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막 2연승 10년 만에 이룬 기적의 시작일까

삼성 개막 2연승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프로농구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을 66대58로 꺾었습니다. 지난 4일 수원 KT 원정 경기에서 81대76으로 이긴 데 이어 개막 2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1위 자리까지 꿰찼습니다.

구분내용
경기 결과삼성 66대58 정관장
시즌 성적2승 무패, 리그 1위
주요 선수이규태 18점 3리바운드, 한호빈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외국인 선수칸터 10점 9리바운드
기록의 의미2016년 이후 10시즌 만의 삼성 개막 2연승

사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2연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삼성은 최근 5시즌 연속 KBL 정규리그 최하위라는 아픈 기록을 안고 있었습니다. 국내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오래 꼴찌에 머문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겪었죠. 그런 팀이 개막 2연승을 달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은 농구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퍼지고 있습니다.

승부를 갈랐던 4쿼터, 이규태의 해결사 본능

이날 경기는 정관장의 주득점원인 라숀 토마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삼성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존 무니를 앞세워 24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고, 경기는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정관장의 거친 수비에 삼성은 2쿼터와 3쿼터에서 크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빛을 발한 선수가 바로 프로 2년 차 이규태입니다. 이규태는 1쿼터에 7점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삼점슛으로 정관장의 추격에 맞섰고,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는 3점슛을 시도하다 상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이날 이규태의 기록은 18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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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막 2연승

무엇보다 인상 깊은 것은 이규태가 어깨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졌다는 점입니다. 김상식 감독은 평소 이규태에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찬스가 나면 무조건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어깨 통증 속에서도 감독의 기대에 응답한 이규태의 배짱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여기에 한호빈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고, 신동혁이 앞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10년 만에 쓴 값진 기록, 꼴찌의 반전

삼성의 개막 2연승은 2016-2017시즌 이후 10시즌 만의 일입니다. 10년 전인 2016년 10월 개막 2연승을 달성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단 한 번도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삼성은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긴 암흑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팀이 시즌 초반 선두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변화입니다.

지난 7월, 삼성은 전 안양 정관장 감독이었던 김상식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신임 감독 선임 과정이 예상보다 두 달 이상 늦어졌고, 뚜렷한 전력 보강도 없었습니다. 개막 준비마저 다른 팀들에 비해 늦어지면서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 번 약팀으로 꼽혔습니다. 그런 평가를 비웃듯 삼성은 개막 2연승과 함께 리그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서로 뭉쳐서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고, 경기력은 매번 보완해야겠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든 지든 우리 스타일대로 부딪쳐 보겠다는 각오도 전했습니다. 오랜 기간 꼴찌라는 꼬리표에 시달렸던 팀이 달라진 분위기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번 2연승은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전한 소감과 남은 과제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습니다. 정관장은 수비를 거칠게 하는 팀이고, 함께했던 선수들이라 외국인 선수에게도 강하게 수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위기가 왔지만 잘 극복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정관장의 끈질긴 수비에 흔들렸지만,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40대33으로 앞서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칭찬 속에서도 더 나은 모습을 향한 기대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이관희에 대해 잘하지만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다며 발전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 하나 칭찬하지 않을 선수가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그는 관중석을 가득 채운 3671명의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88대79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가 30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미구엘 옥존이 21점을 보탰습니다. 삼성과 KT가 나란히 2승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이번 시즌 프로농구 초반 판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의 개막 2연승 달성 과정과 이규태의 활약,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을 살펴봤습니다. 5년 연속 꼴찌라는 아픔을 딛고 10시즌 만에 이룬 값진 승리였습니다. 앞으로 더 강한 팀들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지만, 김상식 감독은 강팀들을 만나도 우리 방식대로 강하게 부딪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특유의 조직력과 선수들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이어지는 한 이번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의 개막 2연승이 정규시즌 내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 개막 2연승은 정말 10년 만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삼성은 2016-2017시즌 개막 때 2연승을 달성한 이후 10시즌 동안 개막 2연승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최근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2연승은 더욱 값집니다.

Q: 이번 시즌 삼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A: 프로 2년 차 이규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8점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어깨 부상을 안고도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는 배짱을 보여줬습니다. 한호빈과 신동혁의 활약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삼성은 앞으로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A: 아직 시즌 초반이고 앞으로 강팀들을 만나야 해서 쉽게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우리 방식대로 강하게 부딪치겠다고 밝혔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진 상태라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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