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새로운 화제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바로 기본소득당의 지도부 선거 결과입니다. 특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서 가족정당 논란까지 함께 불거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선거의 전체 결과와 논란의 쟁점, 당의 입장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기본소득당 새 지도부, 누가 뽑혔나
기본소득당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은 2020년 창당한 진보 성향의 소수정당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02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용혜인 의원을 배출하며 원내 진입에 성공한 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투쟁 과정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당대표에는 오준호 전 공동대표가 단독 출마해 93.89%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오 신임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기본소득당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고, 용혜인 후보자와 함께 당 공동대표를 지낸 인물입니다.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노서영 후보가 35.16%로 1위, 신지혜 후보가 28.5%로 2위, 박기홍 후보가 20.85%로 3위를 기록하며 당선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단독 출마한 김진서 후보가 92.52%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새 지도부는 9월 7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 직책 | 이름 | 득표율 |
|---|---|---|
| 당대표 | 오준호 | 93.89% |
| 최고위원 | 노서영 | 35.16% |
| 최고위원 | 신지혜 | 28.5% |
| 최고위원 | 박기홍 | 20.85% |
| 청년 최고위원 | 김진서 | 92.52% |
가족정당 논란, 왜 불거졌나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기본소득당이 사실상 용혜인 후보자 1인이 지배하는 정당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의원 한 명과 그 가족, 그리고 보좌진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맡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준호 신임 대표는 용 의원실 비서관 출신이고, 김진서 청년 최고위원도 용 의원실 보좌진 경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신임 최고위원까지 더해지면서 가족정당이라는 비판이 힘을 얻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기본소득당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2만여 명의 당원과 수백 명의 대의원이 중요한 사안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박기홍 최고위원은 창당 이전부터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며 사무총장과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당내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비선조직 의혹과 법적 대응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기본소득당에 비선조직이 존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오준호 신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선조직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활동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투쟁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당원이 입당했는데, 그런 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비선조직이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기홍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족정당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보좌관 채용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나하나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앞으로의 해명 과정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혜인 후보자 관련 쟁점도 함께 봐야
이번 논란은 단순히 당직 선거 문제를 넘어섭니다. 용혜인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그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당내 핵심 직책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추진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물론 배우자의 당내 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중립성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정당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반영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어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
가족정당 논란은 앞으로 열릴 성평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련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변을 아꼈습니다. 청문회가 열리면 배우자의 당내 활동, 보좌관 채용 과정, 의원직 겸직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소득당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당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내 민주적 절차를 강조하며 논란을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면 오히려 당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해명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면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내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마무리
이번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선거는 단순한 당직 인사를 넘어 한국 정치에서 소수정당의 운영 방식과 가족주의 논란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 조직에서 가족이나 측근이 핵심 직책을 맡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된 만큼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팩트에 기반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의 해명과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며 판단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일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누가 당선됐나요?
A. 노서영 후보 35.16%, 신지혜 후보 28.5%, 박기홍 후보 20.85%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청년 최고위원은 김진서 후보가 92.52%로 당선됐습니다.
Q. 박기홍 최고위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이며, 기본소득당 창당 이전부터 활동해 온 사회운동가입니다. 사무총장과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지냈습니다.
Q. 가족정당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은?
A. 기본소득당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며 당원과 대의원이 정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