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송환이 단순한 인도적 조치를 넘어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외교적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26년 10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대사대리는 양국이 北포로 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방침에 공감대가 있었지만,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증언을 통해 北포로 송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왜 외교 갈등으로 번졌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사안 |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
| 협의 방향 | 비공개 상태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공감대 |
| 공개 경위 |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서 발표 |
| 이후 상황 | 한국 정부의 사과 요구와 우크라이나 측 부인 |
목차
北포로 송환 비공개 논의 배경
국정감사에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대사대리는 北포로 송환이 협의될 당시 양국이 비공개를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언제 공개할지,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北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했을 때 현지 대사관도 사전에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어떤 이유로 발표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아직 듣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사전 협의 없이 비공개 약속을 깨는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사대리는 우크라이나 측이 더 이상 비공개 합의 자체를 반박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합의 존재 자체는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뜻입니다.
공개 이후 외교 갈등이 커진 이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송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 한국 정부는 비공개 합의를 위반했다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사흘 뒤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부인했고, 외무장관도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갈등 일정을 한눈에 보기
- 9월 23일 :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서 北포로 송환 공개
- 9월 26일 :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이 비공개 합의 부인
- 10월 12일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힘
- 10월 18일 :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측 증언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하며 강하게 대응했습니다. 단순한 설명 부족이 아니라 양국 간 신뢰 문제로 번진 셈입니다.
한국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한 까닭
이번 사건이 한국 정부에 특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대북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세미나에서도 이번 일을 두고 북한과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던 이재명 정부의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어느 방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고, 상황이 길어질수록 북한이 어떤 발언이라도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대화 재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고 싶은 시점이었습니다. 더구나 북한군 포로를 받는 일은 북한 지도부에게 굴욕감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 공개 여부가 중요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 비공개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향후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중앙아시아와 흑해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도 생각하고 있어서 러시아를 자극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외교적 합의와 신뢰의 중요성
이번 일을 보면서 외교적 합의가 구두로 이뤄질 때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대사대리는 외교적 합의를 문서화하는 것은 사실상 조약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공개 합의를 서면으로 남기지 않았고, 합의의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기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비공개 약속을 즉흥적으로 깬 것에 대한 비판이 많다는 점은 의미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양국 모두 北포로 송환 자체는 큰 성과로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개 방식과 시점을 조율하지 못하면서 신뢰에 금이 갔고, 관계 회복을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나의 생각
이번 사건은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인도적 조치를 진행할 때에도 상대방과의 협의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보여준 것입니다. 北포로 송환이라는 성과를 어떻게 지키고 관계를 회복할지는 이제 양국 외교 당국의 몫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합의를 부인했던 태도를 얼마나 유연하게 조정할지, 한국 정부가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외교적 합의는 더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개 시점이나 발표 주체 같은 세부 사항까지 조율해 두지 않으면 언제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좀 더 단단한 신뢰를 쌓아가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합의를 왜 부인했나요?
A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합의 존재를 부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 이후 내부 비판이 커지자 책임을 줄이기 위해 부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Q 北포로 송환이 왜 외교 갈등이 됐나요?
A 한국 정부는 비공개를 전제로 송환을 진행했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공개하면서 약속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던 한국 외교 전략에 차질이 생기면서 더 큰 문제로 번졌습니다.
Q 향후 양국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A 양국 모두 北포로 송환 자체는 큰 성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계 악화보다는 조율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