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예고 홈캠 속 진실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의 충격

그알 예고는 때로 사회에 큰 울림을 남깁니다. 지난 2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 말미에 공개한 그알 예고편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5초 남짓한 그알 예고 영상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기가 친모에게 무참하게 학대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법정에서만 공개됐던 증거 자료로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알 예고를 통해 세상에 드러난 사건의 전말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항목내용
사건전남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프로그램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예고 공개일2026년 2월 21일 방송 말미
예고편 분량학대 장면 5~6초
피고인친모 A씨 아동학대살해 혐의
공동 피고인남편 B씨 아동학대방임 및 협박 혐의

그알 예고로 세상에 드러난 여수 영아 학대 사건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11시 43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주택에서 4개월 된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친모 A씨는 아들을 폭행하고 샤워기 물을 틀어둔 채 아기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1주일여 동안 무려 19차례에 걸쳐 학대와 방임을 반복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숨진 아기의 몸에는 수많은 멍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검찰은 주거지와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홈캠 영상 약 4800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범행 당일 A씨가 아들을 18분간 무차별 폭행한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그알 예고편은 이 홈캠 영상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순간들을 짧게 편집해 보여줬습니다.

그알 예고

홈캠 영상에 포착된 끔찍한 학대 순간

그알 예고편에 담긴 5초 남짓의 영상은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A씨는 아기의 발목을 잡아 들어 휘두르듯 침대로 내동댕이쳤습니다. 잠들어 있는 아기의 얼굴을 자신의 발로 밟아 마구 짓누르기도 했습니다. 침대 위에서 울고 있는 아기의 몸을 거칠게 일으켰다가 눕히는 장면도 반복됐습니다.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자 A씨는 아이를 향해 죽으라는 말과 함께 자신 같은 아이는 필요 없다는 욕설을 쏟아내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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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적인 것은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 B씨의 태도였습니다. B씨는 아내의 학대 행위를 말리기는커녕 태연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B씨가 그 정도면 학대가 아니냐고 묻자 A씨는 학대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됐습니다. 부부의 이런 태도는 아기가 사망하기까지 아무도 나서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법정을 충격에 빠뜨린 증거 영상

이 영상은 지난달 광주지법 순천지원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일반에 공개되기는 이번 그알 예고가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재판장은 법정에 계신 모두가 소리만 들어도 상당히 괴롭다며 글자로 기재된 공소사실보다 학대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충격을 호소했습니다. 재판장의 이례적인 발언은 영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은 아기가 물에 잠깐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갔는데 몸에 멍이 너무 많아 학대를 모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배를 열자마자 피가 쏟아져 나와 놀랐다며 아이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형사는 부모가 초기 조사에서 학대를 전면 부인했지만 홈캠 영상을 확보한 뒤에는 살해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임과 협박 혐의까지 받은 아버지

남편 B씨는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아내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방임한 혐의에 더해 진술을 번복시킬 목적으로 참고인을 협박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검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아기가 사망한 당일 B씨가 장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성매매를 하러 간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 검사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피해 아기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를 했다면 아기가 숨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B씨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부부에게는 숨진 아기보다 한 살 많은 첫째 아이가 있었습니다. 첫째에게는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B씨는 첫째 양육이 필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지자체가 육아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받았다며 반대했습니다. 당시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은 3월 26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진 그알 예고 36주 낙태 논란

그알 예고가 시청자들에게 던진 화두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9월 방송된 살인 병동 527 편은 36주 낙태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2024년 6월 유튜브에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둔 36주 산모가 임신 중절 수술 과정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에는 수술 하루 전까지 심장이 건강하게 뛰는 태아의 모습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20대 산모 권씨는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0대 원장 윤씨는 태아가 뱃속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사산아를 배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술실에 있던 5명 모두 태아 상태를 보지 못했고 울음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진술해 의문을 키웠습니다. 윤 원장이 배출된 사산아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고에 넣었다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수첩에는 2년 동안 낙태 수술을 받은 산모 527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었고 임신 후기인 28주 이상 산모도 110명에 달했습니다. 모두 사산아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이번 그알 예고에서는 산모 권씨가 방송 최초로 카메라 앞에 섰고 제작진의 잠입 취재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은 임신 중절을 둘러싼 법적 제도적 공백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알 예고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

그알 예고는 단순한 방송 홍보를 넘어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응시하게 만듭니다. 특히 여수 영아 학대 사건은 홈캠이라는 일상적인 기기가 우리 집 안의 폭력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묻혔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그알 예고를 보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숨진 아기가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4개월 된 아기에게는 경찰도 법원도 이웃도 없었습니다. 오직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아빠뿐이었는데 그들이 가장 큰 위협이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그알 예고는 우리 사회의 아픈 진실을 카메라에 담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장면들을 외면하지 않고 법과 제도가 더 철저히 작동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혹시라도 주변에서 학대의 징후를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될 때 이런 비극은 조금씩 줄어들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그알 예고에서 공개된 여수 영아 학대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요?

A: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4개월 된 아기가 친모의 폭행과 방치로 숨진 사건입니다. 친모 A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아버지 B씨는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홈캠 영상에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고 그알 예고를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Q: 그알 예고편에 담긴 학대 장면은 어디서 나온 영상인가요?

A: 부부의 집에 설치된 홈캠 영상입니다. 검찰이 약 4800개의 홈캠 영상을 분석했고 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학대 장면 일부가 재판 증거와 그알 예고편에 사용됐습니다.

Q: 36주 낙태 논란 편도 그알 예고로 다뤄졌나요?

A: 네 지난 9월 그알 예고를 통해 산모 권씨의 첫 인터뷰와 527명의 낙태 기록이 담긴 수첩 등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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