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역전 우승

2026년 8월 9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장은수 선수가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강채연 선수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은수 제주삼다수 우승’이라는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된 순간입니다. 187번째 정규투어 대회 만에 들어 올린 트로피라 더욱 특별했습니다.

장은수 제주삼다수 우승

10년 동안 무관의 신인왕으로 불린 이유

장은수 선수는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하며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앞으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정규투어에서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했습니다. 드림투어에서는 3차례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준우승만 3번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에 세 차례나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2부 투어를 오가야 했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따라붙은 별명이 바로 ‘무관의 신인왕’이었습니다.

데뷔 전부터 이어진 우여곡절

사실 장은수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전에는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데뷔 시즌 신인왕까지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샷 감각과 체력, 멘털 등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규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했지만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드림투어에서의 우승은 그녀에게 큰 위안이 되었지만, 정규투어 정상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에는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드디어 오랜 숙원을 풀었습니다.

이번 대회, 어떻게 우승까지 올랐나

장은수 선수는 이번 대회를 공동 30위로 시작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0위권에 진입했고, 3라운드에서는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경기의 분수령은 역시 16번 홀이었습니다. 15번 홀까지 강채연 선수와 동타를 이루던 장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어 17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강채연과의 명승부

이날 경쟁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습니다. 2~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키던 강채연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장은수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12번 홀에서 강채연이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동타가 됐고, 이후 장은수의 오랜 경험과 침착함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강채연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 밖에도 문정민 선수가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7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민주·서어진 선수가 공동 4위, 박보겸·정슬기·한진선 선수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속초 출신 한진선 선수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을 기록했습니다.

10년의 기다림이 준 교훈

장은수 선수의 우승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전합니다. 좌절과 부진을 반복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해온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힘들 때도 많았지만, 가족과 코치진, 그리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이 나에게 젊은 선수들에게도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모두 인생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장은수 선수의 모습은 그런 때일수록 꾸준히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앞으로 그녀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더 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경기 결과는 연합뉴스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장은수 선수의 데뷔 첫 우승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요?
A: 선수 본인도 언급했듯이 기량뿐 아니라 멘털과 운이 따르지 않는 시기가 길었습니다. 드림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도 정규투어에서는 매번 아쉽게 미끄러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요소가 잘 맞물렸고, 특히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Q: 장은수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어떤가요?
A: 이번 우승 전까지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성적이 크게 좋아졌으며, 향후 대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어떤 대회인가요?
A: KLPGA 투어의 정규 대회로,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립니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이며, 매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인기 대회입니다. 지난해에는 강채연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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