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플레이오프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 5전 3승제 승부를 앞두고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 발표된 박진만 라인업은 구자욱의 복귀와 함께 베테랑 최형우의 선발 제외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담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비로 인해 경기는 26일로 미뤄졌지만, 라인업을 통해 드러난 삼성의 운영 방향은 여전히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박진만 라인업의 핵심을 한눈에 요약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구자욱 | 타격은 가능하고 수비는 부담스러운 상태로 지명타자 출전 |
| 최형우 |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발 제외, 대타 활용 예고 |
| 3루수 | 전병우 대신 김영웅을 선택, 청백전 홈런으로 타격감 확인 |
| 마무리 투수 | 김재윤 부상 이탈, 고정 마무리 없이 상황에 따라 총력전 |

구자욱이 돌아온 박진만 라인업
정규시즌 타율 0.371로 전체 1위에 오른 구자욱은 지난달 한화 이글스와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습니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끝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수비를 소화하기에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뛰는 것보다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 자리에 배치했고, 그가 타선에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만든다는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구자욱의 복귀는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는 동시에 삼성 타선 전체의 무게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규시즌 내내 보여준 정확한 타격과 해결 능력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최형우를 빼고 박승규를 택한 이유
이번 박진만 라인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최형우의 선발 제외였습니다. 평소라면 구자욱이 수비를 보고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그림이 자연스럽지만,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최형우가 외야 수비를 맡으면 공격력은 좋아지겠지만, 단기전에서는 수비의 중요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의 수비 컨디션이 괜찮다고 판단해 좌익수로 내세웠고, 최형우는 벤치에서 대타를 준비하게 했습니다. 특히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형우를 대타로 한 타석만 쓰기 아까우니 수비까지 들어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는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운영과 대타 카드까지 폭넓게 고려한 운영 방식으로 읽힙니다.
김영웅이 3루수로 나서는 배경
3루수 자리에는 전병우 대신 김영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마지막 자체 청백전에서 김영웅이 홈런을 포함한 장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활약도 김영웅을 먼저 라인업에 넣은 이유로 꼽았습니다. 수비력만 보면 전병우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의 흐름을 바꿀 타격 한 방이 중요한 무대인 만큼 타격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택한 것입니다. 실제로 김영웅이 초반부터 장타를 만들어 낸다면 삼성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박진만 라인업은 단순히 타순만 정한 것이 아니라 부상 변수와 수비 부담, 상대 선발 투수와의 상대 성적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특히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불펜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를 한 명으로 고정하지 않고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쓸 수 있는 투수를 모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러운 이승민을 위기 상황에서 투입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정해진 마무리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불펜 자원 전체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습니다. 열흘 이상의 휴식 기간 동안 두 차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그 결과물이 이번 라인업에 담겼습니다. 구자욱의 몸 상태를 매일 확인하면서 경기 중 수비 투입 가능성을 살피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단기전에서는 한 번의 수비 실책이 경기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수비 위치와 교체 시점을 잘 조율하는 것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만 라인업의 방향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진만 라인업이 남긴 숙제와 앞으로의 방향
플레이오프 1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삼성과 KIA 모두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됐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로 크리스 페덱을 그대로 예고했고, 이는 라인업과 별개로 마운드 운영에도 일정한 방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불펜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고정 마무리 없이 상황에 맞춰 투수를 활용하는 전략이 과연 단기전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또한 구자욱이 타격에 집중하는 사이 외야 수비를 책임질 선수들의 집중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삼성에게 다시 한 번 가을야구의 꿈을 확인할 기회입니다. 박진만 라인업은 베테랑의 경험과 젊은 선수의 타격감, 부상 복귀 선수의 활용 가능성을 모두 끌어내기 위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경기가 진행되면서 라인업은 더 유연하게 바뀔 수 있고, 선수들의 몸 상태와 경기 흐름에 따라 최적의 카드를 찾는 과정이 반복될 것입니다. 팬들은 한 경기 한 경기의 선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며 삼성의 가을야구를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자욱은 왜 지명타자로 나오나요?
A: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라 아직 수비를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로 배치했습니다.
Q: 최형우는 1차전에 나오지 않나요?
A: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올 수 있습니다.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는 타석 이후 수비까지 소화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Q: 삼성의 마무리 투수는 누구인가요?
A: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정 마무리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가장 좋은 투수를 투입하는 불펜 총력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