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저녁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프로야구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장면이 나왔습니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중살이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수비로 아웃카운트 세 개를 한꺼번에 올리는 삼중살은 KBO리그에서도 통산 88번째로 나온 아주 귀한 기록입니다.
이날 삼중살이 나온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5회초 KT가 7 대 4로 앞선 상황
-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서 수비 완성
- 3루수 허경민과 2루수 김상수의 5, 4, 3 연결
-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8번째
| 구분 | 내용 |
|---|---|
| 날짜 | 2026년 8월 1일 |
| 장소 | 수원 KT위즈파크 |
| 상황 | 5회초 무사 1, 2루 |
| 유형 | 5, 4, 3 삼중살 |
| 기록 | 시즌 2호, 통산 88호 |

삼중살이 나오기까지의 경기 흐름
이날 한화는 1회초 무사 1루와 2회초 2사 2루 찬스를 놓쳤지만, 3회초 이도윤의 2루타와 희생 번트, 내야 땅볼을 묶어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3회말 KT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7피안타 2볼넷으로 무너지며 한 이닝에 7점을 내줬습니다. KT 타자들은 큰 스윙 없이 짧게 맞히는 컨택 위주 타격으로 점수를 쌓았습니다. 한화는 4회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과 허인서의 투런 홈런으로 4 대 7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습니다. 이때 타석에는 한화 벤치가 대타로 투입한 한지윤이 들어섰습니다. 앞서 한화는 3번 타자 문현빈을 4회말에 한지윤으로 교체했습니다. 문현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이날도 두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팀으로서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대타로 나선 한지윤이 삼중살의 주인공이 되면서 흐름이 크게 꺾였습니다.
한지윤이 친 공은 3루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KT 3루수 허경민은 타구를 잡자마자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그다음 2루수 김상수에게 공을 건넸습니다. 김상수는 2루로 들어오던 주자를 아웃시킨 뒤 1루로 빠르게 연결했습니다. 타자 주자 한지윤까지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한 번에 세 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습니다. 한화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습니다. 이 삼중살 덕분에 선발 투수 배제성은 큰 위기를 넘겼고, 6회초 이닝이 시작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비 지원이 매우 큰 힘이 됐습니다.
이 장면이 어떻게 완성됐는지는 실제 경기 기사를 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O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
삼중살은 야구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수비 기록입니다. 이날 기록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8번째로 나온 진기록입니다. 앞서 올 시즌 첫 삼중살은 5월 6일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삼성의 전병우가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5, 4, 3 삼중살을 기록했습니다.
5, 4, 3이라는 숫자는 3루수,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송구 순서를 뜻합니다. 이번 KT 수비도 3루수 허경민이 시작해 2루수 김상수를 거쳐 1루수에게 공을 연결한 전형적인 5, 4, 3 삼중살이었습니다. 허경민과 김상수는 같은 나이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선수들인데, 이날 그 호흡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두 걸음 전진해 공을 잡아 빠르게 처리한 과정은 내야 수비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삼중살은 내야 땅볼뿐 아니라 뜬공과 주루 상황이 겹쳐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삼중살은 주자가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날처럼 무사 1, 2루에서 시작된 전형적인 5, 4, 3 연결이 가장 깔끔합니다.
야구장에서 삼중살을 직접 목격하면 순간적인 정적과 환호가 함께 찾아옵니다. 기회를 잡았던 공격팀은 허탈할 수밖에 없고, 수비팀은 그라운드에서 모두 모여 기쁨을 나눕니다. 저도 과거에 삼중살을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은 한 경기를 통째로 기억에 남게 만듭니다. 야구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5, 4, 3이라는 숫자가 낯설 수 있는데, 야구 용어를 조금만 알면 이런 장면이 더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이번 삼중살이 남긴 것
삼중살은 점수 차와 관계없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힘을 가집니다. 한화는 전날 3 대 5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힘겹게 따라붓는 흐름이었는데, 이 장면 이후 더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기록으로도 의미가 깊지만, 실제 경기에서 삼중살이 나오면 선수들의 반응이 아주 극적입니다. 수비수들이 하나둘씩 공을 돌릴 때마다 덕아웃에서는 이미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야구는 언제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르는 스포츠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진기록이 나올 때마다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경기에서 나온 짧은 수비가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야구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순간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중살은 왜 이렇게 어려운 기록인가요
A 주자 상황과 타구 방향, 수비수의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야 땅볼은 한 번만 늦어도 세 명을 모두 잡기 어렵습니다.
Q 이번 삼중살이 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026시즌 들어 두 번째로 나온 기록이고, KBO리그 통산 88번째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라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한화가 추격하던 중요한 순간에 나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