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이만기 이천의 가을 음식과 전통을 만나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2026년 9월 19일 방송된 KBS 1TV 387회에서 경기도 이천시를 찾았습니다. 이천 하면 복숭아와 쌀, 그리고 오랜 전통이 살아있는 곳이죠. 이번 편은 한 해의 결실을 맞은 가을 풍경과 가족의 정성을 담아냈습니다. 아래 표로 방송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내용
방송 프로그램KBS 1TV 동네 한 바퀴 387회
지역경기도 이천시
방송 날짜2026년 9월 19일
주요 만남복숭아 수확, 모시떡 부부, 도자기 악기, 3대 쌀밥집, 반룡송, 도라지 정과 가족, 볏섬만두, 농기구 박물관
동네 한 바퀴 이만기

이천의 가을을 채운 복숭아와 쌀 이야기

이천의 장호원읍은 복숭아 산지로 이름난 곳입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백도와 황도 등 여덟 가지 품종이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도 수확 현장에서 농부들과 함께 가을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새콤한 백도와 달콤한 황도의 맛을 비교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쌀입니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명성이 높았던 이천쌀은 오늘날에도 지역의 자랑입니다. 3대째 이어오는 쌀밥집에서는 할머니의 손맛이 딸을 거쳐 손녀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 집은 청국장 청년 명인이기도 한 손녀가 정성껏 차려내는 푸짐한 한 상을 선보였습니다. 찾아오는 손님을 모두 일가친척처럼 대하라는 할머니의 가르침이 밥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의 특별한 하루

뱀골마을 모시떡 부부

뱀골마을에는 직접 기른 모시와 이천쌀로 떡을 빚는 부부가 있습니다. 바쁜 회사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남편과 아내가 함께 떡집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재료를 쓰자는 남편과 가격을 고민하는 아내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재료가 좋은 떡을 만든다는 믿음은 같았습니다. 함께 밭을 가꾸고 떡을 빚으며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가는 모습이 훈훈했습니다.

도자기가 악기가 되다

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는 특별한 도전을 이어가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어려운 시절 도자기 악기 미니어처를 만들던 것이 계기가 되어 실제 연주가 가능한 도자기 장구를 완성했습니다. 많은 실패와 연구 끝에 만들어낸 도자기 장구는 나무 악기보다 맑고 일정한 소리를 냅니다. 특히 청자 표면의 미세한 균열인 빙렬이 울림을 깊게 만들어 고려청자와 전통 악기가 만난 새로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천연기념물 반룡송

백사면 도립리에 있는 반룡송은 하늘로 승천하기 전 몸을 웅크리고 기운을 모으는 용을 닮았다고 합니다. 땅에서 2m쯤 자란 뒤 사방으로 뻗은 가지가 마치 용틀임 같았습니다. 나무를 훼손하면 화를 입는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특별한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노송 앞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쌓아온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정이 담긴 도라지 정과와 볏섬만두

3만 평 도라지밭에서 피어난 가족의 사랑

이천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는 인삼과 도라지 같은 뿌리채소가 튼튼하게 자랍니다. 박일례 씨 가족은 3년 동안 정성껏 기른 도라지로 정과와 청을 만들었습니다. 두 딸과 두 사위까지 모두 합세해 수확부터 손질, 껍질 벗기기, 오랜 시간 달이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3만 평의 도라지밭에는 부모의 땀과 자녀들의 손길이 쌓여 있었고, 완성된 도라지 정과는 달콤함 속에 깊은 가족의 정을 담고 있었습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향토 음식 볏섬만두

쌀의 고장 이천에는 쌀가마니 모양으로 만두를 빚는 향토 음식 볏섬만두가 전해집니다. 큰 만두피에 작은 만두 다섯 개를 넣어 찌는 방식인데, 겉피가 깨끗하게 떨어지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시집와서 시어머니에게 배운 이태연 씨는 사라져가는 맛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공부하며 손맛을 다듬었습니다. 남편이 직접 키운 게걸무 무청과 여러 나물로 속을 채운 볏섬만두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도 한가위를 앞두고 직접 만두를 빚으며 풍년과 복을 기원했습니다.

1,000여 점의 농기구를 모은 보물창고

선읍리의 최진응 씨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농기구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물건들로 가득한 터전을 만들었고, 현재 1,000여 점의 수집품과 7종의 동물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혼자 간직하기 아까운 농업의 역사를 후손과 나누기 위해 문을 연 이곳은 작은 박물관이자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방송은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걸으며 만난 이천의 가을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복숭아 향과 쌀밥의 온기,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더 자세한 방송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시청 전 알아두면 좋은 한 마디

동네 한 바퀴 이만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KBS 1TV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이천 편은 2026년 9월 19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되었고, 본방송을 놓쳤다면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천의 가을을 미리 만나고 싶다면 장호원 복숭아와 모시떡, 도라지 정과를 꼭 기억해 두세요. 직접 방문할 때는 계절에 맞는 복장과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동네 한 바퀴 이만기의 이천 편은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KBS 1TV에서 방송된 동네 한 바퀴 387회는 KBS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포털의 클립 영상으로도 일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볏섬만두는 어디에서 먹을 수 있나요?

이번 방송에 소개된 볏섬만두는 이천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특정 식당보다는 향토 음식점이나 지역 행사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쌀가마니 모양을 따라 큰 만두피에 작은 만두를 넣어 찌면 됩니다.

도라지 정과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도라지를 3년 정도 키운 후 수확해서 손으로 껍질을 벗기고, 꿀이나 설탕에 오랫동안 달여 만듭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깊은 맛이 나는 전통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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