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면 떠오르는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 특히 강릉 여행의 백미는 바로 중앙시장에서의 먹방 투어입니다. 이곳은 간식부터 식사, 포장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핫플레이스로 하루 종일 즐기기에 딱인데요. 오늘은 직접 경험해본 강릉 중앙시장의 꼭 먹어야 할 3대장을 소개합니다. 첫 방문이라도 고민 없이 따라오세요.
강릉 중앙시장은 강원도 대표 전통시장으로, 최근에는 야시장까지 운영되며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세를 타면서 주차와 웨이팅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 글에서는 효율적으로 즐기는 팁과 함께 세 가지 대표 메뉴를 집중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시장 방문 전 체크리스트
먼저 중앙시장의 기본 정보를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방문 시간과 주차장 정보는 매번 바뀔 수 있으니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 구분 | 내용 |
|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야시장 18~23시, 5~10월 금토 운영) |
| 주차 | 제1공영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남대천 둔치) 제2공영주차장 (최초 15분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 금학칼국수·길감자 인근) |
| 휴무 | 연중무휴 (점포별 휴무 상이) |
제 경험상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덜했어요. 특히 길감자와 금학 칼국수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최소 30분 이상 각오해야 해요.
중앙시장 3대장 맛집 분석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세 곳을 낱낱이 파헤쳐 볼게요. 하나는 간식, 하나는 식사, 하나는 포장용으로 완벽한 조합입니다.
간식 1순위 길감자
강릉 여행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웨이팅 1시간’으로 유명한 그곳, 길감자입니다. 실제로 가보니 쫀득하고 바삭한 감자 튀김이 일품이었어요. 컵 감자(3,100원)와 소시지 감자(4,200원) 두 가지 메뉴로, 키오스크로 주문 후 포장만 가능해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저는 문 열자마자 방문해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불닭 소스를 선택한 컵 감자가 가장 중독적이었어요. 매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감자의 식감을 살려주거든요. 소시지 감자는 겉은 바삭, 속은 찹쌀떡처럼 쫀득한 게 육즙 가득한 소시지와 환상 궁합이에요.

참고로 소스 추가 시 ‘불닭’ 외에도 ‘양념치킨’, ‘갈릭 디핑’ 등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양념치킨 소스도 강력 추천! 주소는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16 해인빌딩 103호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입니다.
든든한 한 끼 금학 칼국수
방송 프로그램에도 나온 블루리빈 맛집, 금학 칼국수는 중앙시장에서 가장 긴 웨이팅을 자랑합니다. 옛 시골집을 개조한 분위기가 정겨운데, 예약 없이 현장 웨이팅만 가능해요. 특히 애견 동반 가능한 매장이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점(단, 애견 동반석 3곳 한정)이 반가웠습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어요. 음식은 8,000원으로 통일! 대표 메뉴인 장칼국수는 빨간 국물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진한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콩나물밥도 곁들여 먹으면 쉰 김치와 함께 고소함이 배가 돼요. 칼국수 면이 수타로 뽑아내서 쫄깃하고, 국물이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다만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다소 불규칙하니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게 좋아요.
주소는 강원도 강릉시 대학길 12-6,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포장 필수 배니 닭강정
마지막은 50년 전통의 배니 닭강정입니다. 시장 입구부터 쌓여 있는 박스 더미가 인상적인데, 포장 손님이 끊이지 않아요. 순한 맛 20,000원, 섞은 맛(반반) 22,0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양이 푸짐해서 둘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식어도 꽤 괜찮아서 숙소에서 맥주 안주로 제격이에요. 다만 속초 유명 닭강정과 비교하면 맛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서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는 평일 낮에도 15분 정도 기다렸어요. 매운맛과 순한맛 반반을 주문했는데, 매운맛도 한국인 기준 무난한 수준이라 매운 음식을 좋아하면 매운맛으로 가세요.
주소는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13번길 3-1 (성남동)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시장 투어 코스 추천
위 세 곳을 효율적으로 돌기 위한 제 베스트 코스는 이렇습니다.
- 오전 10시 30분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길감자 줄서기 (오픈 시간 맞춰 도착)
- 11시 30분 길감자 포장 완료, 바로 금학 칼국수로 이동해 웨이팅 (길감자는 들고 가서 먹으며 기다리기)
- 12시 30분~1시 금학 칼국수 식사
- 1시 30분 배니 닭강정 포장 (오후에 웨이팅이 길어지기 전에)
- 남은 시간 시장 구경 및 디저트 (호떡, 어묵 등)
이 일정대로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세 가지 맛집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길감자는 금학 칼국수 앞 벤치에서 먹으면 시간 절약이 돼요. 배니 닭강정은 최종적으로 사서 숙소나 공원에서 즐기면 좋아요.
내가 생각하는 시장의 진짜 재미
강릉 중앙시장은 단순히 먹는 곳이 아닙니다. 좁은 골목 사이사이에 숨은 작은 노포들의 정취, 그리고 현지 할머니들이 직접 담근 김치나 젓갈을 사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야시장이 열리는 5월~10월 금요일, 토요일 밤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친구들 모두 각자 취향대로 골라 먹으며 왁자지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저는 강력히 길감자와 금학 칼국수를 먼저 추천합니다. 길감자는 간식으로, 금학 칼국수는 식사로 완벽하고, 배니 닭강정은 돌아갈 때 사 가면 집에서도 강릉 여행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어요. 다만 금학 칼국수는 애견 동반 시 웨이팅이 훨씬 길어지니 미리 염두에 두세요.
또 한 가지 팁! 중앙시장 내에는 공영 화장실이 다소 부족하고, 특히 점심시간에는 줄이 깁니다. 시장 입구에 있는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거나, 근처 공원 화장실을 활용하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1. 길감자 웨이팅 시간이 너무 길다는 데 꼭 가야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다만 오픈 시간(10:30)에 맞춰 가면 20분 내외로 기다리고, 평일 오전이 가장 덜 붐벼요. 컵 감자 3100원이라는 가격에 쫀득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어 강릉 여행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해요.
Q2. 금학 칼국수는 반려견과 꼭 가고 싶은데 자리가 한정적이라고요?
네, 애견 동반석이 3곳뿐이라 일반 손님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저도 40분 정도 기다렸어요. 반려견과 함께라면 아예 오픈 시간(10시)에 가는 게 현명합니다. 참고로 실내는 반려견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매장에 미리 문의하세요.
Q3. 배니 닭강정은 얼마나 매운가요?
순한 맛은 거의 매운맛이 없고, 매운맛도 일반인 기준으로 중간 정도입니다. 신라면보다 덜 맵다고 보면 돼요. 아이들도 순한 맛은 잘 먹으니 가족 단위라면 순한 맛이나 반반을 추천합니다.
Q4. 시장 주차는 어디가 가장 편한가요?
제2공영주차장이 세 맛집과 가장 가깝습니다. 단, 주차장이 협소해 주말에는 만차가 자주 발생해요. 제1공영주차장(남대천 둔치)은 규모가 커서 주차는 쉽지만, 시장까지 도보 10분 정도 걸려요. 평일 오전을 노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5. 야시장은 언제 열리나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우천 시에는 취소되니 당일 날씨를 확인하세요. 야시장에서는 길감자나 닭강정 외에도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