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5명 유족 품에 돌아가기까지

2026년 6월 1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큰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켓추진제 생산에 쓰이는 공구에 묻은 잔여 화약과 찌꺼기, 이른바 슬러지를 세척하는 공정에서 터진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5명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화약류를 다루는 공정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충격은 매우 컸는데요.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부터 장례 절차까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유족들은 어떤 심정으로 사고를 받아들였는지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사건의 핵심 내용을 표 하나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내용
사고 발생일2026년 6월 1일 오후
사고 장소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사고 공정로켓추진제 생산 공구 세척 공정
사망자5명
부상자2명
신원 확인6월 3일 오전 완료
첫 발인6월 6일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신원 확인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사고 발생 직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5명에 대한 부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부검은 사고 다음 날인 6월 2일 오후 4시경 마무리되었고, 과정에서 사망자들의 DNA가 채취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많이 훼손되었음에도 DNA 채취가 가능한 상태여서 신원 확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는 예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6월 3일 오전, 유가족과의 DNA 대조 분석을 통해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유족들이 고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사망자 5명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에 입사한 20대 계약직 직원이었습니다. 입사한 지 4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인력이 첫 화약 공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나머지 3명은 20년 이상 근무한 현장 책임자와 다년간 화약 취급 업무를 수행해 온 숙련 근로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신입 인력이 추가 투입되었고, 오랜 경력의 숙련 인력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력 운영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을 남긴 대목입니다.

유족들의 오열과 회사 측 대응

신원이 확인된 후 사망자들의 시신은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충남대병원에 안치되어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운구되면서 장례 절차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유가족들이 모였고, 한화 측 관계자들과 구청 관계자들이 빈소와 장지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고,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도 장례식장을 찾아 오전 10시와 10시 40분 두 차례에 걸쳐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유족들은 손 대표에게 항의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한 유족은 회사의 관성과 타성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른 유족은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해 총 8명이 숨진 두 차례의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유족들에게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는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례 절차와 첫 발인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5명의 장례 절차는 사고 발생 약 5일 만인 6월 6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사망자 중 1명의 발인식이 진행되었고, 고인은 유족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습니다. 손재일 대표이사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장례를 치르는 나머지 3명의 발인은 다음 날인 6월 7일 진행되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 1명은 유족의 뜻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습니다.

사고 원인과 남은 과제

이번 사고가 발생한 56동은 로켓추진제 생산에 사용하는 공구를 세척하는 곳입니다. 공구에 묻은 잔여 화약과 슬러지를 씻어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일부 유족들은 현장 감식을 참관한 뒤에도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한 유가족은 외부 문이 폭발 충격으로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와 있었다며, 작업 중에 숨진 것인지 대피하다가 숨진 것인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망 경위와 세부적인 폭발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남은 과제입니다.

안전 관리를 다시 생각한다

이번 사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반복된 사고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줍니다. 유족들이 지적한 것처럼 2018년과 2019년에도 두 차례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안전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화약류를 취급하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단 한 번의 실수나 작은 방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화약 공정의 특성입니다. 이번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 사건은 제조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기업과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화 에어로 폭발사고 사망자는 총 몇 명인가요?
A.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20대 계약직 직원 2명과 20년 이상 근무한 숙련 근로자 3명입니다. 부상자는 2명입니다.

Q. 사망자 신원 확인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과 DNA 분석을 진행해 유족들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신이 훼손되었지만 DNA 채취가 가능해 사고 이틀 만인 6월 3일 오전에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Q. 한화에어로는 유족들에게 어떤 지원을 했나요?
A. 대전의 한 호텔에 객실을 마련해 숙식을 제공하고 유족 개인별 전담 직원을 배치했습니다. 손재일 대표가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유족들을 만나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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