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은퇴경기, 데뷔한 수원에서 마지막까지 팬들 가슴에 남은 하루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각, 수원 KT위즈파크에는 다시 한번 황재균의 이름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2026년 9월 13일은 KT 위즈 팬들에게 특히 뜻깊은 날입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황재균이 자신의 데뷔 무대였던 수원에서 공식 은퇴경기를 치렀기 때문입니다. 황재균 은퇴경기는 단순한 고별전이 아니라,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20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지킨 선수의 마지막 인사 현장이었습니다.

황재균 은퇴경기

은퇴경기가 열리기까지

KT는 황재균의 은퇴식을 중요한 일정 속에 마련했습니다. 이날 상대 팀은 황재균이 한때 뛰었던 롯데 자이언츠였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황재균은 전날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라 당황스러웠다고도 했습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후 2007년 프로 데뷔를 한 선수가 이제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도 뭉클하게 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점수 차가 벌어진다면 황재균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했고, 실제로 그 계획은 그대로 실행됐습니다.

대타 출전과 3루 수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황재균의 교체 출전이었습니다. KT가 5-2로 앞선 6회말 1사, 권동진의 대타로 황재균이 타석에 섰습니다. 황재균 은퇴경기에서 가장 큰 함성이 터진 순간이었습니다.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관중들은 일어나 마지막 타석을 지켜봤습니다. 상대 투수 이영재와의 승부는 헛스윙 삼진으로 끝났지만,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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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나눈 마지막 인사

7회초에는 3루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섰습니다. 황재균은 롯데 원정 응원석을 향해 깊은 인사를 전했고, 허경민과는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참았습니다. 이후 선두타자 한태양이 초구에 파울을 치자 황재균은 교체됐습니다. 마지막 수비가 짧게 끝났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서 있던 몇 분은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장면입니다.

기록으로 보는 황재균의 커리어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2007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히어로즈와 롯데를 거치며 야구선수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롯데 시절에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8년부터는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고,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14시즌 연속 100안타는 이대호와 함께 KBO리그에서 단 둘뿐인 기록입니다.

구분 내용
데뷔 2007년 4월 19일
주요 팀 현대, 히어로즈, 롯데, 샌프란시스코, KT
KT 시절 2018년 FA 합류, 2021년 통합우승 주장
대표 기록 14시즌 연속 100안타
은퇴경기 2026년 9월 13일 수원 KT위즈파크

은퇴사와 남긴 소감

황재균은 은퇴사를 몇 달에 걸쳐 직접 준비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쓰고 고치면서 완성했는데, 분량이 꽤 길어졌다고 합니다. 은퇴사를 읽을 때마다 울컥한다고 말한 만큼, 현장에서 오열할 수도 있다고 걱정도 했습니다. 선수로서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팀에 필요할 때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선수로 기억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장면도 회상됐습니다. 그 경기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설명하면서, 후배들에게는 무리한 슬라이딩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황재균은 자신을 KT맨으로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랐습니다. 첫 우승 캡틴으로서의 마지막 소원은 KT의 두 번째 통합우승이었습니다.

마치며

오늘 황재균 은퇴경기는 데뷔한 수원에서 다시 마무리된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지킨 선수가 조용히 물러나는 모습은 아쉽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추억은 오래 이어질 것입니다. 황재균이라는 이름은 KT의 첫 우승 주장이자,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채운 꾸준함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가 보여준 프로의 자세와 후배 사랑이 KT 위즈 안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 꼭 출전했나요?
A.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KT가 5-2로 앞선 6회말 대타로 등장했고, 7회초 3루 수비를 하다 교체됐습니다.

Q. 황재균의 대표 기록은 무엇인가요?
A. 14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고, KT 소속으로 2021년 통합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첫 우승 주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Q. 왜 롯데전에서 은퇴경기를 치렀나요?
A. 황재균이 과거 롯데에서 뛴 경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 팀 팬들에게도 인사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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