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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전 패배, 마지막 잠실 더비의 주인공은 LG
2026년 10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렸습니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두산이 맞붙은 이 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양 팀 맞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LG의 4대 1 승리였고, 두산 LG전 패배로 두산의 가을야구는 한 경기 만에 끝났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결과 | LG 4 대 1 두산 |
| 승리 팀 | LG 트윈스, 준플레이오프 진출 |
| 패배 팀 | 두산 베어스, 와일드카드 탈락 |
| 결승 타격 | 오스틴 딘 1회 투런 홈런 |
| 다음 일정 | 17일 광주 LG와 KIA 준플레이오프 |
정규리그 4위 LG는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했고, 단 한 경기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반면 두산은 2연승을 해야만 살아남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오히려 두산이 나았습니다. 두산은 5위를 일찍 확정하며 선수들을 쉬게 했고, LG는 3위 싸움에 힘을 쏟은 뒤라 체력 부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흐름은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1회 승부를 가른 오스틴의 투런포
LG는 1회말부터 기회를 잡았습니다.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의 땅볼 때 두산 1루수 세베리노가 선행 주자만 잡는 선택을 했습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두산 선발 곽빈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9m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이 한 방이 결승점이 됐습니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LG는 이후 두산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도 잘 던졌습니다. 2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여줬고, 6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하지만 1회 홈런이 너무 컸습니다. 곽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통산 최다 탈삼진 단독 1위와 통산 최다 투구 횟수 단독 1위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동시에 최다 피홈런과 최다 실점이라는 아쉬운 기록도 남겼습니다.
LG 선발 카라스코는 39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7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지만, 이미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어놓은 뒤였습니다.
두산의 반격과 아쉬운 수비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7회초 세베리노의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강승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습니다. 이어 대타 양석환이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LG 중견수 박해민이 담장 부근에서 잡아냈습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으로 홈을 밟아 두산이 1점을 만회했습니다. 만약 박해민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두산이 동점 또는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8회에는 두산이 볼넷 2개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세베리노와 류승민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흐름을 잇지 못했습니다. 8회말에는 LG의 스퀴즈 번트 때 두산 3루수 안재석의 수비 위치가 아쉬웠습니다. 3루 주자를 대주자로 교체한 LG가 번트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았는데도 정상 수비 위치를 지키다 타자 주자까지 살려줬고,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점수 차는 4대 1로 벌어졌습니다. 두산 LG전 패배에는 타선의 빈공뿐 아니라 이런 수비 아쉬움도 겹쳐 있었습니다.
기록으로 보는 두산의 아쉬움
- 정규시즌 팀 OPS 0.731로 리그 9위에 그친 타격
- 와일드카드 결정전 연속 무득점 기록을 24와 3분의 2이닝까지 늘린 빈타
-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경기 합계 무득점으로 탈락한 경험
- 1회 오스틴에게 맞은 투런포가 결승타가 된 뼈아픈 기억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3.86으로 리그 유일한 3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마운드는 단단했습니다. 하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 무득점으로 탈락했던 두산은 이날 7회에야 1점을 내며 간신히 굴욕을 피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반에도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두산 LG전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팬들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해를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LG와 두산의 잠실 더비는 이 경기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만 3650석 전석이 매진되며 마지막 더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경기 전문은 에스티엔신문의 자세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산 LG전 패배가 남긴 것
이번 두산 LG전 패배는 단순히 한 경기에서 진 것을 넘어, 두산의 시즌 전체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좋은 투수진을 앞세우고도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정규시즌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고, 단기전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특히 1회 오스틴에게 맞은 투런포는 곽빈의 호투마저 빛바래게 한 결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7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1차전을 치릅니다. LG는 올해 마무리 손주영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발 카라스코와 불펜진이 잘 버텨줬고, 오스틴의 해결사 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두산은 아쉽게 떠났지만, 젊은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것은 분명한 수확입니다.
앞으로 LG가 KIA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됩니다. 두산 LG전 패배의 깊은 아쉬움은 두산 팬들의 가슴에 남겠지만,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마지막 더비의 긴장감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가을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LG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두산은 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 경기 만에 탈락했나요?
A1. 두산은 1승 어드밴티지를 가진 LG를 상대로 2연승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차전에서 1대 4로 패하면서 첫 경기에서 시즌이 끝났습니다. 타선이 7회까지 침묵하며 오스틴의 투런포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Q2. 이 경기가 왜 특별한 의미를 가지나요?
A2. 올해를 끝으로 잠실야구장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LG와 두산의 잠실 더비가 이 경기로 막을 내렸습니다. 두 팀 팬들이 함께 응원한 마지막 포스트시즌 맞대결이었습니다.
Q3. LG의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요?
A3. LG는 17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로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