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 완봉승 두산전 101구 무실점 쾌투 생생 현장에서

2026년 9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두 팀의 맞대결은 시작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결과는 SSG의 4대0 완승이었고,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는 아빌라 완봉승이었습니다. SSG의 외국인 에이스 페드로 아빌라가 KBO리그 입성 후 첫 완봉승을 따낸 순간이었습니다.

항목내용
경기 결과SSG 랜더스 4대0 승리
아빌라 기록9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101개
시즌 성적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40
SSG 홈런전의산 2방, 조형우 1방
두산 상황4연패, 2경기 연속 무득점

아빌라 완봉승으로 남긴 압도적인 기록

아빌라는 이날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진은 5개였고 투구 수는 101개였습니다.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이 특히 놀라웠습니다. 6회 1사 후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지만,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졌습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했습니다. 많은 투수가 9이닝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아빌라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두산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습니다.

아빌라 완봉승

완봉승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초반에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타선이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내는 것입니다. 셋째는 9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아빌라는 이날 세 가지를 모두 보여줬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아빌라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템포입니다. 타자가 준비를 갖추기도 전에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잡아갑니다. 101개의 공으로 9이닝을 버틴 배경에는 이 경제적인 투구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퍼펙트가 깨진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수빈의 내야안타 이후 정수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김기연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 장면에서 아빌라의 멘탈이 드러났습니다.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는 사실에 동요하기보다는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직접 본 팬이라면 8회 만루 위기에서 아빌라의 표정을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위기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큰 신뢰를 줬습니다.

8회 만루 위기를 넘기는 집중력

8회초 1사 후 안재석이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의 볼넷, 조수행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됐습니다. 이때 두산 팬들에게는 큰 기회였겠지만 아빌라는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주자를 잡아냈고, 김기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습니다.

타선의 홈런쇼가 만든 편안한 흐름

아빌라의 호투만 있었다면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SSG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3회말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4회말 전의산과 조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전의산은 4회에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조형우가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전의산은 6회말에도 같은 비거리의 대형 홈런을 추가해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이날 SSG가 터뜨린 홈런은 모두 3방이었고, 이 점수는 아빌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런 타선 지원 속에 아빌라 완봉승은 더 빛났습니다.

시즌 3호 완봉승, 아빌라의 현재 성적

올 시즌 KBO리그에서 완봉승은 아빌라가 세 번째입니다. 앞서 KIA의 아담 올러와 삼성의 양창섭이 완봉승을 기록했는데, 아빌라는 9경기 만에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아빌라의 시즌 성적은 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40입니다. 58이닝 동안 9자책점만 기록했고,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이 정도 성적을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두산의 침체는 계속됐다

반대로 두산은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습니다. 최근 LG와의 3연전에서 총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도 한 점도 뽑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베테랑 양석환과 손아섭을 1군에 올리며 반전을 노렸지만, 아빌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8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두산은 61승 4무 56패가 되며 5위를 지켰지만, 4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경기가 주는 의미

이 경기는 아빌라에게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7월 초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뒤 9번째 등판 만에 완봉승을 따냈습니다. 더불어 SSG는 51승 5무 66패로 9위를 유지했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아빌라 완봉승은 SSG 팬들에게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다시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아빌라가 계속해서 긴 이닝을 던져준다면 SSG의 순위 상승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타선이 이날처럼 홈런으로 힘을 보태준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두산은 반대로 타선의 반등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빌라 완봉승 관련 궁금증

Q 아빌라 완봉승은 KBO리그에서 몇 번째인가요
A 올 시즌 KBO리그 3번째 완봉승입니다. KIA의 아담 올러와 삼성의 양창섭에 이어 아빌라가 세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Q 아빌라의 시즌 성적은 어떤가요
A 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40입니다.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Q 두산은 왜 어려움을 겪었나요
A 두산은 최근 타선 침체가 깊습니다. LG와 3연전에서 2득점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무득점으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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