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1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KBS1 동네 한 바퀴 389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를 찾았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여수의 어촌 마을과 시장을 누비며 다정한 이웃들의 삶을 보여준 이야기입니다.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으로 익숙한 이만기 씨는 여행지에서도 특유의 편안한 말투로 현지인들과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평소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번 회차를 놓치지 않았을 텐데요. 모르고 지나친 분들을 위해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소개한 여수의 핵심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구역 | 만난 사람 | 이야기 |
|---|---|---|
| 남산동 언덕마을 | 박경원 씨 | 하늘을 담은 창작 연과 연날리기 |
| 여문 문화의 거리 | 시민과 상인 |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 |
| 서시장 골목 | 손영수 씨와 손지예 씨 | 3대가 이어온 전통 꿀빵 |
| 갈치 전문 식당 | 정종기 씨와 정재훈 씨 | 순살 갈치조림과 아버지의 노래 |

여수 곳곳에서 만난 특별한 일상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오른 남산동 언덕마을은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붉은 지붕 사이로 여수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입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 대교가 한눈에 담기는 남산공원에서는 탁 트인 바다 파노라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만기는 이곳에서 연을 날리는 박경원 씨를 만났습니다. 박경원 씨는 어릴 적 설날마다 아버지가 띄우던 연을 바라보며 연날리기를 꿈꿨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소년의 마음으로 직접 연을 만들었고, 한복 원단으로 오색 꼬리를 단 창작 연을 만들어 연날리기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500개가 넘는 연을 하늘에 띄우며 아이들에게도 직접 연을 날리는 기회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곳은 여문 문화의 거리입니다. 생기를 잃어가던 구도심 상가에 푸른 정원이 들어서면서 2026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들이 꾸민 작가 정원과 시민 상인들이 함께 만든 참여 정원이 거리 곳곳에 자리해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대표 정원에서는 세계적인 정원 작가 황지해 씨의 가시나무 몽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12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가시나무를 그대로 살려 도시와 섬의 미래를 다시 피워내는 도시재생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순신 군막을 재현한 공간과 정원 해설, 버스킹,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됩니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밤정원의 풍경이 펼쳐지며, 축제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낮에는 남산동 언덕마을과 여문 문화의 거리를 걷고, 저녁에는 서시장과 갈치 음식점을 찾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해질녘을 감상한 뒤 시장 골목에서 꿀빵을 사 먹으면 여수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방송에 나온 장소들은 대중교통으로도 이동하기 편한 곳에 모여 있어 당일 코스로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시장 골목의 달콤함과 갈치의 맛
여수 서시장 한 골목에는 전통 꿀빵을 만드는 할아버지 손영수 씨와 요즘 빵을 만드는 손녀 손지예 씨의 가게가 나란히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40년 넘게 새벽 4시에 출근해 팥소와 반죽을 모두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손녀는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의 빵 만드는 모습을 보며 자라 자연스럽게 제빵에 빠졌습니다. 꿀빵은 택배로 전국에 나갈 만큼 인기가 많고, 전통의 맛과 젊은 감각이 공존하는 두 가게를 오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갈치 낚시왕 아버지와 아들의 식당도 이번 여수 편의 백미였습니다. 한 번 갈치 낚시에 나가면 기본 300마리씩 잡아 올린다는 정종기 씨는 갈치에 대한 자부심으로 식당을 열었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아들 정재훈 씨가 가게를 돕기 위해 여수로 내려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아들은 주방을 맡아 비법 양념을 개발했고, 먹기 편하게 뼈를 발라낸 순살 갈치조림을 선보였습니다. 아버지는 여수 남진이라는 별명답게 노래 실력으로 손님을 즐겁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잡은 갈치가 아들의 손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 과정에서 가족의 신뢰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전하는 온기
지난주 방송된 388회 영천 편에서는 명주농악과 와인 양조장, 한우 단지, 보리떡집이 소개됐습니다. 폐암 4기를 이겨낸 전직 씨름선수의 보리떡집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도시와 사람을 잇는 방식은 단순한 여행 소개를 넘어서는 감동을 줍니다.
이번 여수 편에서는 방송인 이만기 씨의 일상도 함께 떠올렸습니다. 그는 촬영을 마친 뒤에도 세쌍둥이 손주를 보기 위해 달려갔고, 산양산삼을 챙겨 며느리와 아내, 사돈어른에게 건넸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안은 모습에서 할아버지의 다정함이 묻어났고, 둘째 손자가 자신을 쏙 닮았다는 이야기에 시청자들도 함께 웃게 됩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다정함이 실제 삶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니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동네 한 바퀴는 전국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다닐 예정입니다. 거창한 풍경보다 골목길의 일상에 집중하는 이 프로그램은, 느리게 걸으며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줍니다. 여수의 바다와 정원, 시장의 맛을 한 회에 담아낸 이번 방송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동네 한 바퀴는 단순한 여행 정보를 넘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또 어떤 동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동네 한 바퀴 여수 편은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A. KBS 다시 보기와 주요 OTT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KBS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동네 한 바퀴를 검색하면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Q.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은 언제까지 열리나요?
A. 10월 31일까지 여문문화의거리와 여서미관광장에서 펼쳐집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밤정원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Q. 동네 한 바퀴 방송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수 편이 389회이고, 다음 회차는 방송 말미에 예고된 지역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