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사망자 천명 넘어선 현재 상황과 실종자 수색

지난달 26일 네팔과 티베트 접경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빙하가 무너지며 토석류가 쏟아졌습니다. 흘러내린 토석류는 트리슐리강을 따라 내려가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을 덮쳤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가 빠르게 커지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 현황을 표로 정리

구분내용
발생 원인히말라야 빙하 붕괴와 토석류
주요 피해 지역네팔 바그마티주 누와코트와 트리슐리강 유역
사망자네팔 최소 1,050명, 티베트 최소 16명
실종자네팔 4천 명 안팎, 티베트 546명 포함 전체 4,500명 이상
한국인 실종자9명,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수색 활동한국 신속대응팀과 해외긴급구호대가 합동 수색

트리슐리강 유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누와코트 지역 데비가트 마을은 대홍수로 통째로 쓸려나간 듯한 모습입니다. 주택과 건물이 주저앉고 지붕만 남은 집도 많았습니다. 트리슐리강 위 다리가 끊기면서 반대쪽 지역은 접근이 어렵고, 강변 곳곳에는 토사와 잔해가 쌓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진흙더미에 발이 빠져 허둥대기도 했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 현장은 말로만 듣던 것보다 훨씬 처참했습니다.

네팔 홍수

데비가트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비두르에는 트리슐리 군사기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실종자 가족들이 명부를 확인하며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장 경찰관은 이곳에서만 616명이 실종자로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호 물품을 실은 헬기도 쉴 새 없이 뜨고 내렸습니다. 봉사단체 회원들은 이재민 여성들을 위한 옷을 카트만두에서 가져왔고, 청년 봉사자들은 집 안에 쌓인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생존자들이 전하는 막막한 일상

데비가트에서 만난 생존자들은 집 안에 가득 찬 진흙에서 물건을 꺼내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40대 생존자는 집 밖에서 일하다가 강 위쪽에서 거대한 물살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뒷산으로 뛰어올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목숨은 건졌어도 제대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처지라고 털어놨습니다. 70대 노부부는 집이 무너질까 봐 2층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집 뒤에 막사를 만들어 잠을 잔다고 했습니다. 데비가트는 홍수 당시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있어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있었지만, 그조차 없던 마을도 많았습니다. 현장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진동했고,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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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과 한국 긴급구호대의 역할

네팔 홍수 실종자 가운데는 한국인 9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고, 네팔군과 함께 헬기와 드론, 육상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위어댐 인근과 둔체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폈지만 아직 특이 사항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트리슐리 군사기지에는 실종자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2일 새벽 네팔로 출발했습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 소방청 인력 등 44명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에 탑승했습니다. 구조견 5마리와 드론, 매몰자 음향 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등 첨단 장비도 함께 실렸습니다. 구호대는 현지에 도착한 뒤 네팔 정부와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의 규모가 큰 만큼 활동 기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12번째입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때 처음 파견된 이후 2023년 캐나다 산불까지 11차례 운영된 제도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구조견과 드론, 열화상 장비가 투입되는 만큼 넓은 지역을 빠르게 살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홍수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는 연합뉴스 르포 기사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네팔 홍수 회복을 위해 기억할 일

이번 네팔 홍수는 빙하 붕괴라는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보여줍니다. 피해 지역은 복구가 오래 걸리고, 실종자 수색도 장기전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공식 기관의 정보를 꾸준히 살펴보고, 구호 단체의 활동에 힘을 보태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품을 보내기보다는 검증된 구호 단체나 정부 기관의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네팔 홍수 같은 대형 재난은 한 국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제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네팔 홍수로 한국인 실종자는 몇 명인가요?

A: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등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과 해외긴급구호대가 합동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네팔 홍수 사망자와 실종자는 얼마나 되나요?

A: 네팔에서 최소 1,050명이 숨졌고 티베트에서도 16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는 네팔과 티베트를 합쳐 4,5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Q: 해외긴급구호대는 어떤 장비를 갖추고 갔나요?

A: 구조견 5마리와 드론, 열화상 탐지기, 매몰자 음향 영상 탐지기, 수중펌프 등이 함께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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