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무는 상어가 화제입니다. 길이 3m의 암컷 흑상어로 확인된 이 상어는 시민들이 붙인 애칭인 ‘부캉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부캉이 흑상어가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늘 21일 세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종류 | 흑상어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위기종) |
| 크기 | 약 3m |
| 발견일 | 2026년 9월 18일 |
| 위치 |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경관 수로 |
| 현재까지 방문객 | 160만 명 돌파 |
부캉이 흑상어는 처음 발견 당시 무태상어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국립수산과학원이 근접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제1등지느러미와 제2등지느러미 사이에 융기선이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이 특징 덕분에 흑상어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무태상어와 흑상어는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융기선의 유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부캉이 흑상어는 어떤 상어인가요
흑상어는 태생으로 새끼를 낳고 성장과 번식이 느려서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개체수 감소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출생 시 몸길이가 약 70~100cm이며 최대 4.2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에 처음 미기록종으로 보고됐고 이후 남해, 삼척, 신안, 제주, 부산 인근 해역까지 전 연안에서 출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캉이 흑상어는 섭씨 18~26도 수온대를 선호하며 어류와 오징어류를 먹이로 삼습니다. 수온 변화에 따라 장거리를 회유하는 습성이 있는데, 왜 수로에 머물며 바다로 나가지 않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로의 지형이나 수온, 먹이 조건이 당분간 머물기에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왜 세 번째 유도 작업을 했나요
앞선 1차와 2차 유도 작업에서는 부캉이 흑상어가 바다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관계 기관은 이후 추가 작업 없이 건강 상태를 지켜봤지만, 걱정이 커졌습니다. 부캉이가 수로에 들어온 지난달 18일 이후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2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3차 작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수로의 지형과 수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폰툰과 잠수사, 가로 50m 세로 7m 크기의 그물이 투입됐습니다. 지난 두 차례에는 크루즈 터미널 쪽 출구로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반대 방향인 북항마리나센터 쪽 출구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2차 때 그물이 수로 바닥 장애물에 걸려 작업이 중단된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오전 7시부터 준비 작업이 시작됐고, 오전 9시 30분께부터 그물을 이용한 본격적인 유도가 이어졌습니다. 폰툰에 연결한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이동시켜 상어를 유도하고,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후방을 차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잠수사들은 수중에서 그물이 장애물에 걸리지 않도록 확인하고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부캉이 흑상어는 그물과 바다 방향에 설치된 부유물 사이에서 이동을 멈췄습니다. 수로 벽을 따라 이동하다가 다시 안쪽으로 돌아가려는 듯 그물 가까이에 머무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 오후 1시 20분께는 오탁방지망과 앵커가 폰툰의 통과를 막는 상황을 고려해 폰툰과 그물을 분리했습니다. 관계 기관은 그물을 보도교 인근 난간에 고정한 뒤 부캉이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으며, 선박이 도착하면 다시 외해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입니다.
부캉이 흑상어의 현재 상태는?
부캉이는 이날 오후 수로 출구에서 약 30m 지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다로 향하지 않고 그물 주위를 맴도는 것이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부산 아쿠아리움 씨라이프 소속 잠수사, 일산 아쿠아플라넷 수의사가 함께해 부캉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부캉이 흑상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시민들에게 외해 유도 작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현장 출입통제와 안전요원 안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3차 작업이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만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유영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방침입니다. 흑상어의 개체수 감소 위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캉이가 건강하게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캉이는 왜 바다로 안 나가나요?
A: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수로의 수온이나 지형이 당분간 머물기에 적합했을 가능성이 있고, 먹이가 수로 안에 있었을 수도 있어요. 다만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아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어요.
Q: 부캉이 흑상어는 위험한 상어인가요?
A: 흑상어는 대형 상어지만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거의 없어요. 다만 크기가 3m에 달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현장 접근 통제에 협조하는 것이 좋아요.
Q: 유도 작업이 계속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요?
A: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더 추워지기 전에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어요. 필요하면 건강 상태를 고려해 포획 후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어요.
부캉이 흑상어가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캉이의 소식과 유도 작업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