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삼성 선두 탈환, 어떻게 만들어졌나
2026 프로야구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이 뜨겁습니다. 8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맞대결에서 삼성이 4대2로 이기며 삼성 선두 탈환을 완성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68승 3무 44패를 기록했고, KT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7월 31일 이후 29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KT는 66승 3무 43패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KT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지켜왔지만, 이날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고, 그 상승세가 순위표를 바꿔놓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선발 투수 대결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KT의 로건 앨런과 삼성의 페덱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고, 결과는 페덱의 완승이었습니다. 아래 표는 이날 경기의 핵심 기록을 정리한 것입니다.
| 항목 | 삼성 | KT |
|---|---|---|
| 최종 점수 | 4 | 2 |
| 선발 투수 | 페덱 | 로건 앨런 |
| 선발 투구 결과 |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 5.2이닝 9피안타 4실점 |
| 주요 타자 | 구자욱 2안타 2타점 | 오윤석 1홈런 2타점 |
두 팀은 시즌 내내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여 왔습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렸습니다. 삼성은 김지찬을 중견수, 김성윤을 우익수, 구자욱을 좌익수로 내세우고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배치했습니다. KT는 최원준부터 권동진까지 빠른 발과 정교함을 앞세운 타순으로 맞섰습니다.
에이스 페덱의 호투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두 탈환의 중심에는 에이스 페덱의 역투가 있었습니다. 페덱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삼진은 7개를 잡아냈고, 위기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KT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6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킨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페덱이 마운드를 내려갈 때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운 2만4000명의 홈팬들은 큰 함성으로 응답했습니다.
KT는 1회초 최원준과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루와 3루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투수 땅볼, 김민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3회와 6회에도 찬스는 이어졌지만 페덱을 무너뜨리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삼성 내야진의 호수비와 페덱의 침착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무실점 행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페덱의 시즌 4승째가 이날 나왔고, 삼성 벤치는 믿음에 보답한 에이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번트와 적시타로 만든 차분한 득점
삼성은 화려한 장타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로 점수를 쌓았습니다. 1회말 김지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성윤이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고, 구자욱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2회말에는 디아즈의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 김영웅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점을 추가했습니다.
4회말에는 2사 후 김영웅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3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5회말에도 김지찬의 2루타, 김성윤의 번트, 구자욱의 적시타가 다시 한번 연결되면서 4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같은 흐름이 두 번 이상 반복되자 KT 벤치로서는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구자욱은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왕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삼성의 작전 야구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행력이 완벽했습니다. 번트 성공률이 높았고,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가 나왔습니다. 이런 경기 운영은 큰 경기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KT의 반격과 삼성의 마무리
KT 선발 로건 앨런은 99개의 공을 던지며 6회 2사까지 책임졌지만,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타선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린 덕분에 앨런은 빠르게 투구 수를 쌓았습니다. 주권, 전용주, 손동현, 우규민이 뒤를 이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T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9회초 1사 후 유준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오윤석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2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오윤석의 시즌 첫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재윤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0세이브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KT는 9회초에 만든 마지막 추격 흐름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삼성은 이 승리로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KT는 주축 타자들의 공백 속에서도 끝까지 추격 의지를 보여줬지만, 삼성의 집중력이 더 좋았습니다. 특히 2회초 유준규의 도루 시도가 아쉽게 태그아웃되면서 흐름을 넘겨준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선두 경쟁,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삼성 선두 탈환은 단순히 순위표 한 칸의 변화가 아니라 KT를 상대로 한 자신감까지 끌어올린 값진 승리였습니다. 5연승의 흐름과 에이스의 안정감, 작전 수행 능력까지 고루 확인된 하루였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정규 시즌은 계속됩니다. 삼성이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1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KT 또한 반등 의지를 불태울 것이고, 두 팀의 경쟁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 선두 탈환을 지켜내는 것이 다음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에서도 두 팀이 어떤 야구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올 시즌 두 팀은 0.5경기 차 안팎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순위가 몇 번 더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이 같은 경쟁 구도가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이 언제부터 1위를 되찾았나요?
A. 8월 29일 KT전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29일 만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Q. 페덱의 이날 투구 내용은 어떤가요?
A.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Q. 삼성이 이날 만든 득점 과정은?
A. 번트와 적시타를 활용해 1회, 2회, 4회, 5회에 나눠 4점을 뽑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