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법무부 장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 소식은 지난 25일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고, 청와대는 공식 확인은 하지 않으면서도 인사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검찰 출신이고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깊게 연결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구분 | 박균택 의원 | 양부남 의원 |
|---|---|---|
| 출신 | 검찰 출신 | 검찰 출신 |
| 지역구 | 광주 광산갑 | 광주 서을 |
| 대통령과 관계 | 대장동 등 사건 변호인 | 민주당 법률위원장 |
| 공소취소 입장 | 찬성 | 찬성 |
목차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 왜 이들이 거론되나
앞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던 김승원 의원이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장관 공백이 길어졌습니다. 이후 청와대는 새 형사사법 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찾는 데 공을 들였고, 그 결과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이 2배수로 압축됐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사람은 광주 지역 초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이 대통령 사건과 관련한 법률 대응에 직접 관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큽니다.
특히 새로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검찰 조직과 수사 실무를 잘 아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검찰 고위직 출신인 두 의원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해 온 점 때문에 법무부 장관 자리가 대통령 개인을 위한 자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함께 나옵니다.
박균택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박균택 의원은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고검장을 지낸 법조인입니다. 이후 이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던 시절 백현동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변호인을 맡으면서 대장동 변호인단으로 분류됐습니다. 국회에서는 이른바 대장동 5인방 중 한 명으로 불리며 조작기소 특검법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기소라는 전제가 분명해진다면 대통령 사건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기소가 잘못됐는데도 피고인이 권력자라는 이유로 재판을 강요받는 것은 인권 문제라는 논리입니다. 이런 이유로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 구도가 형성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가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어떤 사람인가
양부남 의원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특수통 출신입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이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수사에 대응하는 전략을 지휘한 경력 때문에 이 대통령의 핵심 법률 지원 인사로 분류됩니다.
그는 조작 기소가 사실로 확인되면 국민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공소취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습니다. 국회에서는 공소취소 특검법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고, 검찰이 이 대통령 사건 관련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공소취소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온 만큼 향후 법무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의 고민과 반대 목소리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여론을 미리 살피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지난번 김승원 후보자가 논란 끝에 낙마한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더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장관 인선이 쉽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정황도 전해지면서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이 마냥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 모두 대통령의 변호인 이력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설 법률사무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고, 장관직이 형사 사건 방어의 대가로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인선이 결국 대통령 자신의 재판에 대한 공소취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됩니다.
민주당 안에서도 모든 지지층이 같은 생각은 아닙니다. 핵심 지지층 일부에서는 또 다시 검찰 출신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에서도 검찰 출신 논란이 불거진 만큼 법무부 장관 후보도 같은 잣대로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두 사람 중 누구를 최종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인물로 선회할지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향후 인사 일정과 관전 포인트
법무부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초대 공소청장과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사정기관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법무부는 이미 공소청장 후보 국민 천거를 받았고, 경찰청장은 1년 10개월째 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으로 공석이 된 국세청장 자리도 다음 달에는 정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정치권에서는 과연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법조 경력은 화려하지만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수사와 기소를 총괄하는 공소청을 지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는 민감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인선은 단순히 한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넘어 새 형사사법 체계의 신뢰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공소청 출범 이후 첫 법무부 장관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검찰 개혁의 방향과 공소 유지 원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가 두 후보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끝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더욱 주목됩니다.
정리하며
결국 박균택 법무장관 후보 압축은 누가 법무부 장관이 되느냐의 문제이자, 앞으로 정부가 사법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지 보여주는 시험대입니다. 두 후보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직 장악력은 기대할 수 있지만, 대통령 개인 사건과의 연관성 때문에 공정성 논란도 함께 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후보가 최종 지명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특정인의 변호인이 아니라 법치주의 전체를 지켜야 하는 자리입니다. 공소청과 경찰청, 국세청 인사까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청와대가 속도보다 안정과 중립을 우선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인선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균택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한가요?
A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가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을 2배수로 압축해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인선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Q 두 후보가 공소취소를 주장해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두 의원 모두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 조작 기소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잘못된 기소가 확인되면 공소를 취소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Q 법무부 장관 인선과 함께 주목할 자리는 어디인가요?
A 초대 공소청장을 비롯해 경찰청장과 국세청장 인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법무부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사정기관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