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이 박균택 의원과 함께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두 달째 공석인데, 이번 인선을 두고 공소 취소 논란과 사법 공정성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검찰 출신인 데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깊게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과 박균택 의원을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고검장 출신의 친명계 호남 초선 의원입니다. 검찰 조직과 수사 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크다는 점이 후보군 압축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어떤 인물인가
| 구분 | 박균택 의원 | 양부남 의원 |
|---|---|---|
| 출신 | 광주 광산갑 | 광주 서구을 |
| 주요 경력 |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
| 사법 리스크 대응 | 대장동·백현동 사건 변호인단 총괄 |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당 차원 대응 총괄 |
| 공소 취소 입장 | 조작 기소 확인 시 공소 취소 필요 | 검찰권 남용이나 실정법 위반 시 공소 취소 가능 |
양부남 의원은 2021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김승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약 1년 반 동안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이재명의 법률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박균택 의원은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성남FC와 대장동 사건 변호인으로 활동했고, 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도 입회한 이력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소 취소 논란은 왜 나오나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이 지명되면 공소 취소 추진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두 후보 모두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조작이나 권한 남용이 확인되면 공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법무부는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대북 송금, 대장동 비리 등 대통령 기소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법무장관까지 공소 취소에 우호적인 인사가 앉으면 법무장관, 미래위원회, 공소청장 모두 공소 취소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인물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실제로 법무부 장관은 공소청장을 통해 구체적 사건을 지휘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소 취소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통령을 변호했거나 법률 대응에 참여했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치적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핵심 비판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산하 비서관 4명 중 3명이 대통령 변호인 출신입니다. 법제처장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도 대통령을 변호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법무장관 인사도 같은 맥락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여당 안팎의 우려와 야당 비판
이번 인선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사람을 장관에 앉히면 자기 말 잘 듣는 사람만 시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수도권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사법 문제와 거리를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자리인데, 대통령을 변호했던 사람이 맡으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정치적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를 두고 대한민국의 법무행정을 책임질 적임자를 찾는 것인지, 대통령의 본인 사건 지우기 임무를 완수할 인사를 찾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과 박균택 의원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층 사이에서도 또 검찰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거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두 의원이 최종 후보군에 오른 상황에서 청와대도 고민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지층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동아일보는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살피고 있다며, 확신이 있었다면 기존처럼 깜짝 발표를 했을 것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인선, 앞으로 어떻게 되나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월 정성호 전 장관이 사퇴한 뒤 두 달 넘게 공석 상태입니다. 이후 김승원 후보자가 지명됐지만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으로 사퇴하면서 인선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는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이 최종 지명된다면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을 거친 검찰 전문가가 법무부를 이끌게 됩니다.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을 확고히 하면서도 경찰 수사의 오류를 시정하고 사건 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완 장치는 남겨두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접근을 해왔습니다.
다만 공소 취소 논란과 사법 공정성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사건이 재조사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장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또 그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법무장관 후보 양부남 의원의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인가요?
A.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깊게 관여한 이력 때문에 법무장관으로 임명되면 공소 취소 추진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Q. 두 후보 모두 검찰 출신인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박균택 의원은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했고, 양부남 의원은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둘 다 고검장 출신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 Q. 법무부 장관은 언제 임명될까요?
A. 청와대가 여론을 살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후보군은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