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자리가 두 달째 비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이 압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고검장 출신 초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사건 대응에 관여해 온 점이 공통점입니다.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한 직후라 조직 안정과 사법 중립성이라는 숙제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 구분 | 박균택 의원 | 양부남 의원 |
|---|---|---|
| 검찰 경력 | 광주고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 부산고검장, 대검 형사부장 |
| 대통령 관련 | 대통령 측 변호인 활동 | 당 법률위원장으로 총괄 |
| 주요 강점 | 검찰 개혁 실무 경험 | 대형 사건 수사 경험 |

목차
두 달째 이어진 공백, 왜 중요한가
앞서 8월 말 개각에서 지명된 김승원 전 후보자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사퇴했습니다. 이후 법무부 장관 후보 자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청와대는 두 달 만에 후보군을 박 의원과 양 의원으로 좁혔습니다. 새 형사사법 체계가 막 출범한 상황에서 장관 공백이 길어지면 수사와 기소 사이 업무 공백과 혼선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새로 문을 열었지만, 법무부 장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조직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장관의 역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박균택 법무부 장관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박균택 의원은 사법연수원 21기로 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검찰 출신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아 검찰 인사와 조직 운영을 총괄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 파견되어 제도 개편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검찰 개혁 실무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당 대표 법률특보로 활동했습니다. 백현동, 성남FC,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대통령 측 변호인으로 참여했고, 검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입회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력 때문에 법무행정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자인 양부남 의원과의 비교
양부남 의원은 사법연수원 22기로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습니다.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불법 대선자금 의혹, 강원랜드 채용 비리 등 굵직한 사건의 수사를 지휘해 온 정통 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1년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이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약 1년 6개월 동안 대통령 관련 수사와 재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이끌었습니다. 박 의원이 변호인으로 직접 활동했다면, 양 의원은 당 조직을 통해 법률 대응을 총괄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장고 끝에 두 사람으로 후보군을 좁혔으며 조만간 인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은 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새 형사사법 체계에서 풀어야 할 과제
차기 법무부 장관에게는 공소청 운영을 안정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공소청은 기소와 공소 유지, 영장 청구, 보완수사 요구를 맡고 있고, 중대범죄수사청은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출범했습니다. 기관 간 권한이 나뉜 만큼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딪히는 일이 많을 수 있습니다. 보완수사권을 어느 범위까지 허용할지도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박균택 의원은 예외적이고 조건적인 보완수사권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는 정치권에서 큰 쟁점입니다. 박 의원은 공소 취소 필요성을 당당하게 주장해 왔고, 양 의원 역시 당 차원의 사법 사건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본인 죄 지우기 인선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대통령과 법률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인사청문회에서는 이해충돌 가능성과 정치적 중립성 검증이 맞물릴 전망입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선
박균택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최종 지명을 받는다면 인사청문회가 큰 관문이 될 것입니다. 과거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한 경력은 실무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립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특정인의 변호사가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키는 자리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새 제도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조직 장악력과 개혁 의지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핵심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보는 시각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은 모두 검찰 개혁과 대통령 사건 대응 경험을 가진 고검장 출신입니다. 두 달간 이어진 법무부 장관 공백은 새 형사사법 체계의 안착을 늦추는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제 청와대가 누구를 선택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어느 누구의 개인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인선이 이뤄지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두 후보의 과거 이력과 미래 계획이 충분히 검증되기를 바랍니다. 법무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균택 법무부 장관 후보는 어떤 경력을 가졌나요?
A: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광주고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국장으로 검찰 개혁 실무를 총괄했고,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습니다.
Q: 법무부 장관 공백이 왜 오래 이어졌나요?
A: 8월 말 지명된 김승원 전 후보자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후보 군 물색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새 후보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려 두 달째 공석 상태입니다.
Q: 두 후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 박 의원은 검찰 제도 개혁과 행정 경험이 풍부한 기획통이고, 양 의원은 큰 사건 수사를 많이 지휘한 수사통입니다. 대통령 관련 사건 대응 방식도 박 의원은 변호인으로, 양 의원은 당 법률위원장으로 참여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