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김피탕 원조 북경탕수육 솔직 후기

공주를 대표하는 음식 김피탕. 이름에서 느껴지는 조합이 독특해 궁금증을 자극하는 이 메뉴는 김치, 치즈, 탕수육이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이다. 공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맛보고 싶었고, 실제로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김피탕의 원조와 인기 맛집을 비교해본다. 이 글이 공주에서 김피탕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나 어떤 가게를 갈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김피탕 핵심 정리

구분원조 북경탕수육인기 맛집 피탕김탕
주소충남 공주시 중동1길 5-18충남 공주시 한적2길 47-5 1층
영업시간화수금 09:00-14:00, 토일 09:00-13:00 (월목 휴무)매일 11:00-23:00 (15:30-16:30 브레이크 타임, 격주 월요일 휴무)
웨이팅 방식수기 접수, 골목에서 대기캐치테이블 예약, 넓은 매장
메뉴 특징닭고기 탕수육, 치즈가 아래에 깔림, 고구마김피탕닭고기 탕수육, 더블 사이즈, 밤막걸리
포장셀프 포장 가능셀프 포장 가능, 포장 주문 많음

두 곳 모두 공주 내에서 김피탕으로 유명하지만, 분위기와 운영 방식이 사뭇 다르다. 아침 일찍 웨이팅을 감수하더라도 원조의 정겨운 맛을 원한다면 북경탕수육, 캐주얼한 분위기와 넓은 좌석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피탕김탕이 적합하다. 아래에서 각각의 방문 후기를 상세히 풀어본다.

원조 북경탕수육 방문 후기

북경탕수육은 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에 방영된 직후 더 유명해진 곳이다. 이미 방영 전부터 웨이팅이 필수였고, 방영 후에는 오픈런을 해야 자리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 오전 9시 영업 시작인데 9시 10분쯤 도착해 겨우 들어갔고, 20분 만에 만석이 되었다. 웨이팅 접수는 수기로 직접 이름을 적고, 골목 턱에 앉아 기다리는 방식이라 공간이 협소하니 미리 시간을 두고 방문하는 게 좋다.

가게 내부는 30년 경력의 가족경영이 고집스럽게 이어온 공간답게 정겹다. 특이하게 테이블에 물 대신 콜라가 세팅되어 있고, 벽면에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다. 메뉴는 기본이 김치 치즈 탕수육 곧 김피탕이고, 여기에 고구마를 추가한 고구마김피탕이 인기다. 고구마김피탕 싱글을 주문했는데 양이 푸짐해 혼자 먹기엔 많고 둘이서 나누면 적당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치즈가 위에 올려져 있는 서울 스타일과 달리 아래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나오자마자 치즈가 따뜻할 때 잘 섞어야 치즈이불을 덮은 비주얼이 완성된다. 탕수육 소스의 달콤함과 김치의 아삭함,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면서 매콤달콤한 맛이 중독적이다. 특히 닭고기 탕수육은 일반 돼지고기보다 부드럽고 소스와 잘 어울린다. 떡은 가래떡처럼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다만 고구마는 맛탕 스타일이라 포만감이 크고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다. 식사 후 남은 양은 셀프 포장대에서 그릇에 담아 가져올 수 있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공주 북경탕수육 김피탕 원조 메뉴 사진으로 치즈와 김치 탕수육이 담긴 모습

위 사진은 북경탕수육에서 직접 먹은 고구마김피탕 싱글이다. 치즈가 아래에 깔려 있어 섞기 전의 모습인데, 섞으면 전체가 치즈로 코팅되어 더욱 먹음직스럽다. 가격 대비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 오픈런 아침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영업시간이 오전에만 집중되어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09:00~14:00, 토요일과 일요일은 09:00~13:00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정기 휴무다. 당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되므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전화번호는 041-858-9991이다.

공주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공산성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시장으로 오는 코스가 좋다. 부자떡집에서 떡을 사고 북경탕수육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시장 구경과 공산성 산책을 이어가면 알찬 일정이 완성된다.

인기 맛집 피탕김탕 방문 후기

피탕김탕은 북경탕수육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 생긴 프랜차이즈 스타일의 맛집이다. 무령왕릉 관광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택시 기사님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추천해줘서 기대가 컸다. 평일 저녁 6시 전에 도착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후에는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이 생겼다. 내부는 매우 넓고 깔끔했으며 서빙 로봇이 분주하게 움직여 신기했다.

메뉴는 김피탕을 비롯해 김치가 빠진 피탕, 고구마피탕 등 다양하다. 성인 3명이 방문해 더블 사이즈 김피탕을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나서 다 먹지 못했다. 반찬 개념이 아니라 메인 요리 자체가 양이 많으므로 처음 방문한다면 싱글로 시작해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는 게 낫다. 음식이 나오기 전 밤막걸리를 주문했는데, 공주 특산품인 밤을 이용한 막걸리는 달달하고 부드러워 곁들이기 좋았다.

김피탕은 약 20분 정도 기다려서 나왔고, 갓 튀겨진 탕수육은 바삭함이 살아있었다. 이곳은 치즈가 위에 올려져 나와서 바로 섞어주면 된다. 소스와 치즈, 김치의 조화는 북경탕수육과 비슷하지만, 여기는 좀 더 자극적이고 짭짤한 맛이 강했다. 개인적으로는 북경탕수육이 깔끔하게 느껴졌고, 피탕김탕은 가벼운 술안주 스타일에 가까웠다. 포장 주문이 끊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집에서도 생각날 만한 맛이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00~23:00이며 15:30~16:30은 브레이크 타임이라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격주 월요일 정기 휴무고, 주차는 본관 2층 전용 주차장(1시간 40분)과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로 원격 예약이 가능해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했다.

두 곳의 차이점과 선택 팁

두 곳 모두 김피탕을 메인으로 하지만, 분위기와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북경탕수육은 아침 식사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한정된 좌석과 수기 웨이팅이 번거롭지만, 30년 전통의 고집스러운 맛과 정감 있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반면 피탁김탕은 넓은 매장과 로봇 서빙, 예약 시스템으로 편의성이 높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해 저녁 식사에 적합하다. 맛 자체는 북경탕수육이 소스가 덜 자극적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느낌이고, 피탕김탕은 한방에 강하게 때리는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두 곳 모두 매력적이지만, 처음 김피탕을 접한다면 북경탕수육에서 원조를 맛본 뒤 피탕김탕에서 변화된 맛을 비교해보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피탕김탕은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도 김피탕을 즐기고 싶다면 이용해볼 만하다.

마무리하며

김피탕은 공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으로, 김치와 치즈의 조합이 탕수육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새로운 맛을 창조한다. 원조 북경탕수육은 오픈런과 웨이팅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정통파이고, 피탕김탕은 편리한 시스템과 다양한 메뉴로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인 곳이다. 공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간과 취향에 맞춰 한 곳을 선택하거나 두 곳을 모두 방문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이른 아침 북경탕수육에서 김피탕을 먹고 피탕김탕에서 저녁에 다시 먹는 코스는 김피탕의 스펙트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공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방문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 김피탕 처음 먹는데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나오자마자 치즈가 녹아있을 때 전체를 잘 섞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치즈가 골고루 섞이면 탕수육 소스와 김치가 어우러져 더 맛있답니다.
  • 북경탕수육과 피탕김탕 중 어디가 더 맛있나요?
    취향 차이가 커요. 북경탕수육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 피탕김탕은 자극적이고 짭짤한 맛이에요. 둘 다 유명하니 시간이 되면 두 곳 다 가보는 걸 추천해요.
  • 웨이팅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북경탕수육은 오픈 시간에 맞추면 10~20분 대기, 그 이후는 30분~1시간 이상 걸릴 수 있어요. 피탕김탕은 평일 저녁 6시 전에는 바로 입장 가능하고, 이후에는 캐치테이블로 20~40분 정도 기다려요.
  • 포장이나 택배가 가능한가요?
    두 곳 모두 셀프 포장이 가능해요. 피탕김탕은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요.
  •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북경탕수육은 공산성 주차장을 이용하고 걸어오는 게 좋아요. 피탕김탕은 본관 2층 전용 주차장과 외부 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동이 편리해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