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 33퍼센트 SK하이닉스와 격차 크게 좁혀

오늘(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2분기 글로벌 HBM 시장 자료에서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삼성전자가 33퍼센트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양사 격차는 17퍼센트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49퍼센트포인트에 달했던 차이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변화입니다.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불리는 HBM은 고대역폭메모리라고도 합니다. 최근에는 HBM3E가 주력이고, HBM4로 세대 교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환기마다 업체별 점유율이 크게 움직이는데, 이번 2분기 숫자는 그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업체2026년 1분기2026년 2분기전 분기 대비
SK하이닉스58퍼센트50퍼센트-8포인트
삼성전자21퍼센트33퍼센트+12포인트
마이크론21퍼센트18퍼센트-3포인트

표에서 보듯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 점유율은 1분기 58퍼센트에서 2분기 50퍼센트로 내려갔고,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1퍼센트에서 33퍼센트로 올라섰습니다. 마이크론도 21퍼센트에서 18퍼센트로 소폭 하락하면서, 삼성전자가 늘어난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양쪽에서 가져온 모양새입니다.

시장조사업체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보다 HBM 출하량과 매출 비중이 높아 HBM 평균 가격 하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HBM3E 단가가 내려가고 HBM4 공급이 아직 초기 단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자료를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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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독주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만 해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의 독주 체제로 읽히는 분위기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에서 앞서가며 고객사와의 관계를 탄탄하게 다졌고,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공급 확대가 늦어지면서 주도권을 내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2분기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의 신호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쟁력을 회복하며 출하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은 제품 경쟁력 회복과 출하량 확대가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특히 HBM 세대가 HBM3E에서 HBM4로 넘어가는 시점에 삼성전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고, 5월에는 HBM4E 12단 샘플을 먼저 내놓았습니다. 이런 흐름은 고객사 입장에서 공급망을 다변화할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고객사라면 삼성전자의 HBM 공급 확대가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HBM은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이라 공급선을 한 곳에만 두기 어렵습니다.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객사가 얻을 수 있는 선택지도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HBM4가 시장 판도를 바꾼다

현재 HBM 매출의 대부분은 여전히 HBM3E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HBM4의 실적 반영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하반기부터 출하가 본격화되면 시장 점유율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삼성전자가 HBM4 출하를 확대하면서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 제시한 2026년 삼성전자 HBM 점유율 30퍼센트 상회 전망이 2분기에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은 HBM4 공급에서의 경쟁력과 맞물려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4를 가장 먼저 공급한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HBM4 출하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 기존 HBM3E 중심이던 시장 구도가 HBM4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SK하이닉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HBM4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HBM4E까지 대응해 주도권을 지킨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먼저 HBM4 양산에 들어간 만큼 초기 공급 속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HBM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번 2분기 데이터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그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HBM4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HBM4E까지 대응해 주도권을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HBM4와 HBM4E에서 앞선 움직임을 보여주며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여지가 큽니다. 특히 HBM4 출하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치가 반가운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해 HBM3E 공급 지연 소식을 접하면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삼성전자 HBM 점유율 상승 흐름이 실제 수치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3분기, 4분기에는 HBM4 출하량이 더 늘어나면서 양사 격차가 더 좁혀질 수 있습니다. HBM 시장이 SK하이닉스 단독 체제를 넘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변수입니다. 마이크론은 3분기 연속 21퍼센트를 유지하다가 2분기 18퍼센트로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마이크론의 입지는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기업 합산 점유율이 83퍼센트에 달하는 만큼, HBM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위상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6년 2분기 HBM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요?
A SK하이닉스가 50퍼센트로 1위, 삼성전자가 33퍼센트로 2위, 마이크론이 18퍼센트로 3위입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12퍼센트포인트 상승했습니다.

Q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HBM4 양산 출하를 가장 먼저 시작하며 제품 경쟁력을 회복했고, 출하량을 늘린 영향이 큽니다. HBM3E 단가 하락으로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은 점도 있습니다.

Q HBM4가 시장에 본격 반영되면 어떻게 되나요?
A 하반기부터 HBM4 출하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4를 가장 먼저 공급한 만큼 추가 점유율 상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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