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최고 수준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로 전월 4.66%보다 0.22%포인트 올랐습니다. 5개월 연속 상승이며 2012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담대 금리 최고 수준이라는 표현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대출을 받는 차주는 물론 기존에 대출을 보유한 차주까지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어떤 항목이 얼마나 올랐는지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8월 | 9월 | 변동 |
|---|---|---|---|
| 가계대출 금리 | 4.76% | 4.96% | +0.20%p |
| 주담대 금리 | 4.66% | 4.88% | +0.22%p |
| 고정형 주담대 | 4.88% | 5.11% | +0.23%p |
| 변동형 주담대 | 4.53% | 4.76% | +0.23%p |
| 일반 신용대출 | 6.33% | 6.49% | +0.16%p |
| 전세자금대출 | 4.35% | 4.57% | +0.22%p |
목차
고정형 주담대 금리 5% 돌파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 5.11%까지 오르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상승한 결과입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연 4.76%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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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가 오른 이유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대체로 0.2%포인트 안팎 오른 것이 대출금리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커지면서 대출 금리에 그대로 반영된 것입니다. 예금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더 빨라 차주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금리 5% 이상이 적용된 비중은 8월 20.0%에서 9월 31.6%로 크게 늘었습니다. 4.5% 이상 대출 비중도 같은 기간 53.6%에서 70.1%로 뛰었습니다. 새로 대출을 받는 10건 중 7건은 연 4.5% 이상 금리가 적용된 셈입니다.
기존 차주에게 미치는 영향
이미 대출을 받아 놓은 차주도 영향을 받습니다.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2%에서 4.58%로 올랐고,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도 4.22%에서 4.26%로 상승했습니다. 대출 잔액 전체에 금리가 조금씩 반영되면서 이자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변동금리 이용자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금리 부담이 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적은 변동형 주담대 쏠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9월 주담대 신규 취급액 가운데 고정형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당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형을 선택하는 차주가 많아졌지만, 변동형은 금리 재산정 주기가 돌아오면 월 상환액이 크게 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대출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
금리가 높은 시기일수록 대출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금리 전환 조건과 대환 대출 가능 여부를 비교해 보고, 상환 여력이 된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과 원금 감소 효과를 따져 일부를 먼저 갚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기보다 가계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금금리 상승은 기회
은행 예금금리도 함께 올랐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21%에서 3.45%로 0.24%포인트 상승했고, 순수저축성예금은 3.39%로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새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4% 이상인 비중은 0.5%에서 10.6%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대출자에게는 부담이지만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높은 금리로 예금을 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리 흐름과 대응
주담대 금리 최고 수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준금리 방향과 시장금리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하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자신의 대출 조건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담대 금리 최고 수준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상환 능력입니다.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을 점검하고, 금리 재산정 시점에 대비해 여유 자금을 만들어 두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단순히 현재 금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금리 변동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담대 금리는 왜 계속 오르나요?
A. 8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국채금리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커져 대출금리가 함께 오릅니다.
Q. 고정형과 변동형 중 어떤 것이 유리한가요?
A. 현재 금리만 보면 변동형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향후 금리가 더 오르면 변동형의 재산정 금리가 크게 뛸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형 비중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Q. 기존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대환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수하더라도 원금을 일부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