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최형우 조문 YS와 DJ 오른팔의 우정을 보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2026년 10월 26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각각 받들던 두 인물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은 그 자체로 한국 정치사의 의미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권노갑 최형우 조문의 현장에는 상도동계 인사들도 함께해 서로 다른 진영의 오랜 동지애가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문은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과거 민주화 운동과 여야 협력의 시대를 함께 겪은 원로 정치인들이 마지막 길에서도 서로를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빈소 안에서는 권노갑 이사장과 김덕룡 김영삼센터 이사장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구분내용
언제2026년 10월 26일
장소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조문 인사권노갑 이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김무성 전 대표, 김덕룡 이사장 등
권노갑 이사장의 말가장 용맹한 정치 투쟁가, 친형제처럼 지냈다
장례 일정27일 영결식 후 국립 419 민주묘지 안장
권노갑 최형우 조문

권노갑 이사장은 빈소에서 헌화와 묵념을 마친 뒤 고인의 부인인 원영일 여사의 손을 잡고 오래도록 위로를 전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최형우 장관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권노갑 최형우 조문은 두 정치 세력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권노갑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최 전 장관과 다툰 적이 없었다고 말했고, 대통령을 서로 하다 보니 양쪽으로 갈라선 것은 있지만 싸우지 않고 협력하며 절충하는 사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나눈 친형제 같은 인연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르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동교동계는 대권 경쟁 과정에서 갈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서로를 적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권노갑 이사장은 최 전 장관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용맹한 정치 투쟁가로 기억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몸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혹독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권노갑 이사장은 남영동에서 물고문을 여러 차례 당했고, 최 전 장관은 기무사에서 전기고문까지 당했습니다. 최 전 장관의 부인 원영일 여사도 서빙고에 끌려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런 공통의 경험이 두 사람을 단순한 정치적 동료가 아니라 형제처럼 느끼게 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최형우 전 장관이 남긴 민주화의 발자취

최형우 전 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적 동지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내무부 장관을 지내며 국정 운영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고인은 올해 92세였고 결혼 60주년을 맞은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서 깊이 묵념했고, 부인 원영일 여사에게 지난 세월을 함께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우여 전 대표, 이인제 전 경기지사, 신경식 전 의원, 장영달 전 의원, 이부영 전 의원, 박석무 전 의원 등 원로 정치인과 신성범 의원, 김두관 의원, 백종헌 의원, 정성국 의원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조문한 뒤 권노갑 이사장과 김덕룡 이사장, 김무성 전 대표와 한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정치에 전하는 대화와 양보의 메시지

권노갑 이사장은 이번 권노갑 최형우 조문 자리에서 과거 정치의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13대에서 16대 국회까지는 여야가 협의하고 절충하며 의정 활동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싸우지 않고 대화를 통해 협력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지켰기 때문에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를 보면 안타깝고 이래선 안 되겠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절충해서 합의를 봐야 하는데 일방통행하는 정치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문 현장에서 나온 대화와 협력의 정신은 오늘날 정치에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권노갑 이사장도 최 전 장관과 친형제처럼 지낸 일을 떠올리며 지금 정치인들이 서로를 더 배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노갑 이사장의 인터뷰 전문과 조문 현장 분위기는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바라보는 앞으로

권노갑 최형우 조문은 단순한 조문을 넘어, 서로 다른 정치적 길을 걸었던 인물들이 마지막 길에서도 예의와 우정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갈라섰지만 서로를 헐뜯지 않았고, 오히려 협력과 대화를 통해 친형제처럼 지냈습니다. 권노갑 이사장이 말한 가장 용맹한 정치 투쟁가라는 표현처럼, 최형우 전 장관은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킨 민주화 인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정치도 과거처럼 대화와 절충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양보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정치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뜻이 민주주의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권노갑 이사장이 최형우 전 장관 빈소에서 어떤 말을 했나요?
A. 최 전 장관을 가장 용맹한 정치 투쟁가라고 기억했고, 갈라서도 싸운 적 없이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정치에는 대화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Q. 최형우 전 장관의 장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27일 오전 9시 영결식이 열리고, 이후 화장을 마친 뒤 국립 419 민주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Q. 이번 조문에 참석한 다른 인사들은 누구인가요?
A. 이명박 전 대통령, 김덕룡 김영삼센터 이사장, 김무성 전 대표, 정대철 헌정회장 등이 조문했고 조화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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