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분장대회 대상은 백자 잉어연적 전은슬 씨의 감동 수상기

2026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은 조선 시대 선비들이 벼루에 물을 따를 때 사용하던 백자 잉어연적을 재현한 대학생 전은슬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전국에서 275팀 643명이 도전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결선에는 25팀이 올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전 관람 신청 2000석이 몇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수상 구분작품명수상자
대상백자 잉어연적전은슬
최우수상반가사유상이대양
최우수상중흥산성 쌍사자 석등국보급사자들
최우수상청동 방울무연모
우수상성덕대왕신종학교종이 에밀레 등 5팀
입선14팀개성 넘치는 유물들

대상 수상자 전은슬 씨, 작은 잉어가 만든 큰 감동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 수상자 전은슬 씨는 몸 전체를 황금빛 잉어로 만들고 바닥에 드러누워 물 밖으로 나온 잉어가 펄떡이는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백자 잉어연적은 조선 시대 문방구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가 생동감 있게 표현된 도자기입니다. 전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출전했다고 합니다. 수상 소감에서 “무엇을 잘하는지 아직 모르는 취준생인데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

취준생의 눈물, 그리고 새로운 시작

전 씨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나답게 획을 긋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이 없던 취준생에게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은 단순한 상 이상의 의미였을 것입니다. 그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백자 잉어연적이 인기 있는 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간돌검으로 변신한 이혜정 씨

입선작 중에서도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된 작품이 있었습니다. 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이혜정 씨가 청동기 시대 유물 간돌검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길고 뾰족한 검 모양 의상을 입고 두 팔을 머리 위로 붙인 채 옆걸음으로 런웨이를 누비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씨는 운동선수에서 모델로 전향하며 자신을 갈고닦은 시간이 돌을 갈아 만든 간돌검과 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달 반 동안 준비하면서 박물관이 더 친근해졌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국중박 분장놀이가 보여준 유물의 새로운 삶

이번 대회는 단순한 코스프레를 넘어 유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성이 어우러진 자리였습니다. 참가자들은 3D 모델과 논문까지 찾아보며 유물의 형태와 역사를 공부한 뒤 의상을 제작했고, 직접 그 유물이 되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국새가 자신의 이야기를 퍼포먼스로 풀어내는가 하면, 경기 광주 장애인거주시설 참가자들은 김홍도의 서당 그림을 몸짓으로 재현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올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로 확대됐습니다. 춘천, 공주, 대구, 전주에서 본선이 열렸고, 지역 본선에도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에만 관람객 37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갱신했고, 영국 미술 전문 매체의 집계에서 세계 3위 박물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음 대회 참가를 위한 제언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돋보였습니다. 유명한 국보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유물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전한 팀도 많았고, 자신과 닮은 유물을 찾아 나선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직접 도전을 꿈꾼다면 아래와 같은 과정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기와 닮은 유물을 선택해 보세요.
  • 박물관 공식 문서와 3D 모델을 활용해 고증을 해보세요.
  • 퍼포먼스 연습을 충분히 하고 관객 반응을 상상해보세요.
  • 지역 박물관 본선 무대도 큰 기회가 되니 부담 없이 도전하세요.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 수상자처럼 자신만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은슬 씨는 문방구에서, 이혜정 씨는 운동선수 출신의 자신과 닮은 간돌검에서 출발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은 유물을 선택하면 그만큼 이야기가 특별해집니다.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이 만든 내일

국중박 분장놀이는 2024년 ‘국중박이 살아있다’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전국 행사로 성장했고, 문화유산을 보는 방식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시장 안에 갇힌 유물이 현재에 살아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유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고,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유물에 열광했습니다.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이라는 타이틀은 단순한 1등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을 대중이 직접 해석하고 놀이로 승화시킨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내년에는 어떤 유물이 새롭게 살아날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 무대 위에 설지 기대가 모입니다. 문화유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중박 분장대회에 참가하려면?

Q: 국중박 분장대회에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나요?
A: 네, 대국민 참여형 행사라서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대학생, 모델, 장애인 거주시설 참가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어떤 혜택을 받나요?

Q: 대상 상금이나 혜택이 궁금해요.
A: 국중박 분장대회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국립중앙박물관장상, 우수상과 입선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됩니다.

내년 대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Q: 다음 대회는 언제 개최되나요?
A: 올해 행사가 막 끝났기 때문에 공식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모두 여름에 참가자를 모집하고 가을에 본선과 결선을 치렀으니 내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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