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남규홍 PD가 새로운 판을 짰다. 바로 ‘계약결혼’이라는 이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를 통해 탄탄한 팬덤을 쌓아온 제작진이 이번에는 아예 ‘결혼’을 무기로 내세웠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계약결혼 OTT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시청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자세하게 풀어본다.
목차
계약결혼 프로그램 개요와 시청 정보
새롭게 선보인 ‘계약결혼’은 남녀 출연진이 계약서에 적힌 조항을 지켜나가며 가상의 결혼생활을 꾸려가는 예능이다. 기존 ‘나는 솔로’는 다대다 소개팅이었다면, 이번에는 일대일 만남에 집중하며 결혼이라는 구체적인 미션을 부여했다. 첫 회에서는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28기 영숙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 모두 돌싱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구분 | 내용 |
|---|---|
| 프로그램명 | 계약결혼 |
| 방송 채널 | KBS조이, MBC에브리원 |
| OTT 제공 | 넷플릭스 공개 |
| 첫 방송 시청률 | 합산 평균 1.3%, 최고 1.6% |
| 출연진 | 상철(82년생), 영숙(84년생) |
| 계약 조건 | 동거, 같은 방 사용, 생활비 분담 등 10개 조항 |
계약 조건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파격적이다. 결혼생활은 현재 남편 또는 아내가 사는 집에서 하고, 계약 기간은 정하지 않되 일방이 떠나는 순간 종료된다. 생활비는 집으로 들어온 사람이 부담해야 하며, 지급된 경비의 20% 이내는 저축하고 계약 해지 시 남은 돈을 반반 분배한다. 부부는 한 지붕 아래 같은 방에서 자야 한다. 이런 조건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OTT 시청 환경과 시청자들의 대응
‘계약결혼’은 넷플릭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국내 OTT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불가능한 상태다. KBS조이와 MBC에브리원의 온라인 실시간 보기도 제한되어, 오직 TV 본방송으로만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첫 방송 시청률은 두 채널 합산 평균 1.3%, 분당 최고 1.6%를 기록했다. 접근성이 낮은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1%대 시청률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청자들은 본방송을 볼 수 없게 되자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첫 방송 당일 실시간 스트리밍이 막히자, 시청자들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에 모여 함께 시청하고 토론을 벌였다. ‘계약결혼’을 리뷰하는 채널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더욱 커졌다. 기존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서 쌓은 팬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남규홍 PD의 세계관 확장, 계약결혼의 성공 요인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에서 출연자들의 서사를 쌓고, ‘나솔사계’에서 여러 기수 출연자들이 모여 사랑을 찾게 한 뒤, 이제는 ‘계약결혼’으로 ‘결혼’이라는 판을 새롭게 열었다. 이는 단순히 연애를 넘어 실제 결혼 생활을 재현함으로써 더 현실적인 ‘로맨스’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두 출연자가 계약서에 사인하고 부부로 생활하는 모습에 큰 몰입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두 출연자의 이력이 화제를 더했다. 상철은 부산 출신으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서 공급망 분석가로 근무 중이며, 영숙은 두 자녀를 둔 간호사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한 집에서 같은 방을 쓰고, 생활비를 분담하며 적응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현실 고증’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낸다. 이런 디테일이 ‘계약결혼’을 단순한 예능이 아닌 하나의 사회적 실험으로 보이게 만든다.
OTT 플랫폼 내 입지와 경쟁 구도
추석 연휴를 맞아 OTT 업체들이 콘텐츠 공략에 나선 가운데, ‘계약결혼’은 넷플릭스 추석 라인업에 포함되며 주목받았다. 손예진, 지창욱의 시리즈 ‘스캔들’이나 기안84, 김연경의 ‘대환장 기안장 시즌2’와 함께 등장한 것이다. 이처럼 OTT 시장에서도 계약결혼은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서도 각각의 추석 추천작을 내세웠지만, ‘계약결혼’만큼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예능은 드물다.
중국 드라마에서도 ‘계약결혼’ 로맨스는 유행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끄는 중국 드라마 ‘옥을 찾아서’는 위장 결혼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로맨스 고장극이다. 현대극 ‘조춘청랑’도 직장 내 은밀한 연애를 다루며 계약 관계에서 시작되는 로맨스를 그렸다. 이처럼 계약결혼이라는 소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번 계약결혼 예능이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셈이다.
시청자 반응과 아쉬운 점
가장 큰 반응은 ‘재미있다’이다. 두 사람의 소소한 일상부터 계약 조건을 지키기 위한 노력까지, 리얼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은 마치 옆집 부부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같은 방에서 자기’라는 조항은 다소 낯설지만,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런 파격적인 설정 덕분에 ‘계약결혼 ott’ 검색량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출연자 보호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남규홍 PD는 과거부터 출연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유튜브 댓글을 막지 않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출연자의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비판하고 분석하는 공간이 열려 있어, 출연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프로그램 입장에서 이런 반응은 화제성 제조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나는 솔로’가 오랜 시간 높은 인기를 유지한 배경도 바로 이 댓글과 커뮤니티의 활발한 논의 덕분이었다. 계약결혼도 같은 길을 걸으며 새로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내가 직접 방송을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결혼’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관계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배경,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계약이라는 잣대 아래 한 지붕에서 살아가면서 생기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미묘한 감정 변화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1회에서는 아직 서먹한 모습이지만, 앞으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시청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오히려 그 희소성이 팬들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TV 본방을 놓치더라도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고, 유튜브 클립으로 핵심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계약결혼 OTT 열풍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더 나아가 이 프로그램은 단순 연애 예능을 넘어, 현대인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거울이 될 수 있다. 계약결혼이라는 장치를 통해 사랑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관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싹트는 감정 등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떤 출연자들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계약결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능하면 TV 본방송을 시청하고, 이후 넷플릭스 다시보기로 디테일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유튜브 라이브 리뷰에 참여하면 다른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계약결혼 ott 시대의 새로운 연애 예능의 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자주 묻는 질문
Q: 계약결혼은 어떤 채널에서 볼 수 있나요?
A: 매주 KBS조이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며, 이후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가 제공됩니다.
Q: 계약결혼 출연진은 어떻게 선정되나요?
A: 주로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 출연했던 화제의 인물들이 캐스팅되며, 이번에는 상철과 영숙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Q: 계약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 실제로 언제 종료되나요?
A: 한쪽이 떠나는 순간 계약이 종료됩니다. 다만 제작진은 자연스러운 관계의 변화에 따라 계약 만료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