뗀다 | 쓴맛 발생을 막고 국물이 깔끔해진다 |
| 물기 제거 | 씻은 후 반나절 이상 그늘에서 말린다 | 곰팡이와 시어짐을 방지한다 |
| 용기 소독 | 열탕 소독 후 완전히 건조시킨다 | 불순물과 세균 번식을 차단한다 |
이 세 가지만 신경 쓰면 매년 실패 없이 맛있는 매실청을 만들 수 있다. 특히 6월 초중순은 가장 영양이 풍부한 햇매실을 구할 수 있는 적기다. 코스트코에서는 보통 6월 첫째 주부터 매실 판매를 시작하니 지금이 딱 알맞은 시기다.
코스트코 매실 구입 정보와 가격
올해도 어김없이 코스트코 양재점에서 매실을 구매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159에 위치한 코스트코 양재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둘째·넷째 일요일은 휴무다. 전화번호는 1899-9900이다. 매년 매실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작년 4kg이 15,490원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4kg에 18,190원으로 약 17% 올랐다. 그래도 코스트코 매실은 알이 굵고 신선해서 시장보다 오히려 더 싸게 느껴질 때도 있다. 실제로 근처 전통시장에서 같은 양을 사면 18,000원 안팎이라는 후기가 많아 큰 차이는 없다. 나는 이번에 20kg(90,950원)을 샀다. 매년 욕심내서 많이 사지만, 막상 꼭지 따고 씻는 과정이 고역이라 내년에는 10kg만 하겠다는 다짐을 반복하게 된다.

코스트코 매실은 보통 6월 초중순에 입고되며, 6월 말까지 꾸준히 공급된다. 다만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원하는 양이 있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매실은 6월 말에 수확한 것이 가장 영양 밀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는 기후 변화로 수확 시기가 다소 빨라졌지만, 코스트코에는 6월 초부터 매실이 들어오니 늦어도 6월 셋째 주까지는 구매를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매실청 담그는 방법 순서대로 따라 하기
1. 준비물과 재료 비율
매실청의 기본 비율은 매실 1kg : 설탕 1kg이다. 설탕은 흰 설탕보다는 비정제원당이나 갈색 설탕이 더 깊은 풍미를 낸다. 비정제원당은 사탕수수 원당으로 은은한 고소함이 있고, 입자가 고르게 녹아 매실청과 잘 어울린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3kg 비정제원당(할인가 12,500원)도 좋은 선택이다. 다만 당뇨나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면 사용량을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매실청은 결국 당분이 높은 음료이기 때문이다.
2. 매실 손질하기
매실을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식초물(물 1L + 식초 2큰술)에 10분간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다. 그다음 채반에 널어 반나절 이상 충분히 말린다. 이때 꼭지를 따는 작업을 씻기 전에 하든 후에 하든 상관없지만, 나는 씻기 전에 하나하나 이쑤시개로 꼭지를 도려내는 편이 더 깔끔했다. 20kg 분량이면 보통 3~4시간이 걸리니 넉넉한 시간을 잡아야 한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쓴맛이 나고 발효 중 꼭지가 떨어져 나와 국물이 탁해질 수 있다.
3. 항아리나 유리병에 켜켜이 쌓기
완전히 마른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번갈아가며 용기에 채운다. 바닥에 먼저 설탕을 얇게 깔고, 그 위에 매실을 한 겹, 다시 설탕으로 덮는 방식으로 반복한다. 맨 위는 설탕으로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한다. 용기는 너무 꽉 채우지 말고 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발효 과정에서 내용물이 부풀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4. 숙성과 보관
처음 2주~1달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그늘에 보관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깨끗한 나무 주걱이나 용기를 흔들어 바닥에 가라앉은 설탕을 녹여준다. 약 100일(3개월) 후 매실이 쪼글쪼글해지면 매실 알맹이는 체로 걸러내고 맑은 액체만 병에 옮겨 담는다. 이때 걸러낸 매실청은 바로 마셔도 좋지만, 냉장고에서 6개월~1년 더 숙성시키면 씨앗 독성(아미그달린)이 완전히 분해되어 더 안전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매실청 섭취 시 주의할 점
매실청은 소화 촉진, 피로 회복, 해독 작용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매실을 매일 진하게 마셨던 분들 중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매실에 포함된 유기산이 빈속에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공복에 바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매실청은 당 함량이 높아 하루 한두 잔 이상 마시면 혈당과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덜 익은 생매실을 직접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 씨앗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이 체내에서 시안화합물로 전환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잘 숙성된 매실청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3개월 이전의 청은 씨앗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충분히 숙성한 후 섭취해야 안전하다.
매실청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후에 연하게 타서 한 잔 마시는 것이다. 진하게 타면 오히려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물 200ml에 매실청 1~2스푼 정도가 적당하다. 장아찌나 조림에 조미료로 쓰는 것도 좋은 활용법이다. 이미 설탕에 절여진 매실청이기 때문에 요리할 때 설탕 대신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매실청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버려야 하나요?
표면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아쉽지만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포자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고 용기를 열탕 소독한 후 밀봉하여 보관하세요.
매실청은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매실을 걸러내기 전까지는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시키고, 걸러낸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 두면 발효가 계속 진행되어 알코올 성분이 생기거나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시 1년 이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매실 가격은 매년 얼마나 오르나요?
지난해 4kg 15,490원에서 올해 18,190원으로 약 17% 상승했습니다. 다만 코스트코의 가격은 농산물 시세와 물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20kg 기준으로 90,950원이었으니 kg당 약 4,550원꼴입니다. 시장과 비교해도 크게 비싸지 않고 알이 큰 편이라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매실주와 매실청은 무엇이 다른가요?
매실주는 소주나 증류주에 매실과 설탕을 넣어 술을 우려내는 방식이고, 매실청은 설탕만으로 매실의 수분을 빼내어 시럽 형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매실주는 알코올이 포함되어 오래 보관해도 변질이 적지만, 매실청은 당도가 높아 곰팡이에 주의해야 합니다. 용도에 따라 둘 다 만들어두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매실청을 마셔도 되나요?
매실청 자체는 자연 발효 식품이므로 적당량 섭취는 대부분 안전합니다. 하지만 씨앗에서 나올 수 있는 아미그달린 성분과 높은 당 함량을 고려해 3개월 이상 숙성시킨 매실청을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드시길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