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KIA 타이거즈에 2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가장 뼈아팠던 순간은 7회말 수비였습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구가 3루수 김영웅에게 향했고, 공이 글러브를 빠져나가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을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
| 최종 점수 | 4대 2 KIA 승 |
| 삼성 선발 | 크리스 페덱 |
| KIA 선발 | 제임스 네일 |
| 승부 전환 | 7회말 김영웅 수비 실책 이후 3실점 |
| 5차전 일정 | 11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경기를 지켜본 팬이라면 7회 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것입니다. 삼성은 6회까지 페덱의 호투와 최형우의 홈런으로 2대 1 리드를 잡고 있었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9개뿐이었고, 필승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7회말 1사에서 김도영의 땅볼 타구가 3루수 김영웅에게 향했고, 평소 같으면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갔습니다.

목차
김영웅 수비 실책 하나가 경기 전체를 바꾼 이유
야구에서 수비 실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처럼 짧은 승부에서는 단 하나의 실책이 경기 흐름을 통째로 넘겨줄 수 있습니다. 김영웅 수비 실책 이후 삼성은 급격한 흔들림을 보였습니다. 실책으로 1사 2루 위기가 만들어진 뒤 카스트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안타가 이어지며 3점을 내줬습니다. 2대 1로 앞서던 경기는 어느새 2대 4 역전 상황이 됐습니다.
실책 자체보다 더 아쉬운 것은 실책 이후 마운드가 흔들린 부분이었습니다. 투수 교체와 수비 포구가 어긋나면서 7회라는 한 이닝이 무너졌고, 결국 삼성은 8회와 9회에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만약 김영웅이 그 타구를 깨끗하게 처리했다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닝이 끝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수비가 이렇게 큰 결과를 만든 셈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김영웅을 감싸 안으며 짧은 단기전에서 이런 실수가 승패를 가를 수 있음을 선수들이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의 기본기를 믿고 있으며, 다음 경기에서 더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는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수비 실책 이후 삼성의 분위기와 디아즈의 호소
이날 경기에서는 김영웅 수비 실책 외에도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아쉬운 경기력이 함께 나왔습니다. 디아즈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고, 5회에는 1루 수비에서 포구 실책도 저질렀습니다. 평소라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디아즈는 SNS를 통해 가족을 향한 악플과 저주성 댓글이 너무 큰 상처를 줬다고 호소했습니다.
디아즈는 올 시즌 26홈런 129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시즌 2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시즌 50홈런 158타점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비난을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수의 가족과 반려견까지 비난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삼성 팬이라면 수비 실책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되, 선수의 인격을 넘어서는 공격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차전 총력전, 박진만 감독의 마운드 운영과 관전 포인트
삼성은 이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최종 5차전을 맞이합니다. 박진만 감독은 5차전 선발로 후라도를 예고했으며, 페덱과 최원태를 제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투수 카드를 대기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9회 등판을 준비했던 원태인도 5차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총력전 체제로 승부수를 던진 것입니다.
5차전에서 주목할 두 가지
- 수비 집중력: 김영웅 수비 실책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내야 수비의 안정감이 중요합니다.
- 불펜 운영: 7회 위기를 막지 못한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빠른 투수 교체가 필요합니다.
사실 4차전에서 페덱은 5와 1/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사흘 휴식 후 등판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훌륭한 투구였고, 이전까지 KIA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분도 어느 정도 극복했습니다. 최형우의 홈런도 팀에 큰 힘이 됐습니다. 문제는 수비에서 만들어진 위기였고, 결국 이 한 순간이 경기 전체를 바꿔 놓았습니다.
다시 쓰는 5차전, 한국시리즈를 향한 우리의 시선
김영웅 수비 실책은 분명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뼈아픈 장면 중 하나로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5차전은 새로운 경기입니다. 박진만 감독이 말한 것처럼 삼성은 정규시즌부터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올라왔습니다. 선수들이 실책의 기억을 빠르게 떨쳐내고 5차전에서 집중력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한국시리즈 진출의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 실책은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실책 다음에 보여주는 반응입니다. 김영웅이 더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5차전 수비에 나선다면, 팬들은 그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응원할 것입니다. 삼성이 마지막 승부에서 웃을 수 있을지, 11월 1일 대구에서 그 답이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영웅 수비 실책이 4차전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나요?
A. 직접적인 빌미가 된 것은 맞습니다. 7회말 실책 이후 KIA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그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투수 교체와 타선의 침묵도 함께 겹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5차전 선발 투수는 누구인가요?
A. 삼성은 후라도를 5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과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Q.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A. 수비 집중력과 불펜 운영이 가장 중요합니다. 4차전처럼 한 번의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아야 하고, 7회 위기 상황에서 더 빠르고 과감한 투수 교체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