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소노캄에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참석해 당 단합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단순한 격려사를 넘어, 소수 야당의 위기 속에서 과거 보수 정권의 상징적인 인물이 직접 나서 당내 결속을 호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 내용과 그 의미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번 연찬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대여 투쟁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은 당원들에게 큰 힘이 되는 동시에,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대오를 구축하기 위한 상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 단합과 신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약 18분간 연설하며 “소수 야당이지만 힘을 모으면 다시 다수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정당 내부의 신의가 무너지면 존립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며 의원들 간의 증오와 부정적인 감정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설 내내 박 전 대통령은 ‘동지’라는 단어를 네 번이나 사용하며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칠 것을 호소했습니다. 개인적인 소신보다는 국민의 삶이 먼저이며, 당내 작은 이해관계보다는 국민의 뜻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과 잡음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었습니다. 특히 지도부에게는 국민의 뜻을 헤아려 당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찬회장의 반응과 분위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행사장에 등장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의원들은 총 15차례에 걸쳐 박수로 호응하며 그가 여전히 보수 진영에서 상징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연설 후에도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의원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보수 결집 효과는 물론이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치고 통합하자는 말씀이 특히 와닿았다”고 전했습니다. 박성민 의원 역시 “통합을 강조하는 말씀에 사분오열된 의원들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비판한 것에 대해 오히려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내 계파 갈등과 단합의 필요성
그렇다면 왜 지금 이렇게 당 단합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이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발생한 여러 갈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추진하는 ‘당원 주권 2.0’ 정책과 당협위원장 전면 교체 방침을 두고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당대표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사실상의 ‘당권 장악’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향해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며 과거 전당대회 당시의 행보를 꼬집는 등 노골적인 갈등 양상도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단합 촉구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연찬회 참석은 단순히 격려 차원을 넘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내부를 향해 싸우는 게 있다면 그게 신의·동지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찬회에는 109명의 의원 중 98명이 참석했으며, 이른바 ‘중징계 4인’ 중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3명은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당 단합을 촉구한 만큼, 향후 당내 계파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여 투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내부 결속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연찬회에서 나온 주요 의제들과 대여 투쟁 전략
이번 연찬회에서는 단순한 단합 메시지 외에도 구체적인 대여 투쟁 전략이 논의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비판 및 서민 주거 안정 대책 요구
- 조작기소 특검 도입과 재판 취소 시도 저지
- 7대 분야 130여 개 중점 입법과제 추진
- 민생과 국민 안전을 핵심 의제로 한 정책 대안 제시
- 제주도 장미란 사건 관련 철저한 수사 촉구
특히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멈춰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우자”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109명 모두가 똘똘 뭉쳐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연찬회는 당의 결의를 다지고 정기국회에서의 입법 투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작금의 위기, 과거의 그림자를 넘어서
일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채널A 라디오쇼에 출연한 송영훈 전 대변인은 “장성한 아들이 자꾸 어머니에게 손을 벌리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보수의 미래를 과거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개혁신당의 차호 대변인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아니고 시간여행 정당이 됐다”며 빈정거렸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활동이 오히려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과거로 퇴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특히 2017년 국정농단 사태를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전히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지방선거 기간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한 사례를 볼 때, 안정적인 보수 표심을 결집시키는 데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번 연찬회의 박근혜 당 단합 촉구는 단순한 수사(修辭)에 그치지 않고, 당내 분열을 극복하고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과 ‘단합’ 메시지는 보수 정당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소수 야당’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과거의 상징적인 인물이 나서서 결집을 호소한 만큼, 이제는 의원들의 실질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입니다.
물론 과거로 회귀하려는 시도가 아닌, 미래를 향한 성찰과 혁신이 함께 동반될 때 진정한 단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찬회에서 사용한 ‘무신불립’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무신불립(無信不立)’은 ‘믿음(신의)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즉 정당 내부에 신뢰가 무너지면 당 자체가 존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 것입니다. 이는 당내 분열을 경계하고 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Q: 이번 연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실천 과제는 무엇인가요?
A: 7대 분야 130여 개의 중점 입법과제를 추진하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조작기소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또한 제주도 장미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 활동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당내 갈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A: 연설 직후 의원들의 호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징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국 중징계를 받은 의원들의 참여와 향후 계파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단합이 완성될 것입니다.





